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김경애 외 지음, 황영미 엮음 / 푸른사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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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에 함께 하며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영화들....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우리는 작가와 감독의 생각을 읽어 나간다.그러나 우리가 영화를 본다는 것은 소극적인 자세의 영화감상이며 영화에 담겨져 있는 내용과 배경지식 그리고 영화가 탄생된 기본적인 바탕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글쓰기를 통해서 적극적인 영화 감상과 그동안 봐왔던 영화에 대해서 확대 재해석을 할 수 있다..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에 발상의 전환과 비판적 사고,논리적 사고,창의적 사고을 키워나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이 책은 원래 대학교에서 수업이 목적인 교양 교서인 듯 하다..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내용 스토리가 한 학기 수업 스케줄에 맞춰져 충실하게 쓰여져 있다..그러나 영화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도 어려움 없이 읽어나갈 수 있으며 영화와 관련한 상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된다..

영화에 대한 이론적 접근은 영화이론,영화사,영화비평,영화철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더 나아가서 읽기와말하기 그리고 쓰기르 통해서 영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을 할 수 가 있다..영화을 감상하면서 글쓰기는 3~4명의 소수의 인원으로 4팀 이상을 만들어서 같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으며 서로가 본 영화에대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다른 팀이 쓴 감상법을 통해서 영화에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영화 '라쇼몽' 감상하기..구로사와 아키라가 1950년 만든 영화로서 원작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집 라쇼몽(1915년)과 덤불 속(1921) 을 합쳐서 각색한 영화이다..이 영화는 기존에 없었던 카메라오 업(Up),미디엄(Midium),롱쇼트(long shot) 을 사용했으며 1920년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일본 전후세대의 시대상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이 만든 '밀양..이청춘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가 원작이며 1980년 이윤상군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작품이며 영화 속 두 사람의 주인공(전도연,송강호)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표현하고 잇다...죽은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살던 신애(전도연 분),카센터 주인 김종찬(송강호 분)을 통해 그려져 있으며 송강호가  "밀양이라고 뭐 다르겠어요..사람사는데가 다 그렇지요." 라고 말하는 대목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잇다...그리고 8년전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게끔 해 준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설경구 주연의 오아시스,홍경인 주연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영화 재해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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