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3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때 왠지 섬뜩하기도 하고 겁이 덜컥 나기 시작했습니다. 

첫아이를 가진 엄마의 마음이라 더욱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떻게해야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아이 아빠가 육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피부에 아토피가 많이 있어서 매일 밤마다 피부를 긁는 신랑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

더욱 제목이 하랑천사의 머리를 강타했던게 아닌가싶습니다.

같이 살다보니 평소에 잘 먹지않던 탄산도 조금씩 접하게되고, 본의아니게 인스턴트 음식에도

조금씩 손을 대다보니 아이한테 미안해지기도 했었는데요..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차 싶더라구요..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접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탄산이 얼마나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지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카페인에 관한 놀라운 사례는 가히 충격적이더라구요..

임신하고나서도 초코바가 막 먹고싶어져서 신랑 몰래, 부모님 몰래 초코바를 사 먹곤했었는데요..

초콜렛을 많이 먹게 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저혈당, 비타민B의 소모, 카페인 중독

현상에 시달려 자살충동까지 이른다고합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초콜릿을 먹었다고해서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더욱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청소년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 더

크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요..

탄산을 많이 섭취한 아이는 폭력성이 짙게 나타난다고하니 꼭 탄산을 먹어야하는 아이라면

돈을 들이더라도 탄산수제조기를 사서 먹여야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영양과 범죄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편하자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일 것이 아니라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만들어먹여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임산부들에게도 비타민을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비타민이 우리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이 아닌가싶은데요.. 태아때부터 우리 아이의 성향을 올바르게 잡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챙겨먹도록 노력해야겠더라구요~~

폭력성을 많이 띄는 사람들을 보면 저혈당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고혈당이 위험하다는건 알고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혈당에 관해서는 무지한 편인 것

같습니다. 하랑천사 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저혈당의 경우, 사람의 의식을 희미하게 만들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고 하는데요..

식생활 개선만은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하니 과자류, 청량음료, 설탕이나 카페인과

같은 해로운 음식과는 거리를 두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설탕을 대량섭취를 할 경우에도 저혈당이 온다고 하는데요.. 당성분을 많이 먹으면 고혈당이

올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전혀 뜻밖의 결과더라구요~~

따라서 내가 작은 일에도 화가 많이 나고 감정조절이 안된다고할때에는 당을 먹기보다는

오히려 신선한 야채를 섭취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채워주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이 좋다한다고해서 우리 아이의 성향을 그르칠 수 없는 음식을 주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머리뿐만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야채나 과일과 같은 음식을 먹이고, 엄마가 조금 귀찮더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우리 아이의 영양을 균형적으로 맞추도록 힘을 써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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