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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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과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외부환경의 변화가 안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안전경영이란 말이 사용된 지느 제법 오래되었다. 누구나 그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인정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했느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별로 없다. (-24-)



애쓰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합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일부러 의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선진 안전문화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60-)



혁신을 방해하는 ,즉 불선의 세번째 요인으로 맹자는 방심(放心) 을 꼽는다. 반성할 중 몰라 마음을 보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인은 사람의 마음이요,의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않는다. 개나 닭이 나가면 찾으면서 마음을 놓아버린 후 찾을 줄 모른다. 학문의 길이란 그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인다. (-127-)



맹자의 지적대로 '초나라 사람들이 떠들어 댄다면, 종아리를 치면서 가르쳐도 소용없을 것' 이기 때문이다. 경영책임자가 이 점을 간과한 것이다. 심하게는 경력사원을 채용해 놓고서도 간헐적으로는 "어디 얼마나 잘하는가 보자." 라는 입장을 피력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누가 그 이를 해낼수 있을까? (-190-)



안전지식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안전관리 현장에서 서류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전기분 업데이트와 책임의 근거자료 측면에서 생산되는 문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로 안전보건관리자의 주요 성과는 이러한 서류를 생산하고 보존하는 속도나 작성 수준으로 평가된다. 관련 기관의 점검에 대비하는 일이 80% 이상이다. (-275-)



장자가 말하는 욕심을 버리면 천하는 잘 다스려질 것이란 말은 무슨 말인가? 효율성이란 성과를 말한다고 하겠다."이것을 버리면 천하의 조화로움이 자연스럽지 않겠는가?" 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어떤 조직이든 핵심적 구성요건이 있다. 첫째는 공동의 목표이고, 둘째는 1인 이상의 구성원이고, 셋째는 그 작동장치, 즉 시스템이다. (-314-)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인가의 지혜에 의존해야 하는 영역이 정치다. 그 이유은 사법적 판단이 가지는 폐해를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정치가 사법에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판단을 넘겨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대화와 협상은 불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한 가지라도 더 증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를 유도하고, 불신을 전제로 모든 행위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407-)



2500년 전 맹자 사상과, 장자 사상을 현실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쓰여질 수 있는지,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책 『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에서 쓰여지고 있으며, 안전 경영에 대해서, ESG 경영의 본질에 대해서, 논할 수 있다.



장자 사상과 맹자 사상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이 두가지 사상에서, 우리가 인위적인 행동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 예컨데, 쓰레기를 버리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 재활용,친환경이라는 의미로 쓰레기를 다른 형태로 전환하고 있지만, 인간이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한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된다는 의미는 안전 경영의 본질을 꿰뚫고 있으며,인간이 무언가 하려고 애쓰는 것 자체를 경제하고 있다.



책에는 방심(放心) 이 나온다. 여기에서 방심이란 어떤 일을 할 때, 스스로 틈을 만드는 것에 있었다.예컨데, 안전경영에 있어서, 간과하는 것이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있다.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즉 인간 스스로 방심 하면서, 큰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가 방심의 대표적인 예다.



추가적으로 욕심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안전 경영의 또 다른 한계가 욕심.에 있다. 덤프 트럭에 무거운 것을 추가로 쌓는 것이 욕심의 하나다. 배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을 넘어서는 물건을 쌓는다면,그것 또한 인간의 욕신에 해당된다. 결국 방심과 욕심, 이 두가지를 내려 놓는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는 일을 줄여 나가며, 인간의 불필요한 노력을 덜어낼 수 있다.욕심을 버리면 천하르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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