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먹이 - 팍팍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간소한 먹거리 생활 쏠쏠 시리즈 2
들개이빨 지음 / 콜라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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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먹는 존재> 시리즈, <족하>, <홍녀>로 필명을 날린 만화가 들개이빨의 즐기는 먹거리 생활을 기록한 <나의 먹이>를 흥미롭게 읽었다. 서로 잘난 척 경쟁을 하는 판국에 스스로를 굳이 꿔보(꿔다 놓은 보릿자루)라고 칭하면서 기약없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작가의 너무나도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에 때로는 참기 힘든 웃음이 터져나왔고, 때로는 만화와 음식에 진심인 작가를 이렇게 까지 몰아부치는 우리 사회에 대해서 분노의 마음이 일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힘든 상황을 유머와 재치로 웃어 넘기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작가의 역량이 예사롭지 않음을 새삼 느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먹는 것과 자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먹는 것은 엄마의 젖에서 시작하여 절박한 순간에는 목에 관을 꽂아서라도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시골에서 밥을 먹을 때 지나가면 누구라도 불러서 한 술 먹고 가라고 손짓하던 인정과 서로 만나면 식사하셨느냐고 묻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 기억난다.

우연히 프랑스 문화원에 홍차를 마시러 갔을 때, 마침 이 책을 들고 가서 읽다가 작가가 콩자반을 한 숟갈 떠먹고 날린 육두문자와 저녁 산책길에 횡단보도에서 벌어지는 난감한 생리현상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을 읽다가 폭소를 참지 못하고 낄낄거렸다가 아내에게 면박을 받았다. 분위기 있게 홍차를 마시다가 탁자에 고개를 처박고 낄낄거리고 있으니 한심해 보였거나, 아니면 아직도 몸살 후유증이 완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지만, 작가는 자칭 보릿고개를 넘으면서 겪게되는 치열한 먹거리와의 한 판 승부를 솔직 담백하다 못해 나름의 방식으로 터득한 신박한 요리법까지 전수해주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내내 작가의 처한 상황이 심각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만화처럼 재미있고 각종 먹거리에 대한 일종의 생체실험까지 곁들인 정보가 유익하기만 하다.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종종 미안한 마음도 살짝 들었다.

밥과 김치에서는 근거가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장수에 대한 나름의 주장을 펼친다.

'부실하게 먹고 사는 머슴이 주지육림에 빠진 양반보다 대체로 장수했던 것으로 압니다.'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후에, 상대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기 위해서 반려동물 쇼핑몰에 들어가서 홧김에 '양뇌, 오리혀, 오리똥집, 토끼간, 캥거루꼬리, 악어고기, 돼지불알, 소좇을 먹으려다 차마 먹지 못하고 자아 성찰에 들어갔다가 깨달음을 얻는다. '행복의 기준을 남에게 두면 불행뿐이라는 지당한 자각이 그제야 겨우 들었습니다. 내 페이스대로 느릿느릿 평화롭게 맥반석 타조알이나 만들어 먹기로 했죠.'

들개이빨은 거리낌이 없다. '단골식당 없습니다. 자신 있게 소개할 맛집도 없습니다. 수입이 줄면 식비부터 줄입니다. 미식가 아닙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라도 덜 먹고 한 푼이라도 덜 쓸 궁리만 하는 사람에게 놀자고 하기도 뭣하지 않습니까.'

몸살로 한 달여를 심하게 앓고 나니, 진짜 절망적인 순간까지 가본 사람은 숨기고 감추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개이빨 꿔보 작가는 정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아픈 청춘이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맑고 순수하게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구나. 심지어 이 멋진 작가는 요리법에 이어서 별책으로 먹거리를 활요한 명상법과 버섯을 활용한 체조법까지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작가의 마지막 문장에 마음을 실어본다.

