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고등 과학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우리 중딩이가 열심히 읽고 있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초등과학전집이라고 얘기했더니 이건 그 이상이 읽어야 한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요즘 책 좀 읽는다는 초등생 수준도 제법 높단다 아들!

하나도 받기 어려운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과학자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는 이야기.

이번 주 내내 우리 중딩이가 흥미롭게 읽었다.

1. 눈에 보이지 않는 빛

2. 형광등의 원리

3. X선은 무엇일까요?

4. 천연 방사성 물질이 있을까요?

5. 원자핵 호텔 이야기

6. 감마 방사선

7. 베타 방사선

8. 알파 방사선

9. 원자력과 방사능

빛은 빨강, 파랑, 노랑 같이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않는 빛에 대해 중점적으로 담겨있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예로 티비와 리모컨의 관계를 생각하면 된다.

티비를 리모컨으로 켤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빛 적외선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은 또 있다.

적외선을 포함한 빛은 파동이라고 한다..

파도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줄을 매달고 직접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빛의 파장은 색깔에 따라 다르다.

빛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어 색깔이 구분 되는 것을 가시광선,

파장이 길어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은 적외선,

적외선보다 파장이 더 긴 빛은 마이크로파라고 한다.

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얘기하는 자외선은 적외선과 반대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다.

우리가 빛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 형광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 형광 물질과 충돌하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만들어 내는 원리이다.

자외선을 황화아연을 쬐면 흰빛이 나오는데 황화아연이 대표적인 형광 물질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물리가 가장 어려웠는데

퀴리 부인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면 좀 달라졌겠지.

역시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쥔 이 분야의 최고니까.

형광등 다음으로 우리가 빛을 중요하게 이용하는 건 X선이다.

X선은 보통의 가시광선이 뚫고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을 뚫고 지나가는 능력이 있는데

이것을 바로 방사능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X선은 방사선의 한 종류네.

병원에서 X선 촬영시 주의문구가 있던 거 그 때문이었구나.

챕터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가 있는데 이번 책에선 물리에 약한 내가 더 유용하게 읽었다.

나의 물리 선생님이 퀴리 부인이었다면 진짜 좋았겠지만 책으로나마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

특히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편은 교과 연계가 가장 높은 것 같다.

고등 물리 Ⅰ 3. 파동과 입자

고등 물리 Ⅱ 2. 전기장과 자기장

고등 물리 Ⅱ 3. 원자와 원자핵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이구나.

우리 중딩이는 내년 과학시간에 배울 원자 번호, 기호 그리고 원소 이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방사능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방사선으로 시작한다.

방사선이 어떤 원리로 나오는 것을 알려며 먼저 원자핵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는에 이 원자는 다시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또 원자핵 속에는 양의 전기를 띠는 양성자, 전기를 띠지 않는 중성자가 있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핵 안에 살고 있어 이들을 합쳐 핵자라고 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원자핵 속 양성자와 중성자를

호텔 객실에 비유해 놓아 재미있으면서도 이해가 쉽게 되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앞서 이야기한 X선이 인공적인 방사선이라면

우라늄과 라듐 같은 물질에는 자연적인 방사선이 나온다.

또한 방사선은 알파 방사선, 베타 방사선, 감마 방사선 이같이 3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3가지 알파, 베타, 감마 방사선의 원리 또한 호텔 객실에 투숙하는 손님을 비유해서 설명 주었다.

솔직히 한번에 다 이해하기엔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우리 중딩이 경우엔 한 주 간에 걸쳐 읽어보니 읽을때마다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그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고 했다.

이래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중.고등생이 좋아하며 꼭 읽어야 하는 과학필독서라고 추천하는가 보다.

퀴리 부인의 마지막 수업은 원자력과 방사능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이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원자 폭탄이었지.

원자 폭탄이나 원자력 발전은 모두 핵분열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리고 핵분열한 후 만들어지는 원자들이 방사선을 방출하게 된다.

연쇄 핵분열 반응을 천천히 일어나게 하여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바로 원자력 발전이고

연쇄 핵분열을 통해 순간적으로 엄청난 어너지가 발생하게 되는 게 원자 폭탄인 것이다.

일본의 방사능 유출 사고 때문에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요즘

바로 옆나라인 살고 있는 우리는 더욱 더 방사능이 무엇인지 잘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부록으로 방사선에 관한 창작 동화에서처럼 미래는 아이들이 지구를 지켜주지 않을까.

