나보란 듯 사는 삶 - 빠다킹 신부의 소확행 인생사용법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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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혈육'이라는 특수한 관계라 해도 아무런 왕래가 없고 철저하게 외면하며 산다면 이웃만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사돈의 팔촌도 아닌 남이라 할지라도 서로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혈육보다도 더 깊은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41-)


모든 것이 소중하고 최고의 결정으로 이끄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지금 나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해도 된다고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하지만 우리는 득이 되지 않으면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55-)


무엇이든 매일 그리고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누구에게나 안 되는 것, 못하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그러나 이 중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매일 반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이렇게 매일 반복한다면 안 될 것도 없고,또 못할 것도 없게 됩니다.(-69-)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왜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표출할까요? 부정적 감정을 계속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부정적 감정을 계속 들고 있다 보니 그 무게를 견딜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118-)


누군가를 이해하기 힘들 때, 먼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 어떤 말과 행동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183-)


철학자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자신의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225-)


1999년 사제 서품을 받은 조명연 신부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책 한 권의 책 속에 삶의 지혜가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마주하고, 그 안에서 해법을 찾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고,고민해 보게 된다.


이 책에는 인문학적인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우리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남다른 식견과 마주하게 된다.아픔과 슬픔, 기쁨과 즐거움 안에서 행복을 넏는 것은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있었다.그건 살면서 우리 스스로 풀지 못하는 인생 문제들을 사유와 성찰의 과정을 통해 풀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은 빠다킹 신부라 부르는 조명연 신부의 매일 매일 마주하는 묵상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의 생각들을 덜어내고 있다. 그건 행복한 순간보다 불행한 순간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조명연 신부의 관조적인 자세와 시선이 눈길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있으며,타인을 배척하지 않고, 더 나아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땐,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사랑으로 끌어안아야만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즉 타인을 바라 볼 때,이해와 공감의 기준으로 본다면,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며, 도리어 더 꼬일 수 있다.사랑과 포용으로 그 사람을 접하게 되면,설령 그 사람을 끌어안지는 못하더라도 , 나 스스로 불행의 늪에서 빠지진 않을 것이다.사랑과 포용의 정신을 매순간 실천으로 채워 나가는 것, 타인에 대한 배려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고귀한 행위이며, 그 과정을 통해서 나 스스로의 삶을 정립할 수 있게 된다.살아가면서 주어진 힘든 삶을 남이 아닌 나의 시선에서 따스하게 바라 보아야만 나 스스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조며연 신부는 반복적으로 어떤 것을 한다면,내가 안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나의 경우 매일 책을 읽고 있다.그건 나 자신 스스로 약속을 통해서 실천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돌이켜 보면 내가 안되는 것,내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이 있었다.그것을 우리는 열등감이라 말한다.즉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내 안의 열등감을 해결하는 과정이다.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자세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해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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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Corner of the Oval Office (Paperback)
Beck Dorey-Stein / Transworld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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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바닥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동안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두드려댄다.내가 어쩌다 이렇게 뒤쳐졌지? 어쩌다가 직장도,인생계획도 없고 집에 술 사놓을 돈도 없을 만큼 무력한 스물여섯 살 루저가 되었을까? (-22-)


리사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RON'은 하룻밤을 묵다','홀드'는 '대기실',또는 '기다리디'를 뜻한다.'비스트'는 방탄 기능과 각종 시스템을 갖춰 특수 제작된 대통령 전용 차량인 검정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CAT'는 '공격대응팀'이다.대통령 이동 시 CAT 차량은 기자단 1팀 밴의 앞에서 차의 후면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서,마치 장 클로드 반담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의 근육질 요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공격 상황에 대비한다. (-57-)


하지만 나는 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나는 샘을 사랑한다.샘은 결혼해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남자다.늦은 밤까지 라이브 뮤직을 듣게 해주는 남자, 손을 잡고 나를 안전지대 바깥으로 끌어내주는 동시에 나를 지켜주는 남자다.내 최고의 친구다.내가 따분한 표정을 지을 때 웃어주는 남자,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도록, 상대의 말을 믿어주고 선의를 먼저 찾아보도록 이끌어주는 남자다.나는 웬디가 보낸 글을 물끄러미 쳐다본다.불가능한 협상을 시도하는 기분이다.(-85-)