'쓰고 보기 이만하면 엄청 복 받은 인생이네요. 가능하면 오래도록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마다의 페르소나로 굳게 무장한 정글같은 세상에서 이토록 순수하고 꾸밈없는 작가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아마 많은 우리시대의 젊은 청춘들이 들개이빨과 별반 다르지 않은 꿔보일지도 모르겠다. 청춘들만 그럴까? 실직자들, 퇴직자들, 갈수록 늘어나는 노령층들. 빈곤층들은 꿔보가 아닐까? 꿔보를 양산하는 사회는 결코 선진사회도 아니고 복지사회도 아닐 것이다. 언젠가 꿔보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잊지말고 들개이빨 작가를 기억해내서 행복의 기준을 남에게 두지 말고 꿔보만의 즐거운 먹거리 라이프를 실천해야겠다.


누가 말했던가, 밥이 하늘이라고.


#콜라주 출판사 #들개이빨 #나의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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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미 시스터
이서수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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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영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한 편으로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못내 마음이 불편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를 질시하고 끝내는 살해하기 까지 해야 하는 걸까? 가난한 사람이라고 돈 앞에서는 서로를 죽여도 괜찮은 것일까? 왜 사람이 살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것일까? 그러고 얻는 돈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혹시 우리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그저 돈을 중심으로 벌이는 살인게임으로 즐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이서수 작가의 '헬프 미 시스터'는 가난의 문제, 성폭행, 동성애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영화들과 달리 지극히 현실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수경은 결혼했지만 사기를 당해 집을 날린 친정 부모님에 더해서 남편의 형이 잠적해버린 탓에 남겨진 2명의 조카까지 6명이 30년 된 15평짜리 낡은 빌라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 집에서 유일힌 가장 역할을 하던 수경은 믿었던 동료의 졸피뎀을 섞은 음료수를 이용한 성폭행 시도를 겪은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를 겪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4달을 쉬면서 네 명의 성인이 거주하는 집에서 단 한 명도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없는 현실 앞에서, 어떤 분노는 가난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드러낼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억지로 수습되어 버린다고 하소연한다. 


수경과 어머니 여숙은 생계를 위해 택배 배송일을 나간다. 배송 중에 물웅덩이에서 물을 먹는 비둘기를 발견한 어머니는, "비둘기도 물 먹을 시간이 있는데 우리는 어째 그럴 시간도 없냐."는 말로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한다. 이 막막한 가정에도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인 윤슬 한 조각이 찾아올까하는 생각에 내내 마음을 졸였다.


엄마 친구의 딸인 보라는 수경을 진심으로 따랐고, 수경의 문제를 정면으로 부딪히게 해주고 싶었다. 보라 같은 외부인이 등장해 그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정말로 없었던 일처럼 잊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는 건, 그 일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의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이런 처지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하다. 


무기력하기 그지 없는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가장의 입장에 놓인 수경의 입장은 어쩔 수 없이 달랐다. 

스스로 일어서는 것.

상처를 지닌 채로 걸어가는 것.

다시 사회에 뛰어들어 생계와 보람을 위해 살아가는, 사회와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수경은 가난에 대한 기준도 다시 세웠다. "고기가 먹고 싶을 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가난한 게 아니다." 남편 우제가 옆에서 말한다. "우리 지금 고기 먹고 있는데, 가난하지 않다는 거야?" 수경은 대답 대신 흐릿한 미소만 지었다. 한국 남성들은 언제나 철이 들려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배송일을 하면서 수경은 '위탁배송 사업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사측이 원하는 것은 무늬만 사업자일 뿐이고, 실은 근로자나 다름없는 노동 수행을 요구하고 있었다. 장갑도,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도 스스로 마련해야 하며, 다쳐도 호소할 곳이 없다. 회사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21세기에 왜 이런 노동이 존재하는 걸까. 최저임금과 복지혜택이라는 20세기 노동자의 고뇌는 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걸까' 이 문장을 읽으며,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는 수많은 배달 종사자분들을 생각했다. 그분들의 처지도 다르지 않으리라. 우리는 운전을 하면서 위험하다고 불평만 할 뿐 그분들 입장에서 진지하게 노동환경 개선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택배기사들이 파업을 해서 주문한 택배가 제 때 안오는지에 대해서 불평했던 모습들이 부끄럽게 여겨졌다. 