물리학에 관심이 갖고 앞으로 연구를 계속한다면 미래에 분명 제2의 퀴리 부인이 나오리라.

방사능 연구에 일생을 바친 최고의 여성 물리학자 마리 퀴리.

평생 연구한 방사능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퀴리 부인이 매우 안타깝기에

방사성 원소인 퀴륨, 원자 번호 96번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겠다.

마리 퀴리가 라듐을 발견할 때쯤 세계사는 또 어떤 사건이 기록되어 있나 과학연대표를 살펴보니

조선 만민 공동회가 개회 되었구나.

좋은 책은 읽을수록 그 값어치를 느낀다고 했던가.

지금 우리 중딩이에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가 그러한 책인 듯 하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이 더욱 절실하다.

한국이 개발한 KSTAR 토카막형 핵융합로는

전 세계가 인정할만한 우수한 한국의 핵융합 기술이란다.

우리나라 진짜 대단하구나.

과학교과연계도서로 입소문이 자자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앞으로 우리집 책장에서 오래오래 초등과학에서부터 중등, 고등과학까지 쭉 책임져 주기 바란다.

우리 중딩이가 마르고 닳도록 읽고 또 읽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0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이 생각보다 재미난 학문이네!

교과서엔 이런 부분이 나오는구나!

과학자들은 이렇게 생각을 했다니!

요즘 자음과모음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 우리집 반응들이다.

부력이나 지레의 원리하면 고대 그리스 최고의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를 떠올린다.

특히 부력의 원리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라고 불리울만큼 유명하다.

이번에 읽은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에선

부력의 원리를 깨달으면서 함께 유명해진 '유레카' 일화만 알고 있었던 우리에게

부력에 대한 모든 것을 재미나고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주었다.

1. 물 도우미와 부력

2. 부력이 위로 자용하는 까닭

3. 유레카, 유레카

4.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1

5.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2

6. 유체와 파스칼의 원리

7. 공기의 부력과 기구

8. 열기구와 가스 기구

9.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비행선

10. 비행선 폭발의 교훈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걸어본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땅 위에서 걸을 때와 물 속에서 걸을 때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또한 무거운 물체를 들었을때도 마찬가지다.

땅 위에서 무거웠던 것이 몰 속에선 좀 더 가벼운 걸 경험해 봤다면

우리는 이미 부력을 몸소 체험한 셈이다.

물은 아래에서 위로 물체를 떠올려 주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 이게 바로 부력이다.

이 부력을 처음으로 알아낸 과학자 아르키메데스 덕에

액체 속에서의 부력부터 공기 중에서의 부력까지 부력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역시 위대한 과학자의 깨달음이 인류를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네.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중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 중력과 반대되는 개념이 바로 부력.

부력은 아래에서 위로 작용하고 중력은 위에서 아래로 작용하는구나.

부력과 중력이 서로 반대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더 쉽게 이해가 갔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로 물질의 밀도를 이용하면

불규칙한 물체들도 부력을 통해서 부피를 쉽게 알아 낼 수 있게 되었다.

목욕탕에서 그 원리를 깨닫고 벌거벗은 채로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가 될만큼 그는 진짜 위대한 발견을 한 셈이다.

물체의 밀도에 대한 실험은 우리도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겠다.

물체는 저마다 각기 다른 밀도를 가지고 있으니

모양이 불규칙한 물체의 부피 계산은 물이 가득 찬 수조에 물체를 넣고

흘러넘친 물을 모아서 그 물의 부피를 측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같이 아르키메데스은 부력의 원리로 왕관의 부피를 잴 수 있었다.

또한 물질마다 다르는 밀도를 이용해 생각과 실험을 거듭했다.

우리와 과학자의 다름은 여기서 느껴지네.

의문이 생각을 낳고 그 생각들을 모아 실험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내니 말이다.

과학시간때 고체, 액체, 기체에 대해선 많이 들어봤다.

고체를 빼고 액체와 기체만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그것을 유체라고 한다.

유체란 흐르는 물질이란 뜻으로 고체와 달리 액체와 기체는 흐르는 서질이 있다.

이 유체의 운동을 연구하는 분야가 유체 역학이다.

유체 역학에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와 함께 물리학자 파스칼이

유체 역학에 대해 원리를 만들어 적은 힘으로 큰 힘을 내는 장치를 만들어 냈다.

아르키메데스처럼 사소한 것이라도 의문을 갖고 생각해서

그 해답을 찾으려 애를 쓸때 창의성은 늘어난다고 한다.