"선생님 저는 샘을 선택해야 할까요,아니면 제이슨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건 샘이나 제이슨이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상담이 끝나고 상담사가 나를 문까지 배웅하며 내 등을 두드린다.
"당신은 제이슨이란 남자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군요.그런데 벡 부탁이에요."
"네?"
"다음 번에 제이슨이 당신에게 오거든.절대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지 마세요."(-205-)


언론 브리핑에서 우울한 사건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진다.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아프리카 애볼라 바이러스 확산,어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워싱턴주 오소에서 일어난 산사태까지,세상은 원래 비극으로 가득한 곳인데 나만 속 편하게 모르고 살았던 걸까,아니면 유독 요즘 우리 앞에 엄청난 양의 불운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255-)


2015년 현재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다.펜실베니아 애비뉴를 걸어 출근하는 길, 이런 생각이 든다.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문제가 대통령이 추진하는 어젠다를 방해할까.당장 지금만 해도 이민개혁 행정명령,형사사법제도 개혁, 총기규제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 등 산적한 이슈가 한둘이 아니다.그 모두를 해결하기엔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318-)


"엉뚱한 일로 상처받으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너를 우리는 사람들에게 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그들에게선 네가 바라는 걸 얻을 수 없어.그러는 사이에 즐겁고 소중한 시간만 놓치게 돼.내가 하고 싶은 얘긴 그거야."(-439-)


벡 도리 스타인의 책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예기치 않은 어떤 일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이 책을 쓴 저자 벡 도리 스타인이다. 그녀는 스물 여섯 우연치 않게 취업을 하게 된 케이스였으며,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백악관이었다. 미국의 정치의 심장부라고 부르는 백안관에서 항상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게 되고, 대통령 주변 내빈들과 오바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저자의 직업 속기사란 바로 그런 직업이며, 대통령의 말 하나 하나를 일일히 적게 되는 직업이다.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레베카는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 원을 자신도 탈 수 있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에 대해서 소소한 부분들까지 기록하고 있다.대통령 신분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이슈를 다루게 되고, 브리핑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불운한 사건 사고들을 직접 접하게 된다.민감하면서도 때로는 우울하게 만드는 직업이 백안관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벡레베카는 그곳에서 자신의 직업 속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백악관은 보수적인 공간이지만, 레베카는 그 곳에서 자기 나름대로 주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자유로운 복장에, 때로는 연애를 즐기면서 샘과 제이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체로 솔직한 부분들이 책 속에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레베카가 일하는 곳은 보안이 삼엄한 곳이며, 항상 출입증이나, 자신이 그곳에 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긴장을 요하고,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지만, 레베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들과 유기적인 관계,유쾌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또한 백악관은 특별한 장소, 특별한 공간이 아니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그 안의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며, 때로는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1별한 곳이기도 하였다.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얻게 된 벡 도리 스타인의 특별한 삶에 대해서, 미국 정치의 현주소, 대통령의 삶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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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Corner of the Oval: A Memoir (Paperback)
Rebecca Dorey-stein / Random House Large Print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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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술잔 바닥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동안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두드려댄다.내가 어쩌다 이렇게 뒤쳐졌지? 어쩌다가 직장도,인생계획도 없고 집에 술 사놓을 돈도 없을 만큼 무력한 스물여섯 살 루저가 되었을까? (-22-)


리사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RON'은 하룻밤을 묵다','홀드'는 '대기실',또는 '기다리디'를 뜻한다.'비스트'는 방탄 기능과 각종 시스템을 갖춰 특수 제작된 대통령 전용 차량인 검정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CAT'는 '공격대응팀'이다.대통령 이동 시 CAT 차량은 기자단 1팀 밴의 앞에서 차의 후면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서,마치 장 클로드 반담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의 근육질 요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공격 상황에 대비한다. (-57-)


