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 살고 있다기엔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가감없이 분야별로 이어진다. 실로 엄청난 격차에 놀라고, 그보다 그 격차에 물려받은 재산차이 외에는 다른 근거가 전혀 없다는데 더 놀란다. 능력주의가 붕괴한 세습사회 헬조선의 민낯을 볼 수 있다. 통계가 아닌 생활로 금수저, 흙수저의 삶을 한참 보고나면 사태의 심각성이 훨씬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