아르키메데스는 부력이 물에만 있는게 아니라고 했다.

물은 액체이고 액체는 유체이다.

유체는 부력을 낳는데 기체도 유체에 포함이 되니 기체인 공기도 부력이 있는게 아닐까.

이같은 의문들로 아르키메데스는 공기의 부력을 이용한

열기구에 대한 원리까지 설명해 주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들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과학교과연계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초등, 중등 과학 교과에서 배울 내용은 물질과 운동 그리고 에너지에 관해서구나.

길게는 고등때도 과학적 원리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꺼내봐도 되겠다.

그동안 우리는 부력을 물만 떠올렸는데 부력은 물뿐만 아니라 공기에 의해서도

생긴다는 것을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를 읽고 확실히 깨달았다.

바다에서 배가 떠 있듯이 공중에서 기구가 떠 있을 수 있는 힘이 바로 부력인 것이다.

기구를 떠오르게 할 수 있는 기체 즉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와 헬륨이

기구를 나아가 비행선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마지막 수업은

세계 역사상 유명한 독일의 힌덴부르크 호 폭팔 사건이 주는 교훈으로 마무리지었다.

가장 가벼운 기체 수소가 쉽게 폭팔한다는 단점을 무시하고

헬륨보다 싸다고 대신 넣었다가 그만 폭발해 엄청난 인명사고가 난 것이다.

돈도 중요하지만 인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교훈을 우리는 사고난 후에야 깨닫는구나.

고대 최고의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이같이 부력의 원리인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발견한 것은 물론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지렛대의 원리도 발견했음을 기억해야겠다.

아르키메데스라는 위대한 과학자를 시작으로

과학사는 지금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과학 연대표에서 잘 보여주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과학의 역사도 함께 하는 거겠지.

과학의 재미를 또 한번 느끼게 해준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

나의 학창시절때 만났다면 과학공부에 대한 흥미를 좀 더 끌어올려줬을텐데 아쉽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라도 나와 달리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니 그나마 다행이라 여겨야겠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를 읽어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3
좌용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때와 달리 중딩이 되니 확실히 시간적인 여유가 줄어든 게 사실이다.

우리 중딩이가 곧 잘 즐기던 독서도 이제 시간을 짬짬히 내어야만 하니

바쁜 등교시간이라도 시간이 조금 있다 싶으면 좋아하는 과학에 관한 책을 꺼내든다.

초등 과학 도서라고 하지만 중딩이도 꼭 읽어야하는 과학 필독서라 소문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이번 주엔 남극이 궁금했다며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이야기>를 독파 중이다.

지구상에 아직도 인간에게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미지의 땅이지만

어쩌면 인류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진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는 남극.

과학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무궁무진한 남극을

스콧 탐험대의 여정을 함께 되짚어보며 남극은 물론 지구에 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1. 남극 체험 탐험에 참가하다

2. 남극으로 가는 길

3. 남극의 지형과 환경

4. 남극의 기후와 생물은 어떤가요?

5. 스콧 탐험대의 마지막 탐험 장소에 이르다

6. 남극의 얼음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7. 남극의 얼음과 지구의 기후 변화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8. 남극과 지구의 환경 오염의 관계는 어떤가요?

9. 남극점이란 무엇인가요?

10. 남극의 암석은 어떻게 특별한가요?

11. 남극 체험을 마치다


남극 탐험에 앞서 남극이 지구 어느 곳을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남극은 좁은 의미로 남극 대륙을 말하지만

독특한 환경을 본다면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남극해까지 포한해서 남극이라고 말한다.

남극과 북극을 비교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남극엔 펭귄, 북극엔 북극곰이라 하겠다.

반대로 남극엔 북극곰이 북극엔 펭귄이 살지 않는다.

이것이 남극과 북극의 차이다.

또 하나 북극은 땅 위에 눈과 얼음이라면 남극은 대륙 그 자체가 얼음이다.

전 세계 얼음의 약 90%가 남극에 있다면 말 다한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춥고, 가장 높으며 가장 거친 대륙이 바로 남극이다.

남극이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기후 변화에 남극이 결정적인 기능을 한다는 사실!

남극을 가려면 지구의 어느 지역을 거쳐서 가야 할까.

그림 지도만으로는 믿기 어렵겠지만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 두 대륙은 원래 붙어 있었다고 한다.

지구의 대륙이동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남극도 포함되는 거였다니.