하지만 나는 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나는 샘을 사랑한다.샘은 결혼해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남자다.늦은 밤까지 라이브 뮤직을 듣게 해주는 남자, 손을 잡고 나를 안전지대 바깥으로 끌어내주는 동시에 나를 지켜주는 남자다.내 최고의 친구다.내가 따분한 표정을 지을 때 웃어주는 남자,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도록, 상대의 말을 믿어주고 선의를 먼저 찾아보도록 이끌어주는 남자다.나는 웬디가 보낸 글을 물끄러미 쳐다본다.불가능한 협상을 시도하는 기분이다.(-85-)


"선생님 저는 샘을 선택해야 할까요,아니면 제이슨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건 샘이나 제이슨이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상담이 끝나고 상담사가 나를 문까지 배웅하며 내 등을 두드린다.
"당신은 제이슨이란 남자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군요.그런데 벡 부탁이에요."
"네?"
"다음 번에 제이슨이 당신에게 오거든.절대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지 마세요."(-205-)


언론 브리핑에서 우울한 사건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진다.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아프리카 애볼라 바이러스 확산,어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워싱턴주 오소에서 일어난 산사태까지,세상은 원래 비극으로 가득한 곳인데 나만 속 편하게 모르고 살았던 걸까,아니면 유독 요즘 우리 앞에 엄청난 양의 불운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255-)


2015년 현재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다.펜실베니아 애비뉴를 걸어 출근하는 길, 이런 생각이 든다.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문제가 대통령이 추진하는 어젠다를 방해할까.당장 지금만 해도 이민개혁 행정명령,형사사법제도 개혁, 총기규제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 등 산적한 이슈가 한둘이 아니다.그 모두를 해결하기엔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318-)


"엉뚱한 일로 상처받으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너를 우리는 사람들에게 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그들에게선 네가 바라는 걸 얻을 수 없어.그러는 사이에 즐겁고 소중한 시간만 놓치게 돼.내가 하고 싶은 얘긴 그거야."(-439-)


벡 도리 스타인의 책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예기치 않은 어떤 일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이 책을 쓴 저자 벡 도리 스타인이다. 그녀는 스물 여섯 우연치 않게 취업을 하게 된 케이스였으며,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백악관이었다. 미국의 정치의 심장부라고 부르는 백안관에서 항상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게 되고, 대통령 주변 내빈들과 오바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저자의 직업 속기사란 바로 그런 직업이며, 대통령의 말 하나 하나를 일일히 적게 되는 직업이다.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레베카는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 원을 자신도 탈 수 있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에 대해서 소소한 부분들까지 기록하고 있다.대통령 신분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이슈를 다루게 되고, 브리핑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불운한 사건 사고들을 직접 접하게 된다.민감하면서도 때로는 우울하게 만드는 직업이 백안관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벡레베카는 그곳에서 자신의 직업 속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백악관은 보수적인 공간이지만, 레베카는 그 곳에서 자기 나름대로 주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자유로운 복장에, 때로는 연애를 즐기면서 샘과 제이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체로 솔직한 부분들이 책 속에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레베카가 일하는 곳은 보안이 삼엄한 곳이며, 항상 출입증이나, 자신이 그곳에 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긴장을 요하고,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지만, 레베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들과 유기적인 관계,유쾌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또한 백악관은 특별한 장소, 특별한 공간이 아니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그 안의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며, 때로는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1별한 곳이기도 하였다.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얻게 된 벡 도리 스타인의 특별한 삶에 대해서, 미국 정치의 현주소, 대통령의 삶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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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Corner of the Oval: A Memoir (Hardcover)
Rebecca Dorey-stein / Spiegel & Grau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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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바닥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동안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두드려댄다.내가 어쩌다 이렇게 뒤쳐졌지? 어쩌다가 직장도,인생계획도 없고 집에 술 사놓을 돈도 없을 만큼 무력한 스물여섯 살 루저가 되었을까? (-22-)


리사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RON'은 하룻밤을 묵다','홀드'는 '대기실',또는 '기다리디'를 뜻한다.'비스트'는 방탄 기능과 각종 시스템을 갖춰 특수 제작된 대통령 전용 차량인 검정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CAT'는 '공격대응팀'이다.대통령 이동 시 CAT 차량은 기자단 1팀 밴의 앞에서 차의 후면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서,마치 장 클로드 반담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의 근육질 요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공격 상황에 대비한다. (-57-)