힘들게 배송일을 하던 수경과 어머니 여숙은 의뢰인도 구직자도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헬프 미 시스터'라는 앱을 보라에게 소개받고 본격적으로 그 업무에 뛰어든다. 동성애자의 결혼식에 가족 역할을 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쥐덫에 걸린 쥐를 처리해주기도 하고, 키우던 동물을 박스에 넣어서 대신 야산에 버려주기도 하고 온갖 궃은 일을 하던 중에, '앞으로 의뢰받은 일의 90퍼센트는 수락해야 하고 답신은 한 시간 내로 줘야 한다'고 회사의 입장이 변경된다. 여숙씨는 '제일 좋을 때랑 제일 안 좋을 때가 겹치는 수도 있어. 살아보니까 그래."라고 달관한 듯 중얼거린다. 


이 작품이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과 결정적으로 다른 장면은, 수경네 가족이 방 세개 짜리 집을 계약한다는 마무리이다. 

그들 모두 이렇게 한마음으로 함께 있다는 것이 기적.

그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해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 기적.

그들 모두 웃고 있다는 것이 기적.

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모든 게 기적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아무리 힘든 일을 격어도 반짝이는 윤슬 한 조각이 찾아오는 법인가 보다. 


이서수 작가의 마지막 말.


'이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불행한 미래를 함께 방어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가족의 형태 역시 한층 더 다양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1인 가구 문제와 고령화 문제 등의 어려움을, 힘들지만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롭고 어려운 사람끼기 가족을 이루면서 살다보면 기적같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은행나무출판사 #헬프미시스터 #이서수장편소설 #서수터즈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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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지음 / 파지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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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으로 살아간다는 것

 기억조차 나지 않는 5-6세의 유년 시절에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었던 장양숙 작가. 군대에서 휴가차 나온 외삼촌을 배웅하다가 군용트럭에 치여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평생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다. 게다가 불행은 멈추지 않고 외삼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까지 발생한다. 일반일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을 작가는 의족을 하고, 남편 역시 목발을 짚는 후천적 1급 장애인을 만나 살아 왔으니 그 어려움은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온다. 오죽하면 학창시절 아이들이 하는 '병신'이란 말을 들으면서 스무 살이 되면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을까?


* 모진 운명에 순응해야 하는 삶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시어머니와 갓난 딸아이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작가보다 더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서 작가는 남편과 함께 전국의 시장을 떠돌며 보따리 행상을 시작한다. 작가의 고백이다. "넘어지면 안 되는 삶이다. 남편이나 딸아이가 보기에 용감하기만 한 나는 절대로 넘어지면 안 된다. 나도 때로는 쉬고 싶다. 그리고 넘어졌을 때 잡아 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하늘은 나보고 주인이 되어라 한다. 다른 이들의 쉼터가 되어라 한다. 내 처지를, 내 운명을 순응해야 했다."


 - '우리 험한 세월 참 잘 살아 냈어. 사업에 실패하고 행상을 하면서, 다시는 행상 때문에 이 길을 들어서는 일이 없도록 기도했다고 했지. 당신도 많이 아팠을 거야. 당신은 차에서 행상을 나간 나를 기다리며 성경책을 읽고 있다가 내가 돌아오면 말씀들을 들려주었잖아. 그 때 참 좋았어.'


