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낯선 선택 - '영남 없는 민주화'에 대하여
김욱 지음 / 개마고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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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과거와 현재를 `인정`할 수 있는가?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여러 태도를 가르는 저자의 핵심 기준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주장과 양대산맥론이 한국 현대사 사상 현재까지 가장 진보적 집단인 호남에게 투항이자 배신으로 인식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이것이 호남에게는 반새누리 묻지마 지지를 `고립`같은 단어를 쓰며 강요하고 영남에서는 유사 새누리 행태를 보이며, 영남의 새누리 지지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는 소위 친노 야권 진보진영 이중성의 근원이기도 하다. 솔직해지자는 저자의 호소에 공감하지만,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저자가 제기한 문제들의 핵심 해결책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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