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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가슴으로부터의 '공명 (共鳴)'입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받는 공감이고 공명입니다. 진정한 공명은 '그랬구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엉엉 울고, 부둥켜안고, 그래, 네가 원하는 걸 내가 다 해줄게, 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마음이 공명입니다.
그 첫 단추가 끼워져야 ,자신의 삶에서 정말로 결핍되었던 것이 무엇인지 ,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를 진정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훨씬 안정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23-)
어린 나의 상처를 남의 일로 보지 않고, 가까운 이의 일로 여기지도 않고, 그저 내 일과 똑같은 무게, 똑같은 마음이 되어 내가 당장 발벗고 이 아이를 감싸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는 것. 이 아이의 마음에 내가 똑같이 눈물이 나고 목놓아 통곡하게 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감,마음에의 '공명'입니다. (-37-)
아내에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이유가 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내라고 해 보겠습니다. 이제 아내에게 쌓인 분노 수치는 50 정도가 되었을 거예요. 공명을 해서 남편에게 사과를 받았고 , 그로 인해 감정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을 테니까요. 머리로는 이게 실제랑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편도체가 그 '감정'을 '진실'아라 받아들였기에 자신도 모르게 행동과 말투가 달라지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남편도 유하게 반응하면서,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회복되는 거지요. (-118-)
마음아이에게 공명하고, 거울을 통해서 위로한 것이 바로 사랑과 배려, '인,애'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지'를 해야겠지요?'지'는 지혜,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2장을 통해 배운, 치유의 여정에서 마음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 그러기 위해 뭐가 가장 좋을 지 계속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지'입니다, 그것을 머릿속에서 어떻게든 납득이 가게 만들어 보여 주는 것이 바로 행동,'의'였지요. (-161-)
예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에 상처가 생겨난다. 세상에 대해서, 나의 기준과 세상의 기준이 어긋나기 시작하고,금이 가게 되면서, 내 의지대로 세상이 굴러가지 않을 때,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고, 자기 분노,자기 부정으로 채워진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나 스스로 믿지 못하는 자기 불신,자기 모순에 직면하고 만다.
필자 김호성은 휴앤 마음 디자인 센터 원장이며, 사람들의 얼굴빛이 달라지는 것을 보는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일상이 힘들 정도로 마음이 망가져, 자신을 셀프 치유하고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의학 최면과 뇌과학까지 공부하였고, 스스롤 구할 수 있었다. 그 경험으로 수천명의 내담자를 만났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치유하고,타인을 치유하고, 나를 이해하고,타인을 이해한다. 즉 인간관계가 망가진 사람들에게 , 인간관계 회복을 돕고 있다.책에 등장하고 있는 자기 공명으로 스스로를 구하고, 타인을 구한다. 여기서 공명이란, 나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깊이 공감받을 때 느끼는 정서다,. 전쟁 트라우마, 재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들이 타인이 나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해서, 섭섭한 일이 늘어나고,이해 받지 못하고, 아픔을 겪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동일한 경험을 겪은 이들에게서 공명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같은 경험을 느끼지 않더라도, 스스로 타인과 공명할 수 있고, 원망하게 된 사람을 용서하게 된다. 특히 서운한 감정을 느꼈던 가족에게서, 치유 받고, 회복될 수 있다. 자기 치유를 하기 위해서, 자기 비난을 멈추고, 스스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하며, 나 자신을 용서할 때, 치유가 가능하다.그리고 나 자신이 공명을 통해서, 섭섭한 일,상처 받은 일을 덜어내고, 스스로를도울 수 있다. 공명을 느끼게 되면, 나의 아픔을 스스로 덜어낼 수 있다.힘든 시간, 힘든 기억을 덜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