* 남의 집 대문으로 망설임 없이 직진

  앞이 보이지 않는 보따리 행상을 접고, 한솔교육 학습지 영업을 시작하면서 작가는 낯선 남의 집 문을 두드려 열어달라고 해야 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흔쾌히 자신이 사는 집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때의 작가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먹어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문을 두드렸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힘들고 막막하던 첫날 영업에서 우연히 밖에서 놀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집으로 들어가는 아이를 따라 들어가서 첫 계약을 따내던 날의 감격을 '내 인생의 가장 황홀한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 평범한 삶은 사치라는 삶도 있다. 

  가족을 위해 하루 하루 앞만 보고 달려온 까닭에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여행도 갈 수 있었지만, 회사 내 오해가 갈등도 피할 수 없었고, 갱년기의 어려움도 온 몸으로 겪어내야 했다. 영업직의 특성상 잦은 이직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나는 아플 새도 없이 살았다. 나까지 무너지면 가정은 깨질 수밖에 없었으니까. 위태롭게 지키고 있는 가정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이 나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이 되었다. 평범한 삶은 사치다' 직원을 혼내고, 비슷한 처지의 직원을 생각하면서 출근을 못하고 지하철 2호선 순환하는 전 노선을 돌면서 내린 결론이었다.


* 언제나 부정은 긍정을 몰고 온다.

  작가의 인생 철학이다. 오해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직장생활에서 위기의 순간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는 작가의 긍정마인드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리라. '진짜 실패는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닐까?'


* 내가 행복해야 주위 사람도 행복하다.

  모진 세상을 앞만 보고 살다보니 어느 순간, 먹고 살기 위해 포기했던 작가의 꿈들이 아쉬움으로 남아 작가를 괴롭혔다. '이렇게 그냥 끝나버리는 것이 인생인가, 삶을 지속한다는 것에 회의가 왔다. 살기가 싫어졌다. 나는 지쳐 있었고 우울했다.내가 우울해하는 것을 알아차린 남편이 내게 "당신만 행복하면 돼"라고 했다. 순간 할 말을 잊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그걸 느끼고 같이 행복해진다고 했다. 


* 좋아하는 글쓰기에 도전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기를 몇 번 반복했다. 나는 글을 못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망스러웠다. 막상 쓰려고 보니 한 글자도 쓰기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었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내 속의 말이 들렸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서 대가도 치르지 않으려는 것은 경솔한 생각이라고 했다. 대가를 호되게 치르고라도, 글을 쓰고 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 같았다. 부디 당신이 좋아하는 일,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외치고 싶다. 작가는 드디어 '마음을 삽니다'라는 책을 내어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 작가의 꿈 ; 장애인식개선, 장애인 기술 복지학교 설립

  '인생을 실패하리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나도 모르게 가져야만 했던, 인생의 실패를 먼저 안고,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을 시작해야 하는 장애인이었다. 그 열등감과 상대적 초라함은 잘못 없이 당하는 사람이라면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할 만큼 억울하다. 죽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미치도록 살고 싶었다. 가장 살고 싶지 않을 때, 실은 가장 살고 싶은 것이다.'


* 남편에게 못다 한 고백

  '우리 천국에 가면 나 한 번만 업어줄 수 있어? 손도 한 번 잡고 걸어 보자. 한 번도 못 해본 것들 많네. 당신이 목발을 짚어서 할 수 없는 것들. 남들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못 해본 것이 많아. 천국 가서 한번 해보고 싶어. 꼭.'


* 삼촌에게 

  나는 이제 세상이 두렵거나 앞날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아. 왠지 알아? 세상이 나를 이만큼 데려왔고, 삶이 나를 이만큼 키워 줬기 때문이야. 삼촌도 한 몫을 해 준 거지. 다리 하나 없는 것이 나에게 무슨 큰 일이라고......

  내가 지금 치열하게 사는 이유는 삼촌의 몫까지 살아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기도 해. 지켜봐 줘. 살아 보니 고난은 이겨 내는 것이 아니더라고. 견디는 것이고, 견디다 보니 즐기기까지 되더라고. 


