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의 재발견 - 몰입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집중에 도달하는 법
글로리아 마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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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과 사회적 본성, 우리가 생각하고 일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과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들로부터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담겨 있다.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 쉽게 산만해지고 스스로 방해를 받는 이유, 기기를 사용할 때 주의집중이 많이 전환되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과학적 검증을 통해 알려주고 해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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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
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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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

원제 : Meditation: Stress und Angste loswerden und endlich den Geist beruhigen

지은이 : 페터 베르

옮긴이 : 장혜경

출판사 : 갈매나무

출간연도 : 2024. 2

 

지은이 페터 베르 (Peter Beer) 독일 출생으로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이다.

저자는 번아웃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한다. 비슷한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찾아나가는 여정 안내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마음챙김을 실천하다를 운영 중이다

 



 

 

네 절친이 너한테 그렇게 얘기한다면 그래도 계속 친구 할 거야?”

(...)

 

눈물 젖은 내면세계를 서서히 마주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생각이 곧 나라는 착각을 그만두고 괴로움이 쌓인 슬픔과 마주하다.

 

마음의 본질 들여다보기


그저 관찰한다긴장을 풀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눈을 감고 지금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지 가만히 관찰한다분별하지 말고아주 평화롭게그저 알아차린다.(56p)

 



 저자는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정신적 각인이 수천가지나 새겨진다고 말한다. 영향 받고 있는 각인들을 찾아내어 의식하고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고 관찰하라고 한다. 고약한 생각이 들 때마다 배후를 캐묻고 진실 여부를 따지되 오래 붙들고 있지 말라고 한다.

 


인생은 감정이다.

온갖 감정을 느끼는 와중에 자유로울 수 있다. -붓다

 

 

모든 행동은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싶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고 싶은

감정에서 탄생한다.

감정에 뛰어들어 탐구하라.



<책 소개>

 

평생 노력만 하며 살아 온 나에게!

이토록 애 쓰는데 왜 나는 안 풀리는 거야. 뭐라도 되었어야지.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라고 한다. 태어나 자라면서 세팅된 이래야만 한다는 각인들을 의식하고 관찰하여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라고 일러준다. 기분과 감정은 다르며 힘든 감정에 대처하기 위해서 쓴 회피, 억압, 투사, 고민을 마주하여 감정에서 해방되라고 전한다. 나를 인식하고 의식하라는 말은 여태 착각하며 살아왔던 그릇된 동일시에서 해방되어 순간을 의식하고 알아차리라고 일러준다. 방법으로는 생각과 감정의 오고감을 의식하여 호흡에 집중해보기를 권한다. 그것이 알아차림이며 명상이다.



 

 

기분과 감정은 다르다.

기분은 쾌감, 중립, 불쾌감으로 나뉘며 기본적인 감정이다.

감정은 에너지이고 우리 몸은 이 에너지를 이용해서 반응한다.(115p)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호킨스는 감정등급을 만들었다. 저자는 감정해방과정을 개발하여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면 더 쾌적하고 높은 등급으로 올라간다고 이야기 한다. 내 삶을 지배하는 감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같은 상황 다른 감정의 예를 들어 부정적으로만 반응했던 감정의 행적을 돌아보게 만든다.

 

감정을 무서워하는 이유로 불안이 있는데 한 번 시작하면 그치지 않을 거라는 불안과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견디지 못할 거라는 불안 그리고 내가 어쩌지 못할 거라는 불안이다. 감정의 수명은 90초에서 120초 사이임을 말하며 모든 감정은 사라지고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고독도 깊은 내면에서 사랑으로 바뀌어 세상을 더 심도 있게 이해하는 문이 되어준다고 한다. (괴로움=고통×저항) 감정은 안전하다! 무의식은 지금 처리할 수 있을 만큼만 풀어준다고 말한다.

 

 



 

 

네티네티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니다.”

 

 태국 어딘가의 절에 큰 진흙 불상이 있었는데 법당을 새로 지으면서 불상을 새 법당으로 옮기는 와중에 밧줄이 끊어지며 무거운 불상이 바닥에 떨어졌다. 충격으로 진흙이 떨어져 벗겨내고 보니 5500킬로그램 무게의 순금불상이 숨어 있었다고 한다. 얼핏 불행으로 보이는 사건이 필요하며 우리 것이 아닌 껍데기를 벗겨내고 본성을 끄집어내어 진정한 나만 남기자. 이것이 본성을 찾는 명상 과정이라고 한다.