두 대륙이 붙어 있었던 그때의 시간만큼 다시 흐른다면 어쩌면 다시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를 벗어나 좀 더 아래

뉴질랜드의 남섬이 바로 예로부터 남극으로 들어가는 길목었구나.

남극 탐험 시작이 이 곳이라는 건 스콧 탐험대도 마찬가지였다.

남극까진 못가더라도 그 시작점인 뉴질랜드의 남섬은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본문 곳곳엔 <과학자의 비밀노트>가 용어 해설을 도와

과학이 한층 더 쉽게 느껴졌다.

빙해, 크레바스, 크랙... 남극 탐험에 있어 정말 잘 알아둬야 할 지형이네.

스콧 탐험대의 최후는 좀 안타깝다.

기상악화로 조난당해 건강이상으로 남극점으로부터 결국 귀환하지 못한 스콧 탐험대.

남극점을 최초로 도달한 아문센 탐험대의 유명세와는 달리 사실 그동안 우리는

스콧 탐험대를 잘 안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남극에서 열심히 연구했는지 느껴졌다.

남극하면 얼음이 떠오르는데 그 엄청난 얼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남극 주위엔 세계에서 제일 차가운 해류인 남극 환류가 둘러싸고 있다.

남극 환류가 따뜻한 해류를 막으면서 남극 대륙을 고립시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얼음의 양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남극 대륙의 얼음은 전 세계 얼음의 90%나 된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눈은 얼음이 되어 빙상이 되고 빙상은 바다와 접촉하여 빙붕이 되고

이 빙붕이 깨져 나가가 바다를 떠다니면 그것이 바로 커다란 얼음 산인 빙산이 된다.

중요한 것은 빙붕이 깨져 빙산이 생기는 것은 지구의 기후 변화와 관계가 있다.

남극 주변을 떠다니는 빙산은 펭귄에게도 선박에게도 과학자들에게도 커다란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다.

길이 150km가 넘는 빙산은 정말 위험천만하겠다.

얼음이 만들어지고 빙상, 빙붕, 빙하가 되는 과정을 <만화로 본문 읽기>에서

다시금 요약 정리를 해주니 이해가 더 잘 되네.

남극과 지구 환경 오염은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오존 구멍이라고 남극 성층권의 오존이 급감하면서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해마다 남극 상공에서 관측된 오존의 변화를 보니 그 심각성이 더욱 보였다.

인간이 지구에 살면서 끼친 나쁜 영향은 고스란히 되돌아오고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남극은 정말 지구 미래를 위해서 소중히 지켜야할 지역이구나.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 오로라는 남극에서 볼 수 있는 대기의 전기적인 현상이다.

또한 밤에도 하늘이 계속 밝은 백야 헌상도 남극에서 볼 수 있는 현상중 하나이다.

오로라가 생기는 원리는 그림으로 설명해주었지만 아리쏭했는데 우리 중딩이는 그렇지도 않은가 봐.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의 막에 막혀 일부가 뚫고 들어와 하늘에서 전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게

오로라라고 쉽게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아무튼 무엇이든 관심있게 본다면 그만큼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구나.

과학 교과서로만 과학을 배웠던 엄마 세대와는 다름이 확실히 느껴진다.

초등 과학 필독서로 우리 중딩의 과학적 지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짐이 보이니 말이다.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이야기>에선 부록편으로 <남극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16가지를 알려주었다.

우리나라도 남극 기지가 있는데 어떤 일을 하며 그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이 코너로 해결했다.

남극 조약 33번째 국가 대한민국.

우리 한국이 또 하나의 한국 기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니 무척 자랑스럽네.

위인전으로 아문센을 읽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남극 탐험을 지위한

또 한 명의 위대한 탐험가 스콧에 대해서도 그 일대기를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알고 싶었던 질문의 해답을 찾아 직접 요약정리 해보면서

스콧이 알려준 남극의 자연과 과학에 대해 다시금 떠올렸다.

올해 배웠던 지각 변동과 판 구조론은 물론 내년에 배울 중등 과학 2 지구의 역사와 지각 변동

이번 이야기를 기억하면 더욱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겠지.

중딩이도 너무 재미나게 읽고 있는 과학책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다음 주엔 또 어떤 과학자를 찾아볼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5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렵게 느껴지던 과학 이론인데

각자 분야 최고의 과학자들이

보다 쉽게 보다 재미있게 들려주는 과학책.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시리즈가 있다.

전 130권의 어마어마한 과학 이야기들 중

우리집엔 25권으로 먼저 만나 보았다.

 

우리가 사는 지구엔 육지보다 훨씬 더 많은 바다.

