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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해방 심리학
라마니 더바술라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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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지은이 : 라마니 더바술라
옮긴이 : 최기원
펴낸 곳 : 알에이치코리아(RHK)
출간연도 : 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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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책소개>
이 책은 나르시시스트와의 ‘비수인적’관계, 즉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한 서러움을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저자의 말)
저자는 자기애적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며 피해자를 생존자라 칭한다. 생존자를 위한 치유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그동안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썼던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먹잇감인 ‘사자’ 즉 생존자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사람이 진짜 나르시시스트인지 궁금한가? 나르시시트의 종류와 특성, 관계 대응 패턴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나르시시스트와 거리를 두기가 힘들다고? 나르시시스트와 최소한의 거리를 두고 생활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근본적인 수용으로 스스로 해방되고 치유되며 그동안 잃었던 나를 찾기까지. 저자는 나르시시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분이라고 하니 친절하고 상세한 저자의 생존 가이드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100자평>
읽는 내내 두 눈을 의심할지 모른다. 나르시시트가 했던 말과 행동이 그대로 적혀 있어서. 국적 성별 나이와 별개로 비슷한 패턴에 놀라울 뿐이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자의 피해를 들으며 공통점과 특징을 뽑아내고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 모두 이 책에 담아냈다.
<한 줄 평>
나르시시스트의 기본값인 가스라이팅 수법부터 학대 패턴까지.
수용에서 해방 그리고 치유까지 다 담은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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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후~>
넷플릭스 연애 프로 ‘나는 솔로’에서 단아한 느낌의 여성분이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님, 나쁜 사람 눈에 안 뜨이게 해주시고 좋은 사람 눈에만 뜨이게 해주세요.” 기도가 신선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생.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친구, 직장동료, 애인, 배우자, 부모 형제 등. 그들 안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에게 안 좋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면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요즘에 이건 아닌데 싶으면 손절 하라는 말이 유행인가 보다. ‘이런 사람과는 손절하라.’는 동영상이 수없이 뜬다.
다 손절각인데 이러다 나 혼자 남는 거 아니야? 싶어질 때 생각나는 말! 이상한 사람이 내 주변에 셋 이상이면 내가 ‘또라이‘일 수 있다.는 소통전문가 김창옥님의 말씀.
그렇다면 그가 또라이일까? 내가 또라이일까?
책을 읽다가 소름끼쳤던 부분이 있다.
나르시시스트들에게 학대당한 사람들이 생각한 공통점이 있는데 혹시 내가 나르시시스트 아닌가? 생각해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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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어떤 관계에서 자책하게 된다면?
당신을 자꾸 깎아내린다면?
매번 싸우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싸우고 나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일상에서 매번 지적 당하고 트집 잡힌다면?
나르시시스트의 관심을 되찾으려고 외모를 바꾸고 행동, 말로 감동하게 하려고 지나치게 애쓴다면?
나르시시스트의 학대 행동을 ’피곤해서 그렇겠지‘. ’어릴 때 힘들어서 커서 가끔 저런 게 나오는 거야.‘라는 왜곡된 해석으로 합리화 시키고 있다면?
감정 기복이 심하고 변덕스러워서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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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에서 여성 분이 기도했던 눈에 뜨이지 말아야 할 그분이 맞습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낚이는 사람들이 그렇다면 왜 눈에 뜨이는가? 호구여서? 모자라서?
책 속에서 낚이는 사람들의 특성 중에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누구 불쌍한 꼴을 못 본다. 낙관주의와 긍정적인 마음이 타고났다. 끝없이 용서한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입니다.
참고로 저는 누구 돈 빌려줘서 뜯겨 본적도 사기를 당한 적도 없습니다. 약자에게 가장 약하고 강자에게 죽는 한이 있어도 강하게 달려듭니다. 그런데도... 그래서?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나르시시스트를 애인, 배우자, 가족으로 둔 많은 피해자분들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 없음에 슬퍼하며 힘들어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읽고 낙심했습니다.
한 때 가족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있었던 사람을 떠나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애도하고 가상 장례식까지 해서 완전히 떠나보내라고 궙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라마니 박사님은 나 자신의 취약성, 신념, 약점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서!
처음은 실수고, 두 번째는 우연이지만,
같은 행동을 세 번째 하면,
그것은 패턴이다.
’3의 법칙‘
(책 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