 

나를 인식하고, 의식하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에 우리는 온갖 것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나를 아예 그것으로 만들어버린다. (...) 수많은 사람이 그릇된 동일시로 자신을 잃고, 심지어 그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182p)

 


 

무아붓다

는 없다.


 고정된 나의 허상은 지금 이 순간이 어떠해야 할지를 정한다. 삶이 그와 일치하지 않을 때마다 투쟁한다면? 허상과의 투쟁은 삶의 여정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허상을 꿰뚫어 보고 삶에 자신을 던질 때 바라던 그곳에 도달한다. 관찰하는 모든 것은 당신이 아니다. 우리는 관찰자이지 관찰 대상이 아니므로.

 


생각이 온다. 생각이 간다.

감정이 온다. 감정이 간다.

감각이 온다. 감각이 간다.

숨을 들이마신다. 숨을 내쉰다.

 

 관심을 하나의 대상으로 돌려 그 대상을 점점 더 깊이 관찰 하자. 예를 들어 호흡을 일종의 닻으로 활용하여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평화롭게 인식하는 것이다.

의식적 호흡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집중 시켜 안정된 마음을, 평화롭기로 마음을 정하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순수감각, 욕망, 감정)을 정확히 깨달아 알아차려 자신을 돌보라고 한다.

 

 

 


 

<좋았던 점>

평생 노력만 하며 살아 온 나에게 위로와 해답을 준 책! 허상과의 투쟁을 버리고 평화롭기로 정하고 내면세계 들여다보기. 먹고 걷고 서는 모든 행위에서 알아차림 키우기. 실천해볼 사항이 간단해서 좋다.

 

 

<아쉬웠던 점>

앞부분의 내용들은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던 깨달음을 전하는 내용들이 한 가득이었으나 마지막 부분에 담긴 명상에 대한 종류와 방법은 명상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지난날이 떠올라서 힘이 빠졌다. 이런 실천을 하지 않으면 여태 읽었고 깨달았던 것들이 꽝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불행하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하고 타인에게 잘하고 돈을 더 많이 벌려고 애쓰다가 번 아웃 온 당신! 세상이 자신을 창조하게 두지 마라. 더 이상 허상에 끌려 다니거나 투쟁하지 말고 해방되기를 바랍니다.

그저 관찰한다. 긴장을 풀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눈을 감고 지금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지 가만히 관찰한다. 분별하지 말고, 아주 평화롭게, 그저 알아차린다

- P56

감정은 에너지이고 우리 몸은 이 에너지를 이용해서 반응한다. - P115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에 우리는 온갖 것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나를 아예 그것으로 만들어버린다. (...) 수많은 사람이 그릇된 동일시로 자신을 잃고, 심지어 그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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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
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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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살아오며 세팅된 각인들. 힘든 감정에 대처하기 위해서 쓴 회피, 억압, 투사, 고민. 여태 착각하며 살아왔던 그릇된 동일시. 의식하고 관찰하라. 감정과 마주하여 해방되어라. 이 순간과 경험을 의식하면 나는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비로소 맑은 정신이 깃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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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
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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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살아오며 세팅된 각인들. 힘든 감정에 대처하기 위해서 쓴 회피, 억압, 투사, 고민. 여태 착각하며 살아왔던 그릇된 동일시. 의식하고 관찰하라. 감정과 마주하여 해방되어라. 이 순간과 경험을 의식하면 나는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비로소 맑은 정신이 깃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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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의 오리무중 트리플 23
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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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테레사의 오리무중

지은이 : 박지영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출간연도 : 2024.1

페이지 수 : 240

 


<테레사의 오리무중>

등장인물

포장 업무를 하는 테레사.

중간 관리자 주경

 

여사님은, 마스크를 쓰시는 게 좋겠어요.(주경)

....(중략)

이것은 관리자의 갑질이 아닌가?(테레사)

...(중략) 주경이 조용히 속삭였다.

