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 물질의 성질,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2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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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에서 우리 중딩이가 마지막으로 초이스 한 화학법정.

화학은 물질의 성질, 조성, 구조 및 그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우리 중딩이에겐 관심도가 제일 떨어졌다.

하지만 화학은 물질을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핵심 분야이고

초.중.고 과학교과연계도 두루 연관있어 꼭 알아둬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니까

이번 기회에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시리즈로 그 관심도를 좀 끌어 올려보았다.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물질의 성질

물질의 성질에 관한 사건

기체에 관한 사건

기화와 액화에 관한 사건

응고와 융해에 관한 사건

열에 관한 사건

물질의 성질 중 에탄올에 대해 잘 몰라 화재를 진압할 수 없었던 사건이 있다.

불이 났을때 불은 무엇으로 끌까?

보통 물로 불을 끌 수 있는데 기름인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성질의 물질로 불이 났는지 그걸 알아야 불을 빨리 끌 수 있

에탄올을 기름으로 오인해 물을 부어 끌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술의 주요 성분인 에탄올은 물과 아주 잘 섞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불이 붙은 에탄올이 찬물과 섞여 인화점 아래의 온도로 내려가 불이 꺼질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의 성질을 잘 알아두는 것도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겠다.

근데 술을 마시고 나면 시원한 물이 생각나는데 이것또한 에탄올이 물과 잘 섞이는 성질 때문인 걸까?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압력솥은 음식을 단 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고마운 기구지만

잘못 사용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다른 음식은 몰라도 조리를 빨리 하려고 압력솥에 죽을 끓이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그것은 점성이 강하거나 거품이 많이 발생하는 죽같은 음식을 압력솥에 넣으면

노즐이 막혀 폭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압력솥은 이름 그대로 솥을 밀폐해 압력을 높여 단시간에 조리한다.

일정 압력 이상이 되면 폭발하지 않기 위해

노즐이 열리면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김이 빠져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그게 바로 압력을 낮추는 것이다.

잘만 사용하면 편리한 도구지만 그 성질을 몰랐다간 매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액체가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기체로 변하는 현상인 기화에 관한 사건 중

오렌지 주스를 98도 끓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트에 가면 오렌지 주스가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는 걸 보게 된다.

오렌지 주스는 98도의 온도로 끓인 다음 그냥 페트병이 아닌 특수 내열 처리가 된 병에 담는다.

그러니 펄펄 끓은 오렌지 주스 때문에 플라스틱이 녹는 다는 것은 옳지 않다.

오렌지 주스를 그렇게 끓여서 넣는 이유는 또 뭘까?

왜 100도가 아닌 98도로 끓이는 걸까?

오렌지 주스는 100도를 넘으면 그 속에 있는 비타민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 오렌지 주스를 끓이는 건 병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과학시간에 온도계를 가지고 실험을 할때 온도계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주의를 많이 들었다.

그 이유는 온도계가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바로 수은 때문이다.

그렇다면 온도계에 위험한 수은을 넣는 이유는 뭘까?

온도계에 위험한 수은말고 안전한 물을 넣으면 안되는 걸까?

온도계는 높은 온도에서부터 낮은 온도까지 잴 수 있어야 한다.

온도계에 수은을 넣는 까닭은 수은은 영하 39도에서 얼기 때문에 그 온도까지 잴 수 있지만

물을 넣는다면 물은 0도에서 얼어 그 이하되면 부피가 팽창해서 터지기 때문에

온도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밀도, 기체, 기화, 액화, 응고, 융해, 열 같은 물체의 성질에 관한 것들을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연관시켜 학생들의 눈높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는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화학이 막연하게 어렵고 재미없다 여겼던 우리 중딩이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물질의 성질

재미나게 읽고 인상적이었던 사건과 내용을 몇가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이같이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분화되어 더욱 어려워지는 과학을

분야별, 단계별로 나눠놓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과 속 과학을 배워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니

초등과학전집으로 마당히 추천할만 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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