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맵 - 당신의 꿈을 이뤄주는 쉽고 재미있는 성공법
박소현 지음 / SISO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왜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 많은지, 다들 어찌나 잘 사는지... 나만 이런가 싶고 늘 뒤처진 느낌이 든다. 성공은 하고 싶고 뭐든 해야겠는데 정작 뭘 해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

"꿈을 시각화하라"

요즘 유튜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그중 몇몇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바로 '꿈의 시각화'이다.

살고 싶은 집 사진을 벽에 붙여 두었는데 몇 년 후에 보니 꼭 그 집은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집에 살고 있다든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비슷한 이미지의 사진을 늘 곁에 두고 봤더니 정말 그런 사람이 되었다는.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그 방법을 실행하는 게 선뜻 되지 않았다. 왜일까?

그런데 이 책은 구체적으로 꿈을 시각화하는 드림 맵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니 안 볼 이유가 없었다.

책 초반에 나오는 저자의 이야기가 어쩐지 너무나도 내 이야기 같았다.

평범한 나도 변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다.

저자는 책에서 실제 드림 맵을 적극 활용한 성공한 이들의 예도 함께 소개한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켈리 최 대표님의 예도 보여서 어쩐지 반가웠다.

part3에서 드디어 드림 맵을 만드는 세세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냥 쓱~ 읽고 지나갈 일이 아니었다.

(난 일단 그녀가 알려주는 준비물들을 준비한 상태이다.)



이럴 줄 알았다.

책의 반도 읽지 않았을 때 찍어둔 사진인데 벌써 플레그가 저렇게나 많이 붙어있다.

늘 듣고 흘려버렸던 '드림 맵'을 이젠 정말 만들 때가 왔다.

물론 드림 맵을 만들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으라는 게 아니다, 당연히 그 목표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 보다는 드림 맵을 만들었을 때 그것이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부스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적극 활용해 드림 맵을 만들고 언젠가 원하는 것들을 이뤘을 때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상상을 해본다. 덕분에 나도 이렇게 성공했다고. 미래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 생각만으로도 벅차고 설렌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공한 이들의 비법 혹은 방법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길 추천하고 싶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여행에서 찾은 20가지 행복철학 - 덴마크에서 인도까지
케이트 모건 지음, 김문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어려서는 아주 작은 것들로 큰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단짝 친구와 재밌게 노는 시간, 시험에서 100점 맞는 것, 학교에 가지 않고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었던 방학...

지금 떠올려보면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

그런데 지금은?

물론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형체도 없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행복'을 찾으려 많이들 애쓰며 사는데

정작 행복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를 비롯해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행복을 위해 성공과 부를 원한다. 그리고 매 순간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유로 고통을 참으며 현재를 희생한다.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 말하지만 정작 지금의 나는 행복한가?

하루하루를 미래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다 보니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 행복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언제까지 이렇게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만 할까?

그런 와중에 이 책이 눈의 띄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행복 철학만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다. 그저 피로를 쫓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아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커피 세리머니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쉬는 것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돌체 파 니엔테, 자연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프리루프트슬리브,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참선까지.

각 나라마다 갖고 있는 20개의 행복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는데,

처음 목차를 봤을 땐 그 나라니까 가능한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보니 전혀 아니었다.

얼마든지 우리 일상에서도 그들의 철학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잠깐 쉬어가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 신체와 정신의 건강...

이게 내가 잊고 있던 진짜 행복 아닐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조급함이 많아지고 점점 마음의 여유를 잃어갔던 나다.

성공, 부 다 좋다. 목표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산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앞만 보고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며 달리다 보면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문득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한 가지씩 실행해 보고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 장까지 모두 읽었음에도 이 책은 책장에 꽂지 않고 당분간 책상 위에 올려둘 생각이다.

꾸준히 책 속 '행복 만들기 방법'들을 꺼내보기 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책 소개의 문구가 조금 아프게 와닿았다,

20대를 헛되이 보냈다는 자책 속에 살고 있으므로.

20대의 인생은 로켓과 같다! 살짝만 각도를 틀어도 도착지는 180도 달라지니까

인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난 인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걸까?

왜 그리 시간을 허투루 보냈나 후회하다가도 또 마음을 다잡곤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어쩌면 30대인 지금이 인생을 바꿀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고.

조금은 절실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로 했다.

p.09

결국 당신의 임무는 내가 누구이고, 내가 생각하는 가치란 무엇이며, 나를 즐겁고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 여정을 계획해야 한다.

