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꼬리! - 누구의 꼬리일까요?
김보영 외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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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보리는 귀가 쫑긋, 예쁘고 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리수나무처럼 건강하게 자라라고 지은 이름이었다. 하트, 꼬리가 없는 식빵이, 보리의 친구 였으며, 웰시코기에게 꼬리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인간에게 감정이 있다. 눈동자를 통해서, 이간은 감정을 표현한다. 행복, 불행, 기쁨과 슬픔,화내고, 즐거움이 눈동자에 그대로 나타난다. 웰시코기 보리에게 인간의 눈에 해당되는 것이 꼬리였다. 그림책 『보리,꼬리!』에서, 인간이 선호한다고, 웰시코기의 꼬리를 마구 자른다는것은 웰시코기의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았다. 즉 , 웰시코기를 그대로 보고, 배려하는 것,인간의 관점에서, 잔인하게 행동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무엇이 문제인지 알게 해주고 있었다. 꼬리가 있는 보리와 꼬리가 없는 하트와 식빵이, 웰시코기 보리에게 꼬리는 다양하게 쓰이고 있었다.미끄럼틀 탈 때, 균형 잡아주고, 청소도 한다. 꼬리를 감추기도 하고, 꼬리로 울고 웃는다. 이런 꼬리에 대해서, 인간은 꼬리가 있는 보리를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 도리어 꼬리 없는 하트와 식빵이를 정상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직 인간의 기준이며, 웰시코기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위선과 모순이 드러나고 있으며,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에 마지막으로 말려나기 일쑤다.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인간은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는 것을 가볍게 생각한다.,내 문제가 아니면, 방관자 신세가 될 때가 있다. 웰시코기의 꼬리를 자르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꼬리를 자르지 말자는 운동을 하는 이들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현상이 비단 웰시코기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의 기준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고,안락사를 하고, 입마개를 씌우는 모든 행동이 인간이 먼저이지, 정작 반려견,반려고양이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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