* 작가의 신념

  '힘에 겨워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나를 있게 한 신이 가지 못할 길을 펼쳐 놓고 가라하지는 않을 거란 신념. 그것을 생각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리라. 쉬고 싶을 때는 쉴 것이고 달려야 할 때는 절뚝이는 걸음이지만 달려갈 것이다.


--- 읽는 내내 마음이 아려왔다. 한 순간의 고통이 아니라 일평생을 다리 하나 없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한다니. 그래도 그 와중에 쌀이 떨어졌을 때 용돈으로 받은 꼬깃꼬깃한 5만원을 건네준 교회 할머니 권사님, 행상에서 돌아온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없는 형편에 소고기 배춧국을 끊여놓은 시어머니, 영업을 할 때 쉴 곳이 없어서 찾아간 미용실에서 여러 건의 계약을 해주고 편히 쉬라고 위로를 건네준 미용실 원장님 등 세상을 살아갈 힘을 준 이웃들의 존재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작가를 존재하게 한 신께서 작가가 견디기 힘든 시련을 온 몸과 마음으로 견디어 낸 것처럼, 남은 생애는 작가가 좋아하는 글도 마음껏 쓰면서 작가의 꿈인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 기술 복지학교 설립'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중에서 누군가 천사가 되어 그 꿈에 동참한다면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꿈꾸어 본다. 언제나 부정은 긍정을 몰고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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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J시네마 던전: PINK 편 - 로맨스·드라마·코미디·청춘·에로 J시네마 던전 2
김봉석 / 에이플랫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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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인 김봉석 작가의 J시네마 던전 : PINK 편을 흥미롭게 읽었다.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은 '너의 이름은(360만)을 선두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애니메이션이 대세였다. J 시네마 던전은 순애, 멜로, 로맨스 17편, 드라마, 코미디 22편, 청춘 12편, 섹스, 에로, 핑크 10편 등 총 61편의 일본 영화를 다루고 있다. 그 중 마음에 남았던 내용들이다.


1. 슬퍼도 이겨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삶이다.(러브레터)

2. 우리가 쫓아다니고 찾아다닌 모든 것들은 점점 퇴색되어가지만 사라지지 않는 무기개는 가슴 속에 담아두었으니 우리 꿈은 이루어질 거야. 지금 여기서.(무지개 여신)

3. 아무것도 결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한없이 불안하면서도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시절.(하프웨이)

4. 애절한 사랑이 사라진 후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5. 아무리 슬퍼도, 세상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아도 살아 있다면 또 우리는 어디론가 가야함 한다. 슬픔도 힘이 된다.(눈물이 주룩주룩)

6. 자연이 그렇듯,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고 그저 세월을 견디고 있을 뿐이다.(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7. 우리들은 모두 이 가혹한 세상을 악착같이 기어가면서, 저 멀리 있는 같은 달을 바라보는 것이다.(같은 달을 보고 있다)

8. 생각해도 소용없는 일은 그냥 생각하지 않기로 했지.(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9.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그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10. 미래를 공유할 수 없는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8월의 크리스마스/한국영화 리메이크)

11. 그들에게 동의하고 말고는 주관적인 것이지만, 어쨌거나 그들의 사랑은 생명을 바칠 만큼 절실한 것이었으니까.(사랑의 유형지)

12.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것이다.(아무도 모른다)

13. 모든 것을 내버리거나, 모든 것을 감싸 안는 건 불가능하다.(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14.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5. 진심으로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해도, 세상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6. 빛을 보기 위해서는, 어둠을 알고 고통을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다마모에)

17. 견고한 하나의 이상이나 확신이 아니라,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을 봄변 슬프고 쓸쓸하면서, 그것 또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유레루)

18.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고 다정하다는 것을 <내일의 기억>은 보여준다.(내일의 기억)

19. 내가 사랑하고 모든 것을 바치는 대상이 나에게도 모든 것을 주지는 않는다.(구구는 고양이다)