하지만 나는 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나는 샘을 사랑한다.샘은 결혼해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남자다.늦은 밤까지 라이브 뮤직을 듣게 해주는 남자, 손을 잡고 나를 안전지대 바깥으로 끌어내주는 동시에 나를 지켜주는 남자다.내 최고의 친구다.내가 따분한 표정을 지을 때 웃어주는 남자,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도록, 상대의 말을 믿어주고 선의를 먼저 찾아보도록 이끌어주는 남자다.나는 웬디가 보낸 글을 물끄러미 쳐다본다.불가능한 협상을 시도하는 기분이다.(-85-)


"선생님 저는 샘을 선택해야 할까요,아니면 제이슨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건 샘이나 제이슨이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상담이 끝나고 상담사가 나를 문까지 배웅하며 내 등을 두드린다.
"당신은 제이슨이란 남자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군요.그런데 벡 부탁이에요."
"네?"
"다음 번에 제이슨이 당신에게 오거든.절대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지 마세요."(-205-)


언론 브리핑에서 우울한 사건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진다.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아프리카 애볼라 바이러스 확산,어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워싱턴주 오소에서 일어난 산사태까지,세상은 원래 비극으로 가득한 곳인데 나만 속 편하게 모르고 살았던 걸까,아니면 유독 요즘 우리 앞에 엄청난 양의 불운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255-)


2015년 현재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다.펜실베니아 애비뉴를 걸어 출근하는 길, 이런 생각이 든다.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문제가 대통령이 추진하는 어젠다를 방해할까.당장 지금만 해도 이민개혁 행정명령,형사사법제도 개혁, 총기규제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 등 산적한 이슈가 한둘이 아니다.그 모두를 해결하기엔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318-)


"엉뚱한 일로 상처받으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너를 우리는 사람들에게 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그들에게선 네가 바라는 걸 얻을 수 없어.그러는 사이에 즐겁고 소중한 시간만 놓치게 돼.내가 하고 싶은 얘긴 그거야."(-439-)


벡 도리 스타인의 책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예기치 않은 어떤 일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이 책을 쓴 저자 벡 도리 스타인이다. 그녀는 스물 여섯 우연치 않게 취업을 하게 된 케이스였으며,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백악관이었다. 미국의 정치의 심장부라고 부르는 백안관에서 항상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게 되고, 대통령 주변 내빈들과 오바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저자의 직업 속기사란 바로 그런 직업이며, 대통령의 말 하나 하나를 일일히 적게 되는 직업이다.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레베카는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 원을 자신도 탈 수 있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에 대해서 소소한 부분들까지 기록하고 있다.대통령 신분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이슈를 다루게 되고, 브리핑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불운한 사건 사고들을 직접 접하게 된다.민감하면서도 때로는 우울하게 만드는 직업이 백안관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벡레베카는 그곳에서 자신의 직업 속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백악관은 보수적인 공간이지만, 레베카는 그 곳에서 자기 나름대로 주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자유로운 복장에, 때로는 연애를 즐기면서 샘과 제이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체로 솔직한 부분들이 책 속에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레베카가 일하는 곳은 보안이 삼엄한 곳이며, 항상 출입증이나, 자신이 그곳에 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긴장을 요하고,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지만, 레베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들과 유기적인 관계,유쾌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또한 백악관은 특별한 장소, 특별한 공간이 아니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그 안의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며, 때로는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1별한 곳이기도 하였다.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얻게 된 벡 도리 스타인의 특별한 삶에 대해서, 미국 정치의 현주소, 대통령의 삶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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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Corner of the Oval: A Memoir (Paperback)
Beck Dorey-Stein / Spiegel & Grau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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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바닥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동안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두드려댄다.내가 어쩌다 이렇게 뒤쳐졌지? 어쩌다가 직장도,인생계획도 없고 집에 술 사놓을 돈도 없을 만큼 무력한 스물여섯 살 루저가 되었을까? (-22-)


