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 경제학자 우석훈이 밝힌 잔혹한 "대한민국 연봉" 이야기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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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에 큰 변화가 일어났던 건  IMF 외환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당시 국가의 달러 보유의 기준은 수입과 수출을 하는데 필요한 여유자금 즉 6개월치의 달러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였으며 ,한창 경제 성장을 달리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그러나 김영삼 정부의 경제 정책의 실패로 불러온 경제 위기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완전고용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생겨나게 됩니다..그럼으로서 점차 커져갔던 자영업의 비율..그것은 우리 사회의 불안함 삶을 여실히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이 유지 되고 있는 공공기관과 교육직에 대해서 취업의 문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삶과 가까운 직업이라는 개념..그리고 월급과 연봉..이것은 바로 우리 살 그 자체라는 걸 알 수 있으며,우석훈씨께서 연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 하는 근본 배경은 바로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며,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그의 예전 작품 <88만원 세대> 또한 이책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는 책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책에 담겨진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연봉...우리가 1만 불 시대였을때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은 꿈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사회의 평균 연봉이 3만불을 바라보고 있는 현 시점에서 UN 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나 메리트는 많이 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것은 국제기구가 가지는 한계,즉 성과주의가 아닌 회원국의 회비로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그것은 도쿄나 제네바와 같은 물가가 높은 곳에서 일하는 UN 직원들의 생활 수준은 상대적으로 팍팍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에 담겨진 최저 임금제...이 최저 임금제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유는 바로 우리 사회가 불안정된 사회이기 때문이며 소득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이 최저 임금제가 도입된 나라는 한국과 미국 영국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스위스,프랑스에는 최저 임금제 자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것은 그 나라의 시스템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 준다는 점이며 단체 협약을 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중재,그리고 기업과 노동자들 간의 신뢰가 잘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기준으로 삼는 OECD 국가 OO위...그러나 그 OECD 기준이라는 것은 권력을 가진이들이나 힘있는 자들의 논리를 내세우기 위한 숫자놀이에 불과하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그들은 절대 노동자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OECD 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으며,우리가 말하는 강성노조라는 것...OECD 국가 중에서 우리 나라만 유달리 더 문제시 하고 있으며 언론과 정부 정치권에서 공론화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들..88만원 세대릉 읽었던 그 느낌 그대로 이 책에 담겨져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경제에 대해서 어렵다는 그런 편견을 싹 지워주는 우석훈님의 책..이 책을 한번 더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 저절로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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