20.인생의 목적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슬슬 인생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목적'이 아닐까.(텐텐)

21. 우리가 늘 보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영원한 아름다움을.(박사가 사랑한 수식)

22. 스스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대신 해결해주지 않는다.(천사)

23. 아무리 힘들어도, 매직 아워는 언젠가 돌아온다.(매직 아워)

24. 마음은 아주 무거우면서도, 가볍게 살아가는 방식도 있다.(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최양일)

25.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것이다. 아니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는 것이다.(릴리 슈슈의 모든 것)

26. 사랑 그 자체보다는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 느낌, 찰나가 더욱 소중한 것이다.(하나와 앨리스)

27. 중요한 건,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바뀌지 않는다.(붕대클럽)


J 시네마 던전을 읽으면서 마치 인생 철학을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청춘물의 낙원은, 하프웨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무 것도 결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한없이 불안하면서도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시절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생의 마지막 순간에 아내의 무덤을 찾아가는 '너를 보내는 숲'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영화는 현실과 달리 극적이지만, 그 극적인 장면이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이기도 하다.


@aflatbook #김봉석 작가 #J 시네마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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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헌법 - 시민을 위한 헌법 첫걸음
임병택 지음 / 행복할권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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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헌법 지켜지지 않은 약속

아름다운 헙법이 지켜지는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상상 만으로도 행복하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할 권리, 인권, 평등 차별받지 아니한다. 자유, 권리, 민주공화국, 

주권, 평화와 통일 모두 가슴 설레이는 단어들이다.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그러나 그런 자유와 행복이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주어질 리는 없다. 


* 헌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헌법은 머리말 성격의 전문과 총 130개 조문, 6개 부칙으로 약 14,295개 부칙으로, 눈으로 읽으면 10분 걸린다. 소리내어 읽으면 1시간 이내이니 체력이 요구된다. 


* 헌법이라는 아름다운 숲

대한민국, 민주주의, 주권, 인간의 존엄, 평등, 행복할 권리, 국회와 대통령, 법원과 헙법재판소, 그리고 또 다른 여러 나무와 꽃들 그 소중한 의미가 모여 우리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행복을 지켜주는 <헌법 숲>이 된다. 또한 헌법은 어둥운 밤을 밝히는 등대이다.


* 헌법이 말합니다.

헌법은 거저 뚝 떨어져내린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값진 희생의 대가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현행 헌법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딱 한 번 나온다. 대통령, 국회 등 헌법기관이 가지는 힘은 군력이 아니라 권한이다. 최고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음을 헌법은 명확히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가 주권을 가진 주인이 되는 나라이다.


* 매년 10,000명 정도가 귀화를 하는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매년 1만명 정도 귀화하고 있다. 국가는 재외동포를 보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화 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 아직 정부는 그들을 보호하지는 않고 차별 내지 방치 하는 것 같다. 이주 외국이 겪는 설움을 느끼고 살고 있는 그들의 살이 안타깝다. 


* 통일이 원칙

헌법 제4에서 밝힌 것처럼 평화적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평화의 길은 멀고 힘이들지만 온전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공존과 협력 그리고 하나 된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 


* 뜻을 모아 평화통일로

뜻을 모아 평화통일로 나아가자, 헌법의 목표이자 우리의 영원한 소원인 평화통일을 위하여


* 국민의 봉사자 공무원

공무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약탈자가 아니며,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해야 하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 현실과가 거리가 있다.


* 행복추구권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마찬가지로 국가는 행복을 누릴 구체적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 신체의 자유

우리의 몸은 소중하다.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누구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누구도 우리의 자유로운 몸짓과 행동을 막을 수 없다. 


* 안전한 나라

헌법이 명령하는 국가의 존재 이유는, 태풍, 지진, 감염병 같은 재난과 위협으로부터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앚맞은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에 있다. 헌법이 명령하는 국가 존재의 이유다.


