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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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데 평생을 헌신해 온 그, 한스 로슬링.

스웨덴 국경없는의사회를 공동설립한 분이구나.

췌장암 투병중인 그를 만나 그의 삶에 대해 들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파니 헤르게스탐.


의사이자 통계학자인 한스 로슬링이 지구촌의 아픔들을 발견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 즉 그의 삶이 여실히 드러나는 자서전,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그의 전작 <<팩트풀니스>>는 베스트셀러이고, 많은 이들이 그의 보건 의료, 통계학의 지식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대단한 분들은 마치 부모 덕을 많이 입고 그 따뜻한 둔턱에서 아무 고생 없이 살아왔을 것 같지만,

책을 보면 역시나 그의 어린 시절은 힘듦이 분명 있었다.

눈에 좋지 않다고 그에게 책을 읽지 말라고 한 친할아버지며, 여튼 '교육'만이 그의 삶을 구원해줄 것만 같은 대목이 분명 나온다.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글을 적어나갔을 저자를 생각하니, 아픈 기억이었겠구나 싶다.

장애, 위기, 고난, 시련, 역경, 어려움을 헤쳐나갔기에 그의 자서전이 이렇게 든든하게 우리 곁에 있을 터,

나도 그의 삶을 보며 그의 삶 반푼어치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견뎌내보아야겠다.

견뎌내보아야겠다.

견뎌내보아야겠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며, 거대한 사회시스템까지 구축한 그의 이야기는,

연장된 냉전체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주고 있다.

스리랑카 등지의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 죽어가는 아동 수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노력한 그와 그의 그룹의 일화는 고귀함 그 자체였다.

물방울 소스 코드를 개발하여 구글사에 판매하는 등, 현역으로서의 일에 더해 연구개발까지 짊어지고 나갔던 그의 생은 정말이지 대단함이었다. 인간으로서 여기까지 해낼 수가 있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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