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 평생 월급 1,000만 원 받는 배당투자 시크릿
현영준(한라산불곰)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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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식투자를 직접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배당이 무엇인지는 대충 알 것이다.

배당은 바로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자산으로 인해 생기는 이익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모든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배당소득을 얻을 수는 없다. 그 주식을 발행한 기업이 그 해의 이익 중에서 얼마나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누어 줄지는 매년 다르게 결정하기 때문에 배당금액은 매해 다르다.

보통 주식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배당주라고 불리는 주식들은 주가의 4~5% 정도를 꾸준하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이다. 물론 이 기준도 우리나라에서나 그런 것이지 주주배당주의가 훨씬 잘 형성되어 있는 미국에서는 4~5% 정도의 배당률은 높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성장주는 매출액 등이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기업을 말한다.

그럼 이 책의 제목인 배당성장주는 바로 배당주와 성장주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저자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미국의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의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바로 복리의 마법이다.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얻게 되면 그 배당금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다시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늘린다. 그런 과정을 몇 년에서 몇 십년을 지속하면 어느 새 본인의 수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는 것이다. 워런 버핏은 세계에서 몇 번째 가는 엄청난 부자라서 매년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 같지만 그의 연평균 수익률은 20% 내외라고 한다. 물론 연평균 수익률도 엄청난 것이긴 하지만 그 수익률을 몇 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내면 누적되는 수익은 더 엄청난 것이다.

주주배당주의가 덜 확산된 한국에서 배당을 4~5%씩 주면서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기업을 찾기는 매우 힘들다. 높은 배당률을 보인다는 것은 영업이익이 꾸준히 잘 나온다는 것인데 한국에서 성장하는 기업들은 이익을 배당보다는 주로 다시 기업에 재투자하는 관행이 많아서이다.

그래서 저자는 배당성장주로 구분하는 기준과 찾는 노하우를 이 책에서 많이 전달하고 있다.

국내에서 특정 사이트의 주식검색 서비스를 추천하면서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설명하고 미국배당주를 찾을 수 있는 미국사이트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배당성장주의 조건도 여러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배당수익률, 배당정책 및 성향, 지분구조와 최대주주, 이익수익률, 사업모델과 성장성 등을 통해서 배당성장주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꼭 공부해서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다양한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고배당 저성장주, 저배당 고성장주, 인생주기별 밸런스 등의 포트폴리오와 주식 뿐만 아니라 연금, IRP, ISA 등의 다양한 투자수단도 알려주고 있으니 퇴직 이후 소득의 파이프라인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저자인 현영준 님은 현재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분인데 '한라산불곰'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하다. 같은 경제 유튜버이자 배당투자로 많은 부를 창출했다고 알려진 쭈압 추천 도서이니 쭈압 님의 도서에 있는 배당투자 관련 내용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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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한정수.강기태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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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책이 파이어족이 되는 비결을 알려주는 내용이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두 친구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전과 후에 돈에 대한 가치관, 인생관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느낀 점을 알려주는 일종의 에세이 같은 책입니다.

저자들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사이는 아니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가 된 듯 합니다. 직장에서의 반복되는 생활에 회의적이었던 두 친구는 결국 업무 외에 다른 재밌는 거리들을 찾아다닙니다.

두 사람과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 청년들을 모아 투자스터디 카페를 만들기도 하고 영상, 미술 컨텐츠와 관련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보기도 하는 등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은 투자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때가 바로 코로나19로 우리나라 경제와 자산시장에 크게 출렁이는 시기였습니다. 이때 성격 급한 투자자들은 코스피 지수가 2000이 되었을 때부터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했지만 저자들은 침체가 더 올거라고 예상하고 때를 기다렸고 결국 주가지수가 완전 바닥을 친 후에 투자에 뛰어들어서 큰 부를 이뤘다고 하네요.

큰 부를 축적한 후 저자들이 가지게 된 '부에 대한 마인드셋'을 알려주는 내용들이 많은데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를 쫓으며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혹자들은 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고들 하지만 부는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안겨줍니다.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한정적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배움의 경험을 가질 수 있고 더 넓고 유익한 인간관계를 맺기도 용이해 집니다.