요즘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듣는다. 결국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말한 세 가지 임무를 질문으로 던졌을 때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 것 같다.

p.16

이 책을 쓴 목적은 어떤 종류의 일과 가정생활이 자신에게 가장 만족스러울지 생각해보고, 이런 비전을 현실로 실현시킬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총 8가지의 주제를 다룬다.

일, 취미, 건강, 결혼, 가족, 우정, 정치, 신념.

각종 연구 자료를 통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p. 36

꿈의 직업을 이룰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20대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 데 집착한다. 하지만 그들은 수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좇는 것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

꿈의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는 본인이 일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어떤 것을 타협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20대에 난 어땠나?

20대 초반, 이루고 싶은 꿈, 직업이 있었다. 뭣도 모르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될 줄 알았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를 때였고 결국 그저 꿈으로 끝나버렸다. 물론 20대 후반이 되면서 찾은 새로운 직업이 매우 마음에 들지만 성과가 좋지 않을 때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이 일이 정말 나에게 최선의 선택인 건지... 혹시 어딘가 더 적합한 직업(내가 더 사랑할 수 있는)이 있지 않을까 하고. 여전히 확신이 없는 거 보면 이 일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부족했던 거 아닐까 싶다.

p.86

여가 활동은 우리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주며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로 인해 업무와 관련된 과제들을 해결하는 능력 또한 향상되고 과도한 업무를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 외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취미에 대해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취미라는 게 그냥 그때그때 일과 별개로, 그저 마음 끌리는 데로 여가시간을 즐기는 행위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인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데 조금 절망적이었던 건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취미를 갖는 게 힘들다는 것.

노후의 경제력만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지금까지 안 해 본 새로운 것들을 하면서 살아봐야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을 거란 사실이 좀 충격이었다.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취미'를 만드는 일에 좀 더 열정을 쏟아야겠다.

p.142

데이터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 원한다. 미국인의 절반은 이미 결혼을 했고, 또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절반은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요즘엔 비혼 주의자도 많이 생기고 예전만큼 어른들이 결혼을 닦달하지도 않는 분위기이다.

이 나이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 보니 주위에선 내가 비혼 주의자인지 슬쩍 물어보기도 하는데 난 아니다, 여전히 결혼을 원하는 쪽이고 사실 이렇게 늦게까지 결혼을 못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책에서 말하는 8가지 주제 중 내가 요즘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내용이 바로

일과 결혼이다. (나머지 주제들도 우리의 인생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것들이지만.)

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결국 아무 준비도 없이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다. 난 이 책을 보게 될 20대가 조금 부럽다. 내가 더 어린 나이에 이 책을 봤다면 좀 더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방향을 잡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나는 20대보다는 30대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0대에 인생의 방향을 잘 잡지 못했다면 30대인 지금은 그 모든 걸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물론 이 책의 내용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 불안을 긍정 에너지로 바꿔주는 가장 쉽고 빠른 과학적 처방전
쇼지 히데히코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삶을 살자, 지금을 살자" 책 제목을 곱씹어 본다.

과연 나는 내 삶을 온전히 살고 있을까? 현재를 살고 있을까? 잘 생각해 보면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내 삶을 100%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 같다. 또 과거에 얽매여 후회만 하느라 현재를 살지 못하고, 더 어이없는 건 오지도 않을 미래를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늘 뭐가 그렇게 걱정되고 불안할까? 이럴 땐 늘 마음을 다독이는 책을 읽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 한다. 따뜻한 조언이 가득 담긴 그런 책. 그런데 이 책은 어딘가 좀 다르다, 마음을 토닥이는 이야기만을 건네는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전혀 예상 못 한 내용이다. 저자는 불안을 없앨 수 있는 36가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책에 담았다. 그중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 매일 실천하면 일상의 불안을 없애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

일단 저자를 믿고 책을 읽기로 했다.

p.18

뇌의 신경회로는 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타고난 성격 자체가 긍정적이기보단 조금 부정적인 사람이지 않나 싶었는데, 이 얼마나 반가운 이야기인가. 얼마든지 사고를 바꿀 수 있다니.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주니 따라 해보기로 했다.

반복해서 하다 보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p.20

예전까지 장은 단지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기 위한 긴 관으로 단순하게 내장의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연구에서는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이 신체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정신 건강에도 중요하다니 사실 좀 의외였다. 그러니까 저자의 말에 의하면 뇌와 장을 다스려서 일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제시한 방법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p.30

자기 전에 긍정적인 상상을 한다.

이게 바로 저자가 말한 뇌를 재프로그래밍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뉠 것이다. "뭐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는 책에서 그에 대한 매우 디테일한 방법을 제시한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사실 이런 방법들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물론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실천했을 때의 이야기다. (나도 실천하기 위해 따로 메모해 두었다.)

p.45

불안하게 느낀 것을 종이에 쓴다.

