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글쓰기 수업 - 글쓰기 동기부여, 이론 및 실습을 한 권에 담았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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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년 차 작가 (2024년 2월 현재 집필기준)고요.지금껏 3권의 전자책과 6권의 종이책을 썼어요.이 책이 10번째가 되겠네요. 책을 쓰는 저자의 길을 한 번도 꿈꾼 적이 없던 저로서는, 한 권 한 권 책이 늘어날 때마다 입이 쩍쩍 벌어집니다. 내가 언제 열권이나 썼나, 놀라워서요. (-`1-)

첫째,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서라고요. 대부분 공감하죠? 혼자 보는 '일기' 가 아닌 이상 내 글은 어디나에 노출되죠. 그 말인즉, 글쓴이 자신의 존재가 밖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세상에 알리는 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겠죠. 물론 정반대로 자기 머리카락 하나라도 세상에 알려지게 됨을 지극히 꺼리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만약 학우님이 후자라면, 이제는 열린 마음을 장착해 주세요. 글쓰기는 글뿐만 아니라 쓰는 사람도 함께 드러날 수밖에 없거든요. 글이 곧 '나'이기 때문이죠.

두 번째, 멋진 문장을 쓰고 싶은 미학적 열정 때문이래요. 이 말도 동의하죠?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이 수업에도 참여하는 거니까요. 멋지게 예쁜 문장, 이왕이면 '읽는 사람이 필사하고 싶은 글귀' 가 내가 쓴 글'이면 좋겠어요.

세번째는 요?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려는 역사적 충동아래요.마지막은?정치적 목적이랍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이유는 크게 와닿지는 않을거예요. 그렇다면 좀 더 현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

"필사가 좋다는 건 아는데요.키보드로 쳐서 필사하나요? 아니면 손글씨로 필사하나요?" (-89-)

그럼 , 구체적인 글이란 뭘까요? 영상을 보듯 생생한 글이 아닐가요?나는 분명 글자를 보고 있는데 머릿속에서 상상이 잘 되는 글 말이에요.자세히 말하면, 독자의 오감(후각, 청각, 촉각,미각,시각) 을 자국하는 글이죠. (-175-)

"특히 비유나 묘사를 쓸 대는 아이의 눈과 마음을 장착하셔요. 특별한 시선으로 사물을 본다면,오직 나만의 문장이 될테니까요.시선은 역시 당해낼 재간이 없음을 (또) 느꼈습니다. (-196-)

나 혼자만 외쳐대느 글은 아닌지 봐야겠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올바른지 봐야겠죠.

문장이 꼬여 있지는 않은지 봐야겠죠.

어려운 단어(전문 용어나 한자어)가 사방에 널려있진 않은지 봐야겠죠.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봐야겠죠.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지 봐야겠죠. (-215-)

글을 쓰자마자 바로 퇴고하지 않는게 좋습니다.신기하게도 적어도 반나절, 하루 이틀 글을 목힌 후에 다시 글을 보면 그 글이 새롭게 보이거든요. 이 글, 정말 내가 쓴 게 맞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즉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개관성이 늘어나면 글의 어색한 흐름이나 부족한 내용. 부적절한 단어, 오탈자 등이 눈에 훨씬 잘 띄죠. (-217-)

작가 이지니는 21015년 부터 지금까지 열권의 책을 써 왔으며,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

영심이, 널 안아줄게,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를 출간하였고, 글쓰기 전문 강의 를 500여차례 시행했다.

에세이는 내 삶을 채우는 과정이다. 에세이는 단순히 일기가 아니다. 단,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글이어야 한다. 즉, 에세이는 나의 일상과 삶을 소소하게 채워 나가는 과정이며, 글의 초안을 다듬어서, 퇴고 과정을 거쳐서 정리된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좋은 글이 되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르는 시간과 노력이다.

작가 이지니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글을 쓴다는 건, 글을 통해서, 내 삶을 다른사람에게 드러냄으로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이며,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돌이켜 보면 좋은 에세이란,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하사람의 가치관, 철학,신념, 깨달음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숨어 있다.물론 정치적으로 에세이를 쓰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의 정치적인 인생 경로가 다른 정치인에게 귀감이 되거나, 반성이나, 성찰, 시행착오가 되는 경우도 있다.대체적으로 정치인이 쓰는 에세이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글쓰기에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객관적이어야 한다.오감으로 채워져야 한다. 이론, 실습도 중요하며, 손으로 글을 쓸 수 있고, 컴퓨터로 글을 쓸 수 있다. 작가 이지나는 필사를 추청하고 있으며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스킬을 알았고, 주제를 정하고, 제목을 정하며, 그것이 자신이 에세이, 자기계발서 로 나타났다.즉, 글쓰기의 동기부여가 자기를 인정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과정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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