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고찬찬(고전 찬찬히 읽기) 시리즈 6
안도균 지음 / 작은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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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국민드라마 허준이 생각이 났다..허준 역으로 분장한 전광렬과 그의 스승 유의태로 나왔던 이순재...그리고 예진아씨로 나왔던 황수정..65%의 시청률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허준 열풍이 불었던 그때 허준속의 명장면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특히 허준과 유의태의 마지막 죽음의 순간,오열하는 장면은 허준에서 백미였다..허준과 유의태는 실제 조선 역사속에선 연결고리가 없었지만 사극 속에서 서로를 연결시킴으로서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였던 적이 있었다..그리고 드라마에 나왔던 예진아씨로 인하여 그 당시 태어난 여자 아이의 이름에 O예진이라는 이름이 유행했던 기억도 함께 생각이 났다..


동의보감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팔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고 백성들이 굶어죽는 일이 많아지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역사서들을 모아 우리나라 현실에 맞추어 다시 쓰여진 의학이라 할 수 있다..특히 소우주로서 사람의 몸의 근원에 대해 나와 있으며 우리 몸의 각 기관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로운 것을 가까이 하고 해로운 것을 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 준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허준의 동의보감 속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가..동의보감 속에 나오는 의학적인 지식들을 의학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으며 현대인들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특히 건강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온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우리 몸에서 그것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오장 육부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에는 오장 육부(五臟六腑)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나와 있다..오장(五臟)이란 심(心), 폐(肺), 비(脾), 간(肝), 신(腎) 이며 우리 몸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생활 속에서 오장(五臟)을 잘 다스려야 하며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로운 것을 가까이 하고 해로운 것을 멀리하는 것은 모두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육부(六腑)란  담(膽),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腸). 방광(膀胱). 삼초(三焦)을 의미하며 이들의 기관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잘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중요하지 않은 건 없다는 걸 동의보감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그리고 자연과 벗하면서 잠을 잘 자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현대의 의학이 서양의학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의보감에 담겨진 의학적인 지혜로움에 담겨진 의미는 가벼이 볼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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