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S of HOPE - 새로운 세계로부터
오태석.전다형.박민초 지음 / 꽃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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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으로 채워진 『새로운 세계로부터 : EYES of HOPE』에는 캄보디아 네번 째 도시 뽀샷으로 시간과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4시간 떨어진 도시 뽀샷은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자연적이며, 목가적인 모습,1990년대 대한민국 시골 읍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큰 나무에 올라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10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사람이 필요한 그들의 삶은 순수하고,보석처럼 삧나고 있었다.사진에 작은 효과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기해한다. 어느덧 우리가 잊어 버린, 부족하지만 천진난만했던 코흘리개의 모습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모습이 사진 한 컷 한 컷에 담아내고 있었다.

사진을 좋아하고,관심이 많았던 오태석, 전다형, 박민초,이 세사람은 이곳에서, 마을 학교 아이들과 함께 사진 공부를 하고 있다. 가르치려고 왔건만 더 많이 배우고 돌아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책 한 장 한 장 펼쳐보면 알 수 있다. 잊혀진 것들을 회상하게 되고, 캄보디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화되고 있었다. 가르쳐 주는 즐거움이 커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부족하고, 열악하기 때문에,배움을 갈망하고,누군가 나의 삶을 깨우치게 해주는 즐거움,그것이 캄보디아 아이들이 자신의 삶과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에너지였다. 즉 가르침으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말이 대한민국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캄보디아 뽀샷에서는 느낄 수 있다.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느끼는 그 만족이 다른 사람에게서 얻는 즐거움에 비할바 아니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잊어버린 것들이 무엇인지 그들의 삶속에 녹여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세사람은 깜봉루엉 베트남 수상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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