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양장) 소설Y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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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서~]
작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읽게 된 소설!
누가 쓴 글일까? 맞출 수 있을 거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한국은 서울이다. 그 서울이 물에 잠겼다.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서 바다 높이가 높아졌고, 주변에 댐을 세우게 되었는데 전쟁이 일어나면서 댐이 무너지고 서울도 물에 잠기게 된다. 선율과 지오, 우찬과 유안, 서문경 삼촌과 희 아주머니, 기계인간이 된 수호와 부모님, 지아와 말없이 떠난 언니, 우찬과 유안을 떠나보낸 삼촌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시 한 번 품에 안고 싶은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도 이해가 가고, 다시 깨어나 살기 싫다던 아이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소중한 사람 사이의 마음이라는 것은 참으로 복잡해서 우리를 일으키기도 넘어트리기도 하니까. 죽게 됐지만 다시 살고 싶지 않는 사람과 살아남아 어떻게든 살려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이러니하게 들리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부디 수호, 우찬, 지아, 서문경 삼촌이 오랜 자책과 미안함과 원망을 차례대로 내려놓고 가벼워지기를 바란다. 나도 이 글을 읽을 당신도 모두 가벼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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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양장) 소설Y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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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 다이브
지은이 : ???
출간연도 : 2022.5.27.
출판사 : 창비


“너의 기억을 깨워 줄게.”
2057년 서울, 잠든 과거를 찾아 떠나는 여정

소설Y 대본집 #05 다이브(블라인드)

차례
물에 잠긴 세계
수호
사라진 시간들
두 개의 바깥
서울로 내려가는 길
가라않은 기억
끝과 시작
노을이 빈 자리
계속 여기에
너를 깨울 낱말


[이야기 속으로~]
44p “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은 살아 있고, 곧 무너진다던 건물은 멀쩡하게 서 있는 거. 살려 놓은 사람도, 다른 건물도 이제 없는데.” - 수호

45p 선율은 소중한 것은 한없이 소중해지고 하찮은 것은 한없이 하찮아지는 세상을 생각했다.

47p 아이콘트롤스이 최첨단 시냅스 스캐닝 기술은 고인의 기억과 의식을 그대로 구현합니다. 평생 플랜 구독을 통해 당신의 아이를 다시 한 번 품에 안으세요. 부모님에게 못 다한 말을 남기세요. icontrols.newcomer.com

47p 지금은 2057년이고, 내 마지막 기억은 2038년이지. 그 사이에는 19년이 있고, 그런데 서울이 이렇게 된 게 15년 전이라고 했잖아. 4년이 텅 비네. 왜 일까? 나는 4년 동안 거기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 수호

71p 어떤 문제는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나고, 그 상태로 거기에 남는다. - 선율

132p “내가 몇 번을 말하냐. 사고는 예전에 났어도 사람 마음 속에서 끝이 안 난다니까.” -우찬
161p “만들어진 대로 딸 역할이나 잘하면 될 거 아니야? 그런데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왜? - 수호 엄마

164p “우리가 너한테, 어떻게 그래?...... 응? 수호야? - 수호 엄마

179p 문득 기회, 라는 낱말이 새삼스럽게 커지는 느낌이 들었다. 앞날이 아니라 지나간 일에 대해서도 기회가 있다. 그걸 매듭짓고 새롭게 만들 기회가. - 선율

184p 끝내는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건 아마도 마음의 힘일 것이다. 뾰족뾰족한 기억 위에 시간을 덧붙여서, 아픔마저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고통을 지우는 게 아니라, 잊는 게 아니라, 피해가는 게 아니라, 그저 마주보면서도 고통스럽지 않을 방법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건 다시, 다른 시간의 발판이 된다는 것. - 지오

[읽고나서~]
작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읽게 된 소설!
누가 쓴 글일까? 맞출 수 있을 거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한국은 서울이다. 그 서울이 물에 잠겼다.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서 바다 높이가 높아졌고, 주변에 댐을 세우게 되었는데 전쟁이 일어나면서 댐이 무너지고 서울도 물에 잠기게 된다. 선율과 지오, 우찬과 유안, 서문경 삼촌과 희 아주머니, 기계인간이 된 수호와 부모님, 지아와 말없이 떠난 언니, 우찬과 유안을 떠나보낸 삼촌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시 한 번 품에 안고 싶은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도 이해가 가고, 다시 깨어나 살기 싫다던 아이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소중한 사람 사이의 마음이라는 것은 참으로 복잡해서 우리를 일으키기도 넘어트리기도 하니까. 죽게 됐지만 다시 살고 싶지 않는 사람과 살아남아 어떻게든 살려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이러니하게 들리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부디 수호, 우찬, 지아, 서문경 삼촌이 오랜 자책과 미안함과 원망을 차례대로 내려놓고 가벼워지기를 바란다. 나도 이 글을 읽을 당신도 모두 가벼워지기를...

#영어덜트 #판타지 #기억 #성장 #치유 #회복 #다이브 #창비 #소설Y #아이부터어른까지 #재미와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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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 2 - 해킹 대작전 배드 가이즈 2
애런 블레이비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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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상어! ! 피라냐!

우릴 보고 나쁜 놈들이라고? 아니 우린 착한 영웅이 될 거라고!

 

배드 가이즈에게 주어진

두 번째 임무!

 

나쁜 놈들 아니 아니 착한 영웅 4인방이 5인방 되다.

천재 해커 타란툴라 긴급 영입!

 

 


타란툴라가 4인방 배드 가이즈들과 어떤 미션을 통과해야 할까요?

그런데 미션이 과연 착한 일이 될지 만행이 될지 읽어 봐야 알겠네요.

이번엔 착한 일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장 새로운 일을 벌이자

2장 공포의 새 친구

3장 도저히 불가능한, 말도 안 되는 작전

4장 일단 들어가 보자

5장 발밑 조심해

6장 겁먹지 마, 친구

7장 닭장 속의 스네이크

8장 대탈출

9장 함께하는 친구들

 

글밥이 많지 않고 재밌는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만화책만 보려고 들고 글자만 있는 책을 멀리하는 과도기의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그림도 재밌고 귀여워서 애니메이션 만들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2022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하네요.


전 세계 40개국 판매 부수 1000만 돌파 되었다고 하니, 대중에게 선택 받고 사랑 받은 책이네요.

3권도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운 여름 배드 가이즈들과 시원한 시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 재밌어하는_것_절대_보장

#어른들도_재밌어_하는_것_보장

 


독서지도사 한 마디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하기 두렵거나 꺼려지는 친구와 협업해야 할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내가 샤크라면내가 타란툴라라면등장인물의 입장이 되어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에요. ^^




↑ 

1편을 놓치셨다면 유튜브에 올라온 배드 가이즈 1편 영상을 참고하세요.



★비룡소에서 책만 제공받아 쓴 솔찍 리뷰입니다.

책 읽기에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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