리사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RON'은 하룻밤을 묵다','홀드'는 '대기실',또는 '기다리디'를 뜻한다.'비스트'는 방탄 기능과 각종 시스템을 갖춰 특수 제작된 대통령 전용 차량인 검정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CAT'는 '공격대응팀'이다.대통령 이동 시 CAT 차량은 기자단 1팀 밴의 앞에서 차의 후면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서,마치 장 클로드 반담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의 근육질 요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공격 상황에 대비한다. (-57-)


하지만 나는 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나는 샘을 사랑한다.샘은 결혼해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남자다.늦은 밤까지 라이브 뮤직을 듣게 해주는 남자, 손을 잡고 나를 안전지대 바깥으로 끌어내주는 동시에 나를 지켜주는 남자다.내 최고의 친구다.내가 따분한 표정을 지을 때 웃어주는 남자,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도록, 상대의 말을 믿어주고 선의를 먼저 찾아보도록 이끌어주는 남자다.나는 웬디가 보낸 글을 물끄러미 쳐다본다.불가능한 협상을 시도하는 기분이다.(-85-)


"선생님 저는 샘을 선택해야 할까요,아니면 제이슨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건 샘이나 제이슨이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상담이 끝나고 상담사가 나를 문까지 배웅하며 내 등을 두드린다.
"당신은 제이슨이란 남자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군요.그런데 벡 부탁이에요."
"네?"
"다음 번에 제이슨이 당신에게 오거든.절대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지 마세요."(-205-)


언론 브리핑에서 우울한 사건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진다.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아프리카 애볼라 바이러스 확산,어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워싱턴주 오소에서 일어난 산사태까지,세상은 원래 비극으로 가득한 곳인데 나만 속 편하게 모르고 살았던 걸까,아니면 유독 요즘 우리 앞에 엄청난 양의 불운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255-)


2015년 현재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다.펜실베니아 애비뉴를 걸어 출근하는 길, 이런 생각이 든다.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문제가 대통령이 추진하는 어젠다를 방해할까.당장 지금만 해도 이민개혁 행정명령,형사사법제도 개혁, 총기규제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 등 산적한 이슈가 한둘이 아니다.그 모두를 해결하기엔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318-)


"엉뚱한 일로 상처받으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너를 우리는 사람들에게 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그들에게선 네가 바라는 걸 얻을 수 없어.그러는 사이에 즐겁고 소중한 시간만 놓치게 돼.내가 하고 싶은 얘긴 그거야."(-439-)


벡 도리 스타인의 책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예기치 않은 어떤 일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이 책을 쓴 저자 벡 도리 스타인이다. 그녀는 스물 여섯 우연치 않게 취업을 하게 된 케이스였으며,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백악관이었다. 미국의 정치의 심장부라고 부르는 백안관에서 항상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게 되고, 대통령 주변 내빈들과 오바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저자의 직업 속기사란 바로 그런 직업이며, 대통령의 말 하나 하나를 일일히 적게 되는 직업이다.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레베카는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 원을 자신도 탈 수 있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에 대해서 소소한 부분들까지 기록하고 있다.대통령 신분으로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이슈를 다루게 되고, 브리핑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불운한 사건 사고들을 직접 접하게 된다.민감하면서도 때로는 우울하게 만드는 직업이 백안관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벡레베카는 그곳에서 자신의 직업 속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백악관은 보수적인 공간이지만, 레베카는 그 곳에서 자기 나름대로 주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자유로운 복장에, 때로는 연애를 즐기면서 샘과 제이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체로 솔직한 부분들이 책 속에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레베카가 일하는 곳은 보안이 삼엄한 곳이며, 항상 출입증이나, 자신이 그곳에 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긴장을 요하고,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지만, 레베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들과 유기적인 관계,유쾌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또한 백악관은 특별한 장소, 특별한 공간이 아니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그 안의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며, 때로는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1별한 곳이기도 하였다.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우연찮은 기회를 얻게 된 벡 도리 스타인의 특별한 삶에 대해서, 미국 정치의 현주소, 대통령의 삶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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