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로맨스 - 사랑에 대한 철학의 대답
M. C. 딜런 지음, 도승연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사랑의 볹질에 대해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그래서 책에 담겨진 문장 하나하나 이해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았으며 철학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만 이 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었다..그렇게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우리는 왜 사랑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고대부터 중세를 지나 근대까지지 사랑에 대한 정의와 가치에 대해서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랑이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이라는 속성이 영원함과 불멸을 포함하고 있다면 자연의 일부분이리 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은 부분적인 존재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또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었다..그리고 사랑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주에 속한다는 점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 또한 제한적이며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사랑의 이미 속에 가변적인 소요가 존재 한다는 것..그것은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으며 깨닫게 된다..그리고 그 의미를 깊이 들어갈 수록 사랑이라는 것은 어렵다는 느낌을 먼저 가지게 된다..


오랫동안 자연 속에 놓여졌던 인간이 사로가 필요에 따라 모이고 문화 속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것들은 바로 사랑이라는 언어로 되어있는 모순이었다..사랑이라는 실체의 근본은 자유로움 그 자체인데 문화라는 요소가 더해짐으로서 사랑에 의무와 책임이 더해진다는 점..그럼으로서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금지와 충돌,장애물이라는 형태로 세상속에 놓여지게 된다..그럼으로서 우리가 사랑을 선택할 수 없다는 그 한계를 스스로 느끼게 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뛰어 넘으려고 하는 것이다...로미오와 줄리엣,타이타닉 속에 느끼지는 남녀간의 금지된 사랑...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제약과 장애물이 있기에 그들은 더욱 더 만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이렇게 금지와 제약은 삐뚤어진 형태의 사랑으로 다시 만들어지며 때로는 파멸과 증오,절망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랑에 감추어진 의무와 책임...사랑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자유로움이지만 결혼이라는 하나의 문화가 더해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동만하게 된다..그것은 아슬아슬한 관계로 이어지며,조황로움과 균형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사랑도 있지만 불안정함 속에서 불확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 더 많은 건 바로 사랑이 가지는 그 모순을 우리의 문화가 도덕과 제도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고 있기 때문이었다..그것은 모여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질서..그 질서는 사랑에 있어서 필요악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질서와 사랑은 항상 충돌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함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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