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 즉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에서도 입증된다. 분단이 바탕이 된 수십 년의 간첩 조작 공포 정치를 다룬다. 책의 여러 이야기들을 그저 과거의 것이나 일부 탈북자의 것으로 생각하기엔 국가폭력과 국민의 희생은 여전하다. 김관섭 씨, 홍강철 씨, 삼척일가족 사연이 특히 인상적이고 마지막 장경욱 변호사 인터뷰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