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사이드 - 생태학살자, 몬산토와 글리포세이트에 맞선 세계 시민들의 법정투쟁 르포르타주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목수정 옮김 / 시대의창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전쟁에 대한 시민법정(러셀의법정)에서 영감을 얻은 세계 시민법정기. 에이전트오렌지의 제조사 몬산토의 제초제 라운드업과 독성물질 글리포세이트를 심판하는 내용이다. 저자가 취재한 세계 각국의 농민과 과학자들이 그간 정부, 기업, 전문가가 결탁해 숨겨온 화학물질의 진실을 폭로한다. 자본주의가 생태환경을 어떻게 조용히 학살해왔는지 고발하는 르포르타주로, 저자는 이런 작업에 특화된 저널리스트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읽고 나서 화학물질에 기대 우리를 병들게 하는 자본주의적 성장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으며, 우리 삶의 방식도 생존을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바뀌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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