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워리, 비 벨리 - 귀여운 관종 벨리곰의 햅삐한 일상 해시태그
벨리곰 지음 / 마시멜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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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을까, 어느새 2023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다 하지 못했는데 마음이 조급해진다. 해가 바뀔 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준비하는 건 바로 달력과 다이어리이다. 달력이야 대부분 증정으로 주는 곳이 많으니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지만 다이어리는 좀 다르다. 1년 동안 매일 보며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또 추억을 담는 '내가 만들어가는 책'같은 존재이기에 매우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그렇다면 새해인 2023년의 나의 선택은? 바로 <돈 워리, 비 벨리>이다. 다이어리 종류도 무수히 많아져서 정말 선택하기 힘들었지만 세상에나! 이렇게 귀여운 다이어리가 또 있을까? 앞표지에 벨리곰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보이는 걸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내가 벨리곰을 처음 알게 된 건 바로 SNS 영상을 통해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올린 영상 속에 커다란 벨리곰이 가만히 서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귀엽던지 홀딱 반해버렸다. 그런데 다이어리까지 나왔다니 안 쓸 수 있겠는가?

먼저 다이어리를 쭉 살펴봤다. 다이어리 속에는 알록달록 예쁜 사진들과 벨리곰의 스토리가 들어있는데 벨리곰의 탄생 비화(?)도 알 수 있다. 벨리곰은 핑크색 풍선 껌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것도 유령의 집 안에서?! 그런데 유령의 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외모와 엄청난 먹성으로 그곳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특유의 행복 바이러스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속의 벨리곰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해지는 중!!!) 그리고 사랑, 설렘, 행복, 자존감 등 12가지의 다양한 키워드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물론!! 다이어리인 만큼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다이어리 구성도 먼슬리와 큼직막한 칸의 위클리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쓸모있다. (매일 위클리에 적을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또 하나! 다양한 표정의 벨리곰 얼굴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 다꾸하기에도 딱 좋다~! 벨리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다이어리가 또 있을까! 그리고 귀여운 걸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새해 선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해마다 다양한 다이어리를 써봤지만 보면서 이렇게 설레는 다이어리는 또 처음인듯하다. 아마도 1년 내내 매일 벨리곰과 함께한다면 행복한 시간으로 하루하루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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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카피 -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
글렌 피셔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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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린다는 문구에 끌려 이 책은 꼭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품의 품질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아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홍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저 묻혀 버리는 게 현실이다.

p.8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직접 반응하게 하는 카피 작성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구축해나가는 브랜딩에 관한 책이 아니라 소비자가 보는 즉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카피 작성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물론 정체성이 분명한 브랜딩도 중요한 것이기는 하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소비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기술도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p.96

직접 반응 카피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사람'에게 제시하고 마지막에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설득'하는 행위다.

저자는 우선 특정 타깃을 정해야 한다는 것과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것, 진정성 있는 글을 위해 홍보하려는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등 카피를 쓰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짚어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좋은 카피를 쓰기 위한 12가지의 도구를 소개하는데 그 첫 번째부터 아주 흥미로웠다. 바로 제품이 가진 특징을 혜택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내가 쓴 카피를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특징만 나열했을 뿐 혜택이라 느껴지는 요소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또 카피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를 단순히 헤드라인으로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카피 전체에서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등 실제 카피를 작성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들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든 생각은 하나였다, '나 이 책 안 읽었으면 어쩔뻔했지?'

이 책을 통해 평소 카피를 쓸 때 고민했던 것과 판단이 서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나만의 강력한 무기와도 같은 카피를 만들어보려 한다. 나처럼 제품 홍보는 해야 하나 카피 쓰는 게 영 어러운 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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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쿠킹 앳 홈 Bistro Cooking at Home - 간단하게 만들어 근사하게 차리는 홈스토랑 비건 레시피
김다솔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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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고 휘리릭 넘겨보며 어찌나 설렜는지 몰라요!

책 속 사진들을 보면 값비싼 레스토랑 음식이 부럽지 않답니다.

이 맛난 메뉴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건강한 재료들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그만한 행복이 또 있을까요?!

식습관은 헤비 해지고 그에 따라 건강에 조금씩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저로선

이 책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저자는 엄격하게 채식을 고집하는 이는 아니지만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식단을 지향한다고 해요.

현재 파티쉐리 브랜드와 비스트로 식당도 운영 중이며

온라인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니

책을 다 본 후에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어요.

먼저 책의 서두에서는 채식 요리를 위한 팁과 다양한 식재료

그리고 조리 도구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답니다~!