가진 돈이 매우 적을 때는 그저 많은 돈을 갖고 싶어하고 가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부를 가지게 되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많은 부를 가졌다고 해서 좋은 점만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돈이 많아지고 난 후 불행해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도 언론에서도 많이 접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였던 사람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다른 새로운 목표를 가지지 못해서 방황합니다. 더욱 건강한 삶과 시간을 아끼는 것도 상대적인 효용인 것이라서 어느 정도 효용을 느끼고 나면 그 효용이 계속 증가할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넓어지지만 이해관계로 맺어진 얕은 인간관계가 인생에 즐거움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저자들은 부에게서 자유로워진 이후 '해방자의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과 의사결정에서 돈을 최우선 가치로 두지 말고 자존감을 느끼는 포인트를 성취감, 능력, 경험, 주변의 인정이나 평판 등으로 다각화하라고 합니다. 또 주변과의 비교나 보통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보다는 자신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의사로 결정하는 길을 걸어가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좀 공감을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나는 부가 많이 모자란 사람이고 해방자가 되고 싶은 사람인데 해방자의 삶의 방식이 이러저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아직은 본인에게 필요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모으는 이유를 행복해지고 싶어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결핍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며 살 수는 없기에 경제적 결핍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경제적 결핍이 해결되면 즉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될까요?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부터 돈과 행복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돈에 지배당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축적한 부를 어떻게 써야 내 삶의 질이 더 나아질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돈을 빨리 버는 법, 부자가 되는 법에만 집중하고 고민하지 말고 부자가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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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통조림 2 잡학사전 통조림 2
엔사이클로넷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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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느끼고 맞닥뜨리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그게 왜 그런지는 이유나 원리를 잘 모른채로 살아가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사실과는 다르게 알고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또 왜 그렇게 되는지 잘 몰랐던 잡학상식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우리의 신체 내부에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이 일어나고 활발한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죠.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보통 많이 하는 얘기가 술을 섞어서 마시면 숙취가 심하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섞어 마시면 술의 각각 다른 맛에 자극을 받아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고 또 같은 술을 먹었을 때에 비해 술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어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섞어 마시는 것 자체가 숙취의 원인이 아니라 많이 마시게 되서 취하는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비행기가 운행하는 중에 먹는 술이 더 잘 취한다고 하는데요. 비행기 안이 바깥보다 기압이 훨씬 낮아 신진대사가 더 활발하기 때문에 적은 술로도 많이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근거 없이 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근거 있는 잡학도 있습니다. 잠을 잘 자면 키가 잘 큰다는 말이 있는데요.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깊은 수면인 렘수면과 얕은 수면인 논렘수면을 반복하는데 렘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다량 분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을 잘 자면 키가 잘 큰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도 많습니다.

보통 런닝머신이라고 부르는 트레드밀은 원래 감옥에 처음 들어온 죄수들을 교정하는 장비였다고 합니다. 일정 기간 트레드밀 위에서 계속 걷는 고통을 줘서 감옥에 있는 동안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자동차 번호판의 나사가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게 번호판 등록해주는 곳에서 잘못 끼운 것인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번호판을 가려 각종 교통단속을 피할 수 없게 하기 위해 나사를 함부로 풀 수 없도록 봉인하는 장치라고 합이다.

머리를 감을 때 우리는 샴푸와 린스를 함께 사용합니다. 그런데 샴푸와 린스는 정반대의 기능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샴푸에는 마이너스 이온을 가진 계면활성제가 있어서 유분과 찌꺼기를 제거해 모발을 깨끗하게 만들고 린스에는 플러스 이온의 계면활성제가 유분을 보충해줘서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콩과 고구마가 나오는 것은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른 승객들과 밀착해 오랜 시간 가야하는 비행기의 특성상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생리현상을 피하기 위해 그렇다고 합니다.