자아가.(주경)

?(테레사)

자아가 자꾸 튀어나오려고 하던데요. 마스크로 가리는 편이 낫겠어요. (주경)

(11p)

 

다수와 소수가 뒤집히며 옳고 그름의 자리가 순식간에 반전되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나 매번 성 테레사를 혼란스럽게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결책은 간단했다. 자아를 집에 두고 출근하면 된다. (13p)

 

 

 

자아실현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아가 매몰되는 게 당연한 일상을 보내오던 테레사. 어느 날 자아가 비대해지며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알아 본 중간 관리자 주경은 자아를 집에 두고 출근하라고 제안하게 된다.


튀어나오려는 자아는 테레사의 일에 지장을 주게 되고 자아를 집에 두고 출근하게 된다.

그럼 소신과 의견을 가진 자아는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낮에 일어나 라면을 끓여 먹고 유튜브나 시청하던 자아를 본 데레사. 자아가 자아실현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자아는 아홉 번이나 소멸하고 다시 나타나게 되고...

 

나의 자아란 왜 이토록 유사하고 이토록 빈약한가? (25p) (테레사)

 

결과적으로 각각의 자아들은 개별성을 띠면서도 태생적 한계에 의해 당연히 테레사와 매우 닮았는데, 그 다른 구석 때문에 기대하게 만들다가도 결국은 그 닮은 구석 때문에 테레사에게 좌절감만 안겨준 채 이 세계에서 추방당하고 마는 거였다.(36p)

 

반면, 중간 관리자 주경은 자아를 떼어 놓고 사는 법도 익히지 못한 테레사를 보며 미성숙하다고 여긴다.

 

하라면 좀 (안타까운 한숨), 하라는 대로 하세요. (어차피 남들도 자아를 내려놓고 살아요. 남들만큼만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제 아실 때도 되었잖아요.) (32p) (주경)

 


<올드 레이디 버그>

*등장인물

학예사 정 정직원

영우 계약직 기간제

경비직 염

 

 

정의 염려 되잖아.’ 라는 말에 영우는 흔들린다. 둘 사이에 일종의 우정을 느끼지만 직급으로 볼 때 그럴 수 없는 사이임을 안다. 직장 안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과 사소한 험담을 늘어놓는 정. 사실 정이 영우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영우는 곧 계약 종료를 앞둔 떠날 사람이라는 것. 불평과 험담을 들을 수는 있지만 함께 이야기 할 수 없는 직급의 영우. 속하고자 하는 세계 안에서는 기간 제 계약직이라는 위치는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야 하는가? 성장 의지도 없어야 한다. 잡무만 하다 떠나는 영우.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해야만 한다.

 

 

 

고양이의 귀여움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었다. 선과 악의 문제였다. 옮고 그름의 문제였고 안전함과 혼돈의 문제였다. (79p)

 

 

 

<올드 레이디 버그> 는 잠시 속했다가 떠나는 사람. 기간 제 계약직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함께 있지만 함께하지 못하고 제대로 시작한 적이 없어서 끝낼 수도 없는 이야기이다. 반복되는 시절 인연들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영우의 이야기이자 한번쯤 그런 삶을 살아 보았을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장례 세일>

등장인물

죽음을 앞 둔 아버지 독고

반찬 가게 일 하는 어머니 순정씨

장례식장 계약직 아들 현수

트라우마로 우울증과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동생 민영

장례 사업을 하는 경선

 

현수의 기도 주제는 독고 씨가 장례 세일 기간 중에 운명 하는 것이다. 장례 세일 남은 행사 기간은 두 달.

 

인생은 타이밍이다. 죽음 역시 타이밍이 중요했다. (143p)

 

그래도 싼인생은 가족까지도 싼 인생을 만든다. 되물림 되는 싼 인생 앞에서 각자 다른 생명의 값 앞에서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삶이란 보여지는 것이라 아버지의 죽음을 세일즈 하게 되는데...

 

누구는 아버지의 치매도 파는데 죽음이라고 못 팔 것은 없었다. 개새끼에게는 개새끼다운 세일즈맨의 기개가 있는 것이다. (180p)

 

 

 

작가는 불공정한 어쩔 수 없는 현실 안에서 어떤 가격을 매겨도 공정하지 않은 완벽히 불공정한 선의를 보여주는 '주경'이라는 인물 장치를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안심하게 만든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힘들 제 2의 테레사, 주경, 현수에게~

세상에 나쁜 사람, 안좋은 상황도 있지만 좋은 사람, 좋을 상황도 꽤 많다는 것.

안 좋고 힘든 일이 안 좋은 인생, 힘든 인생이 되게 만들지 말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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