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을 기본으로 인간의 정신력을 끌어내 정예부대의 속도전을 펼쳤던 병법가 오기를 정치사상가적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오기의 매력을 저자의 주관을 통해 잘 끌어냈다. 저자는 역사 속 오해받은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듯. 앞으로의 저술이 궁금하다. 전쟁이 정치의 연장이라는 격언과 함께, 병법가의 철학을 지금 시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