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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카피 -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
글렌 피셔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03/pimg_7299701833697325.jpg)
무조건 팔린다는 문구에 끌려 이 책은 꼭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품의 품질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아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홍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저 묻혀 버리는 게 현실이다.
p.8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직접 반응하게 하는 카피 작성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구축해나가는 브랜딩에 관한 책이 아니라 소비자가 보는 즉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카피 작성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물론 정체성이 분명한 브랜딩도 중요한 것이기는 하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소비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기술도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p.96
직접 반응 카피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사람'에게 제시하고 마지막에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설득'하는 행위다.
저자는 우선 특정 타깃을 정해야 한다는 것과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것, 진정성 있는 글을 위해 홍보하려는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등 카피를 쓰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짚어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좋은 카피를 쓰기 위한 12가지의 도구를 소개하는데 그 첫 번째부터 아주 흥미로웠다. 바로 제품이 가진 특징을 혜택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내가 쓴 카피를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특징만 나열했을 뿐 혜택이라 느껴지는 요소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또 카피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를 단순히 헤드라인으로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카피 전체에서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등 실제 카피를 작성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들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든 생각은 하나였다, '나 이 책 안 읽었으면 어쩔뻔했지?'
이 책을 통해 평소 카피를 쓸 때 고민했던 것과 판단이 서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나만의 강력한 무기와도 같은 카피를 만들어보려 한다. 나처럼 제품 홍보는 해야 하나 카피 쓰는 게 영 어러운 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