콜럼버스는 자구의 바다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것이 궁금했던 우리 중딩이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에서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맨 처음 꺼내어 펼쳤다.

중학교에 가서 과학이 더욱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어진 우리 중딩이는

스쿨버스 시간 때문에 아침 등교시간 빠른 편이지만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을땐 단 10분이라도

이 책을 펼쳐서 틈틈히 읽었다.

1. 바다의 역사

2. 경도 1

3. 경도 2

4.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

5. 지구 자기

6. 물과 바다

7. 동해와 독도 그리고 심층수

8. 바다의 혜택

9. 생선에 담긴 과학

10. 바닷길의 비밀

 

총 10가지의 주제로 나눠져 있는데

바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중딩이 뿐만 아니라 초등생 둘째도 함께 읽어보려

노력 중인데 살짝 어렵다 느껴지는 부분은

챕터 끝에 있는 만화로 본문 보기 코너만이라도

꼭 읽어보고 있다.

바다에 떠 있는 배가 정확한 위치를 알려면

위도와 경도를 꼭 알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경도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힘들었다고 한다.

항해 중 경도를 옳게 읽을 수 없어

바다에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어져 괴혈병이라는

혹독한 대가도 치렀으며

영국 함대가 암초가 많은 바닷길로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수장된 대참사도 생겼다.

경도를 정밀히 추정해 내기 위해 그리니치 천문대가

왜 경도 0인 곳에 세워졌는지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더 생기지 않기 위해

그만큼 경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도서라 읽고

융합도서라 쓰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요즘 시대는 딱 하나의 분야만 볼 게 아니라

고른 영역의 융합도서를 두루 읽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시리즈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맞춤처럼 느껴졌다.

항해에 있어 위도와 경도만큼 중요한 나침반.

자석을 발견하고 나침반의 개발과 원리를 터득하니

세계 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다.

나침반이 실용화되기 이전에는 바다 저 멀리까지

나간다는 건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으니까.

나침반이 있어 먼 바다의 항해가 가능해졌고

결국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진 셈이다.

 

"지구는 거대한 하나의 자석이나 마찬가지이다.

지구 속에 숨어 있는 이 거대한 자석은

지구를 따라 하루에 한번씩 자전한다."

중학생이 되다보니 교과연계가 더욱 신경쓰였는데

각 주제마다 학교과정연계가 실려 있어서

우리 아이가 배우고 있는지 혹은 배웠는지 아니면

배울 것인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지구 자기에 관한 내용은 초등 3학년, 6학년

과학시간에 배우고

중학교는 3학년에 배우는 구나.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지구 자기는 왜 생기는 걸까.

지구 내부의 온도는 수천 도라 자석의 성질을

띌 수 없다 여겼는데 발전기의 원리를 도입한

다이너모 이론이 등장하며 지구 자기를 뒷받침 했다.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읽다보니

또 아하! 하는 부분도 생기고

재미나다는 말이 자꾸 나오게 되네.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니

우리나라 독도를 빼놓지 않았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심층수 때문이란다.

그리고 또 하나 가스 하이드레이트라는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는데 이것은 과학자의 비밀노트에서

상세한 추가 설명을 해주었다.

바다에서 나는 대표적인 먹거리 생선.

우리 중딩이도 요즘 생선회 맛을 알아버렸는데

간혹 생선회를 먹으면서 뿌려먹는 레몬을

궁금해 했었다.

생선의 비린내는 역시 레몬이지.

지금까지 바다에 관한 알차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 과학자에 대한 소개는

책의 끝에 있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그가 발견한 신대륙은 사실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신대륙이 아니지만

어쨌든 탐험가이자 항해가인 그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사실이니까.

엄마가 더 좋아하는 과학 연대표

과학사와 세계사를 보기 쉽게 비교해 놓았고

책의 핵심 요약을 한번 할 수 있는 체크, 핵심 내용

빼놓지 말고 활용해보는 게 좋겠다.

콜럼버스가 들려준 바다의 모든 것.

바다를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풀이해 놓아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며

우리 중딩이는 마지막 장을 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장 창의력 쏙셈 8권 초등 4-2 하루 한장 창의력 쏙셈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학기때보다 오답률이 확실히 적어져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이 느껴져요. 문장제는 정말 식을 세우고 풀이하는 과정을 적는 훈련만이 살길인데 하루 한장 창의력 쏙셈은 거기에 딱 맞는 교재인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초등 졸업때까지 무조건 함께 할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