이 방법은 최근에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실험에서 이 방법으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나도 한두 번 해 본 기억은 있는데 그 후 잊고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땐 대책 없이 그 감정에 휩쓸리는데 이 방법을 다시 써봐야겠다.

p.85

저항성 전분을 먹는다.

전분은 알아도 저항성 전분은 처음 들었다. 쉽게 정리하자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직장까지 도달하여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 제3의 식이섬유라고 한다. 저자가 친절히 저항성 전분의 종류까지 소개해 주었으니 더 이상 탄수화물을 먹으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쁘다. 사실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배웠다.

(나처럼 밀가루 음식 중에도 특히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내용이 매우 반가울 것이다.)

p.155

다섯 손가락으로 뇌 속 스트레스 재설정

이 방법이 식욕 억제를 위해서만 쓰이는 것인 줄 알았는데, 결국 생각을 끊어내는 행위였던 것이다.

어렵지 않은 방법이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해야겠다.

그리고 장 건강에 좋은 음식들, 생활 습관 등을 소개하는데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것들도 한두 가지 있긴 했지만,

처음 보는 방법들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단순히 마음먹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담은 게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들로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하지만 오늘부터 나도 뇌와 장 다스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이 꽤 흥미롭기도 하고 또 일리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뇌신경 전문의이자 이 분야를 오래 연구한 저자의 말이 신뢰가 간다.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통해 불안과 걱정에서 해방되어 매 순간 온전히 행복한 나로 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나는 '완독'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

책을 펴면 몇 페이지가 마지막 장인지 먼저 확인했고, 읽고 싶은 마음에 고른 책도 막상 읽기 시작하면 흥미가 점점 떨어지고 결국 반도 못 읽은 채 책장에 꽂힌 책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완독은 여전히 힘든 과제이다. (특히 500p를 넘어가는 책은 겁부터 나는 게 사실이다.)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이 책!

30일만 훈련하면 나도 완독이 익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니, 게다가 표지의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이 무엇인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p.14

호기롭게 책을 펼치지만 얼마 못 가 졸음이 몰려오는 분, 분명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아 고민인 분,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는데 매번 실패하는 분, 책 읽는 건 싫은데 이상하게 사는 건 좋아하는 분, 삶이 바쁘고 피곤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

"네? 저요? 저 말씀 하시는 건가요?!" 이거 거의 다 내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뜨끔했다. 어떨 땐 정말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지, 사는 걸 좋아하는지 헷갈릴 정도니까, 여전히 읽히지 못한 채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죄책감이 들 정도이다. 빨리 이 책을 완독하고 책에서 배운 대로 다른 책들도 하나씩 완독해 나가고 싶다.

우선 1장 시작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독서를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먼져 나를 알아야 바뀔 수 있을테니까!

테스트 후엔 매일 한 가지씩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미션들을 30일간의 훈련으로 제시한다.

p.36

여든까지 갈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스스로를 살살 달래면서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록만큼 즐겁고 유용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른이 되면 어디 가서 '우쭈쭈' 칭찬받기가 어렵잖아요. 성실한 일상의 흔적을 기록하고 스스로 칭찬해 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세 살 버릇 여든 전에 반드시 고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도 늘 같은 패턴의 독서를 하다가 새롭게 독서의 즐거움을 더할 방법을 찾고 있었던 중 앱 하나를 발견했다. 짧게라도 내가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짧은 메모도 남길 수 있고 또 매월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한눈에 표로 볼 수 있는 편리하고 유용한 앱이었다. 그 앱에 내가 읽은 책들이 하나씩 쌓이는 모습을 눈으로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독서가 한 층 재미있어졌다.

p.187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알 수 없이 지배할 때. 나를 침대에서 일으키고 싶고 성장시키고 싶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필요할 때 독서만큼 간단하고 유용한 해법이 또 있을까요.

100% 동의하는 이야기다. 30일 완독 훈련 솔루션 중 23일차의 내용인데 너무 와닿는 말이라 반복해서 읽어보았다. 독서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역시 잊고 있었다. 독서란 나에게 단순한 취미만은 아니었다. 때로는 살기 위해 책을 읽기도 했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 다시 나를 잡아준 게 바로 책이었으니까.

이 책은 마지막 장까지 읽어내는 단순한 의미의 '완독'을 고집하는 책이 아니다. 맹목적인 '완독'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 수단 등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뿐 아니라 설령 다독가라 할지라도 늘 같은 패턴의 독서 방식이 지루하고 어딘가 자신의 독서의 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분명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