* 존엄하고 평등한 가족

국가는 혼인과 가족생활이 존엄하고 평등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한다.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여 미래세대를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킨다.


* 건강권

모든 국민은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국가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국민이 건강해야 국가도 건강하다.


* 헌법에 적혀있지 않더라도

헌법에 적혀 있지 않더라도 천부인권은 빈틈없이 보호하고 중요하게 보호한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권리다. 


* 국회의원

국회의원은, 국민 앞에, 헌법 앞에, 선서를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은 속여서 세금을 도둑질하고, 사적인 이익을 탐하고, 불법을 저지르고,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존재가 아니다. 국회의원은 주권자 국민을 대신해 국민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놀지 말고 일 좀 해라.


* 대통령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이 부여한 자격과 힘으로 나라를 대표한다. 국가의 독립과 영토를 보호하고 유지하며 헌법을 지키고 보호하며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 국민이 보통, 평등, 비밀, 직접 선거로 뽑는다. 국가의 독립과 영토를 보호하고 유지하며 헌법을 지키고 보호하며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할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 한 밤의 꿈은 아니기를.


* 감사원

국가의 수입과 지출을 결산한다. 국가와 법에서 정한 단체의 회계를 감사한다. 행정기관과 공무원의 업무도 감독하고 살핀다. 대통령이 총괄하는 국가 최고 감사 기구이다. 부실감사 경력이 화려하다. 무책임한 감사원을 누가 손볼 수 있을지. 


* 헌법은 약속이다

헌법은 하늘이 내려 준 선물로 천부인권이라 불린다.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사람이기에 주어진 '인권' 존중받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양심대로 살아가며 정치에 참여하고 공동체를 대표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육받을 권리와 일할 권리 그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도 있습니다.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 헌법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

헌법을 알면 뉴스가, 대한민국이, 세계가 보인다. 헌법은 1948년 제정 이후 총 9차례 개정되었다. 헌법이 전원이 켜지지 않은 라디오이다. 


* 헌법을 알면 행복이 보인다. 

헌법을 알면 내가 가진 권리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인권의 존엄과 가치,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권리,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 품격 높은 문화를 누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 평생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내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보호받을 수 있음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가 시작되는 곳에서 멈춘다'는 법률 격언을 기억하자.

세금을 내야하고, 근로의 의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고, 자녀에게 합당한 교육을 받게 해야 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함을 알게 된다. 행복과 불행이 함께 하는 것처럼 의무와 권리도 함께 한다. 마치 자유와 구속이 그런 것처럼.


* 헌법이 알려지면

헌법이 알려지면 주인이 주인다워진다. 헌법이 알려지면 권력이 권력다워진다. 헌법이 알려지면 평등이 시작된다. 헌법이 알려지면 행복할 권리가 온다. 헌법은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 헌법을 알고 공부해야 한다. 


* 헌법은 더 쉽게 알려지고 더 많이 읽혀야 한다. 

헌법은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한다. 헌법은 어른들이 더 알아야 한다. 헌법은 정치인들이 더 실천해야 한다. 헙법을 더 알리고 더 이야기해야 한다. 헌법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에 헌법은 아름답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대한민국 헌법은 더 많이 알려지고 읽혀야 한다.  


* 아름다운 헌법 지켜지지 않은 약속

대한민국 헌법은 참 잘 만들었다. 문제는 지켜지지 않는 다는 것. 헌법은 끊임업이 수정하고 보완되어야 더 빛이 날 것이다. 남과 북의 헙법이 만나서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우리의 신체가 아름담게 보호받고, 평등하게 대접받고, 차별당하지도 차별하지도 않고,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 종교, 그리고 학문,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경제적인 자유가 지켜지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꿈꾸지만, 현실은 거꾸로 가는 것 같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언제나 우리를 찾아올지 야속함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그 때까지 우리 모두 지치지 말고 자유로운 헌법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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