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어려워 고등학생 때 수학을 포기했던 수포자인 나는
송용진 작가님의 책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를 신비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싫어했던 수학을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롭게 바라보는 수학자분들이 계시구나~
수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수학의 발전사, 수학이라는 학문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들, 유명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은 재미있게 들렸다.
수학을 좋아할까 말까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인문서란 인상이다.
'수학은 신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지나치게 거창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 말은 수학이라는 학문의 위대함과 절대성, 그리고 수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
나는 그때 '맞아! 수학은 신의 섭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이고 따라서 나의 인생을 걸 만한 위대한 학문이야'라고 생각했다. 123쪽
한편 물리학에서의 가장 아름답고 중요하고 유명한 등식은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에 등장한 '질량과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라는 것을 나타낸 등식이다. 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