밥을 하기 위해 쌀을 씻을 때 춥다고 따뜻한 물에 쌀을 씼으면 밥맛이 안 좋아집니다. 쌀의 전분이 따뜻한 물에 분해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엔사이클로넷이라는 일본의 상식전문가들의 단체입니다. 이 책이 < 잡학사전 통조림 > 이란 제목으로 2번째 발간된 책이고 첫번째 시리즈도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책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꼭 필요한 지식들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나 지적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보통 잡학지식들을 많이 아는 사람들을 '척척박사'라고 부릅니다. 척척박사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안성맞춤입니다.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챕터 하나둘씩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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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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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중국이 전 세계 제조업 공급망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 이후부터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 19로 공급망이 일시에 무너졌다가 그 후 팬데믹 과정에서 급격히 재편되는 과정까지 미국 뉴욕타임스의 경제 전문 기자가 세계의 산업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내용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헤이건 워커라는 미국인이 주문한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어 캘리포니아의 롱비치항구까지 어떻게 이동했는지 경로를 살펴보면서 중국이 어떻게 세계 제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는지 알아봅니다. 중국 중심의 제조업 세계화와 가치사슬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면 단순히 중국의 공장이 적은 비용으로 물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제조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었고 한국과 일본에서 사온 좋은 부품과 중국에 풍부한 원자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에는 중국만의 자본만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투자로 세워진 공장이 많았습니다. 이 기업들이 더욱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기 위해서 중국에 공장을 짓고 물건을 생산하게 해 중국 중심의 제조업 세계화가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미시시피주까지 가는 컨테이너의 미국 내에서의 여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물 하역과 트럭 운송, 철도 수송에 이르기까지 컨테이너가 어떻게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운송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봅니다. 여기서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는 운송의 ‘독점’입니다. 저자는 해운 일정 조정을 독점하고 있던 소수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노동자들이 격리되자 위기 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합니다. 간신히 부두에 닿은 화물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되지 못했던 문제의 원인도 ‘독점’으로 설명됩니다. 수십 년 동안 비교적 운송 규모가 작아 공급 조절이 편리했던 화물차가 육로 운송을 독점하고 철도 운송이 낙후돼 온 결과가 팬데믹 시기의 유례없던 공급 지연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3부에서는 공급망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재건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앙집중형 구조였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큰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역내에 두는 리쇼어링 혹은 로컬쇼어링으로의 변화를 꾀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길이가 짧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의 원인으로 미-중 패권 경쟁과 팬데믹 기간 동안의 공급망 붕괴 경험 등 비교적 최근의 사건들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여러 일련의 사건들은 저비용국가에 생산을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배제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글로벌 공급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목표가 ‘저비용 고효율’이었다면, 이제는 ‘안정과 신뢰’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탈중국화입니다. 기존의 공급망은 ‘세계의 공장’ 중국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각종 외부의 변수에 대비해 부품의 조달과 제품 생산 등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즉, 어떤 상황에도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장차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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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형사 : chapter 1. 쌍둥이 수표 강남 형사
알레스 K 지음 / 더스토리정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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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인공 박동금은 과거 골프선수로 활약하다가 뜻하지 않게 사고를 쳐서 방황하던 중 아버지가 경찰인 윤팀장에게 부탁하여 광수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입형사입니다. 명동에서 사채업을 하는 주왕재 회장의 잔고증명(고액의 잔고가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잠시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일) 과정에서 주왕재 회장의 수표를 이미 현금으로 바꾼 사기가 발생하고 그 사건을 박동금 형사가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초반에는 이 사건이 금융범죄와 관련된 내용이라 좀 어렵습니다. 위처럼 잔고증명도 생소한 내용이고 은행들 이름이 막 나와서 헷갈리기도 하구요. 그러나 잠깐만 참으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왕도술의 딸인 황지혜가 엄청난 몸매와 미모의 소유자이고 박동금이 황지혜에게 첫눈에 반해 형사의 직분을 망각하고 사귀게 됩니다. 이 책의 메일 빌런인 주왕재 회장이 이를 눈치채고 형사와 보호대상인 여자의 연애가 기자에게 들어가지만 다행히 극복하고 이에 형사로서 각성된 박동금 형사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박동금에게 또 시련은 찾아오는데 주왕재가 연인인 황지혜를 납치하려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형사로서 재능과 촉이 좋은 박동금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약간 전형적인 클리셰들이 좀 있긴 하지만 전개가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어 볼만한 소설입니다. 또 저자가 법조인 출신으로서 경찰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다 보니 경찰의 업무수행과 어려운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검찰 출신 대통령이 검찰을 잘못 지휘해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맞물려서 저자가 경찰조직의 훌륭함과 자부심을 드러낸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뭐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것까지 생각하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이 소설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하는 역할은 전무하고 경찰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물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자들이 조폭들에게 고초를 겪는 부분에서는 경찰의 무능을 꼬집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경찰의 역할을 부각시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찮은 액션과 스토리를 가진 괜찮은 작품이 나올 것 같구요. 이 책이 챕터1인 걸 보니 저자가 앞으로 책을 더 쓸 것 같은데 우리도 괜찮은 수사물 시리즈 하나 만들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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