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이 그리고 꾸준하게 - 남아공살이 7년 차, 바닥을 딛고 일어난 한 여자의 도전기
최주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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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시작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그 동기가 정복을 향한 굳은 의지나 혹은 화가 나는 계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동기를 계기로 시간이 쌓여야 한다. 시간의 축적이 만들어 낸 현재의 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축적을 하는 중이다. (-29-)

환경이 안 되면 만들면 되고, 실력이 부족하면 키우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덤볐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영어 지도자 과정은 생각보다 길어졌지만,결국 해냈다.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연구하고 소리도 갈고 닦아야 한다. 매일 회원의 소리를 듣고 피드백을 준다. 장시간 앉아 있고, 계속해서 마로 설명해야 해서 에너지 소모가 크다. (-46-)

이 유형의 특징 중 하나는 '실수? 안 돼.응 다시 돌아가!"라는 항목이 있다.이게 딱 나다. 물론 그렇게 해서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나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직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그러나 실수와 한계를 인정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생각하니 내 실수에도 너그러워졌다. 이 과정이 연습이 되었다. 책 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영어 코칭을 하고 있지만 ,내가 회원을 완벽하게 만들 수는 없다. 단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111-)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그 지혜는 사색에서 나온다. 바쁠수록 사색해야 하냐고 말한다. 머리가 복잡할수록 잠시 멈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일이 꼬이거나 잘 풀리지 않을수록 가져야 하는 시간이 사색하는 시간이다.그래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대화 시간을 만들려고 애쓴다. 책 100권을 읽어도 그냥 흘려버리면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 (-177-)

고소공포증이 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오금이 저려 뒤로 물러선다. 어렸을 때부터 육교를 건널 때도 다리가 무너질까 무서워 빠른 속도로 건너다녔다. 중고등학교 6년을 버스 타고 다니며 그 육교를 건너야 했는데 6년 내내 빠른 걸음으로 다녔다. 오죽했으면 그 육교를 건너다 다리가 무너져 내리는 꿈을 꾸었을까. (-239-)

작가 최주선은 작가로 불리어지는 것보다. '글로다짓기'대표,선교사로 불리는 것이 익숙하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 인증 라이팅 코치로 살면서, 소리튠 영어 공식 코치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이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최주선 작가는 책 『악착같이 그리고 꾸준하게』 에서 녹록지 않은 남아공살이를 느낄 수 있다.

아프리카로 선교사로 날아오면서, 고생길이 눈에 보였다. 남편과 자신은 부부 선교사였으며, 세 남매와 함께 남아공으로 온 이유는 선교활동을 잇기 위해서, 지원을 받아서 온 것이었다. 선교 활동 지원 조건은 2년의 선교활동 지원이며, 3년차부터는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2년이 훌쩍 흘러갔으며, 막막한 상황에서, 남아공 선교활동 3년차가 되었다.

처음에 남아공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마주했던 문제는 현지인과 소통하는 일이었다.남아공에서,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조차 웃을 수 없었다. 부러움,질투,비교의식에서 벗어나 인풋과 아웃풋,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자신의 열망과 삶이 연결되기 위해서, 꾸준히 사색하고,지헤를 주변에서 구하고 있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상 속에 마주하는 단순한 문제도 쉽게 해결하기 힘들었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MBTI ISFJ유형으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완벽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피곤하다. 첫째 은별이,둘째 다엘, 셋째 요엘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급했다. 목적 있는 삶, 동기부여,피드백, 이 세가지 요소들이 악착같이 남아공 살이를 할 수 있었고, 꾸준하게 선교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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