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초대 교장의 회고록
댄 페더슨 지음, 이동훈 옮김 / 에니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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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통킹 만에 21척의 항공모함을 보냈고, 그들의 총 작전일수는 9.,100 일이 넘는다. 롤링 선더 작전 중 항공 승무원 손실은 전사, 실종, 전쟁 포로를 모두 합쳐 644명이다. 미 해군과 해병대, 공군이 베트남 전쟁 중 손실한 고정익기는 총 2,400여 대다. 물론, 우리들은 그 손실을 몸으로 겪었다. 다렐 개리는 훈련 중 라 호양에 집 2채를 구해서 9명의 동료와 함께 살았다. 첫 양키 스테이션 전투 파견 이후, 그 중 돌아온 인원은 6명 뿐이었다. (-35-)



1957년 3월 1일, 나는 드디어 조종흉장을 수여받았다. 코퍼트 크리스티에서 열린 비행학교 졸업식은 너무나 결말 답지 않았다. 나는 메리 베스가 조종 흉장을 달아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녀와 우리 가족에게는 텍사스 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올 돈이 없었다. 대신 내 롬메이트이자, 나와 같은 날에 졸업한 해병대 조종사인 알 크레이스가 내게 조종흉장을 달아 주었다. 나도 그의 옷에 조종흉장을 달아 주었다. (-54-)



TV 드라마 <제8전투비행대>에서 그레고리 "페피" 보잉턴 소령과 그가 이끄는 해병대 제214 전투비행대대를 부적응자들의 집단으로 묘사한 것과도 비슷하다.

<탑건> 교육생들은 갈수록 민첩해지고, 똑똑해지고, 강력해지고, 자신감을 키워 갔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사용하는 항공기와 미사일의 성능 영역 선도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역선도를 이용하기 위해 신속하게 기동할 수도 있게 되었다. 조종석에 있는 모든 스위치 인터페이스도 신속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계란> 전술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2대 <루스듀스> 대형에서 <하이 요오> 를 구사하여, 가상 적기를 거의 매번 격추할 수 있었다.<탑건> 의 졸업 시험에는 특별 조건이 적용되었다. 실 기동 공중 표적에 대한 스패로우 및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의 무제한 사격이었다. (-200-)



앞서도 말했듯이 1973년 10월 6일, 아랍 연합국은 약 10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전격 침공했다. 그날 아침 침대에 누워 있던 댄 할루츠는 그 많은 병력들이 전차와 장갑차 수천 대응 동원해 이스라엘 국방군을 공격할 거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A-4 스카이호크가 그의 집 위를 나무 높이의 초저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서야 그는 뭔가가 잘못되어 감을 알았다. (-247-)



1986년 톰크루즈의 영화 『탑건』의 실존인물 댄 페터슨의 회고록 『탑건: 초대 교장의 회고록』이다. 1957년 처음 조종대를 잡았던 댄 페터슨은 1969년 탑건 프로그램에 투입되었으며, 9명의 초급장교 9명이 탑건 초창기 멤버 였다. 이 책은 그의 회고록이며, 1968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볼 때,탑건이 가상적군을 상대로 막강한 미 해군 전투 부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991년 미국이 중심이 된 다국적군이, 이라크 정규군을 상대로 큰 피해 없이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다.



탑건 실제 모습은 미국 드라마 <제8전투비행대> 로 제작되었고, 1986년 영화 <탑건> ,2022년 <탑건: 매버릭> 이 탄생되었다. 전쟁 전면에 항공모함이 투입되면서, 야간 전투 비행 은 비행기 내의 계기판에 의존하여,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공 5000만 피트 상공을 날아가면서, 비상 탈출을 위한 낙하산 훈련도 반복하게 된다. 1969년 미국은 처음부터 탑건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기존의 군사전력으로 전투를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초급 장교 9며이 처음 투입되었던 배경이 책에 자세히 기술되고 있다. 그들은 이제 80이 넘은 나이였으며, 소수의 장교만 살아있다.



책 『탑건: 초대 교장의 회고록』 에는 댄 페터슨의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 전쟁 수행 중에서, 친구가 사망하였고, 친구의 가족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미 해군 전투 부대의 핵심이자,그들의 애국심과 남다른 자부심도 느낄 수 있으며, 2017년 댄 페터슨과 멜 홈즈, 다렐개리, 짐 라잉이 만나서, 서로 친분을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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