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협상 A to Z
김종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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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문화를 알고 비즈니스 협상에 임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김종욱 님의 <<중국 비즈니스 협상 A to Z>>가 출간되었다.

책 속에는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인들의 문화와 단어 정도만 알았는데 더 깊이 알게된 내용들이 많았다.

지식과감성 출판사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출간하고 있는데,

관심이 있어 그런지 중국 비즈니스, 중국어 학습 이쪽 책들도 왕왕 나오고 있어서, 반가웠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시작하여 사회라는 관계로 확장해 나간다. 사람은 사회적 꽌시 위에 존재하고 이러한 꽌시는 윤리적, 도덕적으로 중요하다.

중국사회에서 꽌시는 일종의 신뢰검증 보완수단이다. 공식적인 법 제도가 신뢰검증과 관련된 현실을 모두 반영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인은 인간관계 중에서 '펑요'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는데 바로 꽌시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꽌시 구성의 4단계 :

1단계 신펑요(新朋友) 사람을 새로 사귀는 출발 단계.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며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 상호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단계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88쪽

2단계 하오펑요(好朋友) 좋은 펑요. 신펑요에서 조금 발전되어 상호 우호적인 사이에 놓이게 되는 단계로 비즈니스와 커뮤니케이션 시작이 가능한 단계. 이 시점부터는 다음 단계인 라오펑요가 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3단계 라오펑요(老朋友) 오래된 펑요. 생사고락을 같이 한 전우애 이상의 믿을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서라도 진심 어린 충고 및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단계로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4단계 거멀() 혹은 슝띠() 형제간, 가족 간의 관계라는 뜻으로 인간관계의 최종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단계가 되면 맹목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무슨 일이든지 다 해결이 가능한 단계이자 자기 일처럼 모든 일을 도와서 처리해 주는 무조건적 신뢰, 궁극의 신뢰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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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 - 영어회화의 벽을 허물어 주는
김영욱 지음 / 다락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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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사가 영문법 상 은근히 틀리기 쉬운 부분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짚어줄 책이 나타났다!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가 다락원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책을 보니 책이 쉽다.

외우기 싫어하는 독자도 노오란 이쁜 색깔 따라, 이쁜 그림 따라, 이쁜 글자체 따라

하루 한 장씩 읽어내면 제법 입에 붙을 내용이다.


새해엔 영어회화를 도전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토익 토플을 훗날 언젠가 준비하려는 독자에게도,

아이 교육을 위해 엄마아빠로서 영어라는 학문을 배워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그 누구에도 유용할 책이다.

나는 참고로 토익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람인데도,

일상 회화를 구동사를 제대로 써서 말을 해보라 하면,

영어공부를 제법 오랜동안 끊은 사람으로서 쉽사리 구동사가 입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고 표현할 때, go off,

책이 언제 나와할 때, come out,

네 말을 잘 못알아듣겠다 할 때, make out을 바로 꺼내어 쓸 수 없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이렇게 생활 영어회화에서 유용하고 똑똑하게 꺼내어쓸 수 있는 구동사가 왜 입에 안 붙었지를 고민하고 있었던 독자라면, 내 마음에 딱 드는 영어회화책이라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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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우주로 흐른다 - 문명을 이끈 수학과 과학에 관한 21가지 이야기
송용진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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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려워 고등학생 때 수학을 포기했던 수포자인 나는

송용진 작가님의 책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를 신비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싫어했던 수학을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롭게 바라보는 수학자분들이 계시구나~

수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수학의 발전사, 수학이라는 학문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들, 유명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은 재미있게 들렸다.

수학을 좋아할까 말까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인문서란 인상이다.



'수학은 신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지나치게 거창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 말은 수학이라는 학문의 위대함과 절대성, 그리고 수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

나는 그때 '맞아! 수학은 신의 섭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이고 따라서 나의 인생을 걸 만한 위대한 학문이야'라고 생각했다. 123쪽

한편 물리학에서의 가장 아름답고 중요하고 유명한 등식은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에 등장한 '질량과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라는 것을 나타낸 등식이다.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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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 원하는 것을 쥐지 않고 쥐는 법
고상근.반지현 지음 / 샨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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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현존을 향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아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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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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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데 평생을 헌신해 온 그, 한스 로슬링.

스웨덴 국경없는의사회를 공동설립한 분이구나.

췌장암 투병중인 그를 만나 그의 삶에 대해 들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파니 헤르게스탐.


의사이자 통계학자인 한스 로슬링이 지구촌의 아픔들을 발견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 즉 그의 삶이 여실히 드러나는 자서전,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그의 전작 <<팩트풀니스>>는 베스트셀러이고, 많은 이들이 그의 보건 의료, 통계학의 지식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대단한 분들은 마치 부모 덕을 많이 입고 그 따뜻한 둔턱에서 아무 고생 없이 살아왔을 것 같지만,

책을 보면 역시나 그의 어린 시절은 힘듦이 분명 있었다.

눈에 좋지 않다고 그에게 책을 읽지 말라고 한 친할아버지며, 여튼 '교육'만이 그의 삶을 구원해줄 것만 같은 대목이 분명 나온다.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글을 적어나갔을 저자를 생각하니, 아픈 기억이었겠구나 싶다.

장애, 위기, 고난, 시련, 역경, 어려움을 헤쳐나갔기에 그의 자서전이 이렇게 든든하게 우리 곁에 있을 터,

나도 그의 삶을 보며 그의 삶 반푼어치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견뎌내보아야겠다.

견뎌내보아야겠다.

견뎌내보아야겠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며, 거대한 사회시스템까지 구축한 그의 이야기는,

연장된 냉전체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주고 있다.

스리랑카 등지의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 죽어가는 아동 수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노력한 그와 그의 그룹의 일화는 고귀함 그 자체였다.

물방울 소스 코드를 개발하여 구글사에 판매하는 등, 현역으로서의 일에 더해 연구개발까지 짊어지고 나갔던 그의 생은 정말이지 대단함이었다. 인간으로서 여기까지 해낼 수가 있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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