기본적인 설명을 모두 읽었다면,,

이제 책 속 레시피들을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레시피 북이니 순서와 상관없이 가장 끌리는 음식을 찾아봤어요~!

제 첫 번째 픽은 바로 '새우 그린 샐러드'에요!

재료를 살펴보면 새우와 아보카도가 들어가는데 

둘 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식재료거든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간단한 레시피로도 이렇게 건강하면서도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그리고 짠~!

이렇게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비건 레시피로 만들 수 있답니다!!

책 속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수프, 파스타, 샐러드, 디저트 그리고 소스류까지~!

맛있고 건강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담겨 있답니다^^

요즘 홈 파티도 많이 하잖아요?

이 레시피 북으로 건강한 한 끼를 드시는 건 어떨까요?

2023년엔 이 책과 함께 식단 관리하면서 맛, 건강 모두 챙겨야겠어요~!!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비스트로쿠킹앳홈

#김다솜

#황금부엉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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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오드 고에민 지음, 안 로르 바루시코 그림, 손윤지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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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책으로 처음 접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참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늦은 밤까지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완독을 했으나 시간이 흐른 후 그 내용을 거의 잊어버렸다. 그렇다면 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후 간혹 TV프로그램을 통해 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종종 접하긴 했지만 그 또한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았다. 등장하는 인물은 왜 그렇게 많은지, 또 그 와중에 다양한 존재로 변신은 왜 그리도 많이 하는지. 언젠가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서점에 가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무수히 많은 책들이 꽂혀있다. 그중 이 책만이 가진 차별점은 과연 무엇일까.

쭉 이어지는 딱딱한 서술형의 여느 책과는 달리 인물 중심으로 그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인물들을 각 챕터마다 적절한 기준으로 묶어 분류해 보여주니 뒤죽박죽으로 헷갈릴 염려가 없다. 책의 서두에는 신화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와 신들의 계보, 신화의 서사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로 깔끔히 정리해 준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소개되는 인물은 누구일까? 책을 보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제우스'. 신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제우스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우선 미술 작품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어떤 예술작품과 일상 속에서 제우스를 찾아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이와 같은 형식으로 소개하니 기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듯싶다.

지루한 서술 방식의 책을 읽기에 앞서 아이들도 이 책으로 먼저 신화를 접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신화에 관한 책을 읽었더라도 나처럼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닌 상황의 어른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랫동안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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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끊어보자고요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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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는 것보단 빼는 게 필요하고 연결하기보단 끊는 게 더 중요한 요즘,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마주한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다. 이 책에서는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자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들을 채워 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원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자는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얻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돌연 SNS를 끊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직접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도 신경이 쏠려있다 보니 자유로운 시간이 줄어든 것,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글을 쓸 수가 없었던 것, 누구나 그렇듯 보이는데 치중하다 보니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만들어진 모습에 대한 위화감을 느낀 것, 이렇게 세 가지라고 말한다.

저자는 총 3단계에 걸쳐 서서히 SNS를 끊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SNS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따라 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 같았다. 나의 경우는 인스타그램에서 고객 응대를 하다보니 끊는 게 어렵지만 이를 제외한 카톡이나 다른 SNS는 저자가 이야기한 방법을 따라 해보기로 했다.

P.66

원래 어떤 물건이든 눈에 보이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집 안에 물건이 과하게 많으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옷이 너무 많으면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그럼 '정보'는 어떨까? 우리의 생활에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흐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정보를 끊어내기 위해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예시로 알려주는 것 중 한동안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 볼 때마다 마음 불편해지는 사람의 게시물 안 보이게 설정하는 것 등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 게시물을 습관적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P.100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 것은 회피에 불과하다. '내가 꼭 해야 할 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남의 인생에 이러쿵저러쿵 참견하는 것이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남 얘기에 심취하는 사람은 그만큼 자신의 인생이 재미없어서 그런 거라고. 좀 슬픈 말이기도 하다. 재미가 없다면 더 재미있어지게 노력해야지 왜 남의 인생을 참견하는 걸로 도망치고 외면하려 하는가. 진짜 나를 위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이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책 속에는 불필요한 정보와 멀어지는 연습, 사람과 적절한 거리를 만들며 나를 지키는 방법,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내기 그리고 정말 소중한 것과 이어지는 방법 등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어지러운 환경을 정리하는 다양한 방법이 담겨있다.

무언가 나에게 이로운 것들로 인생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간 잘못 연결된 불필요한 것들을 끊어내야 한다고 느끼던 나에게 그 어떤 책보다 고마운 가르침을 준 책이었다. 뒤죽박죽 정리가 되지 않은 머릿속을 좀 비우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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