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 - 사랑편 웰컴 투 지구별
로버트 슈워츠 지음, 추미란 옮김 / 샨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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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슈워츠의 최면 치유를

내가 경험해보지않고 어떻게 온전히 믿을 수가 있으랴.

그러나 샨티출판사에서 펴내고 추미란 님께서 번역하신

로버트 슈워츠의 이번 책<<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도 가히 신비로움으로 가득차 있다.

#사랑

출생 이전의 생에서

이번 생에 만날 그 모든 플랜

ABCDE...를 미리 계획해놓았다니,

내 이번 생앞에 나타날 모든 인물들까지도 계획해두었다니..

전생 현생 내생

몇 번의 생에 걸쳐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또 태어나고..


위원회의 멤버들이 트리시아에게 들려준 아름다운 말들은 감동이었다.

인간은 사랑인가보다.

사랑은 인간인가보다.

우주cosmos의 진짜 성질을 설명해 주는 것이 동시성과 비선형성non-linearity이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직선으로 흘러가는 선형적인 시간은 3차원 세상의 착각, 즉 인간의 제한적인 뇌와 오감이 만들어낸 착각이다.

41쪽

인생은 흐르게 둘 때 가장 잘 흐릅니다. 인생이 당신에게 오도록 두세요. 행동하지 않고not-doing 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 43쪽

외도 상간녀를 진화의 촉매자라고,

외도한 남편을 사랑으로 넘치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 단계가 놀랍기는 했다.

고통 한가운데 서 있을 때는 전혀 모를

하늘의 큰 뜻을 트리시아가 최면 세션을 받으며

스스로 치유하는 장면의 내레이션은

정말이지 신비로웠다.

1편부터 굉장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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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시대 - 문해력 붕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박세당.박세호 지음 / 다산스마트에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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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실천할 일 : 꾸준한 #독서

여러 분은 난독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스크롤을 하듯 눈이 위에서 아래로 훑어 내려가는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역행하게 된다. 난독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난독의 시대>> 161쪽

위의 증상을 겪고 계신가? 그럼 당신은 난독이다. 당신이 바로 난독이다!

스마트폰 중독이란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책을 읽어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난독'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즉 인간의 시각, 감각, 뇌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현실인데도 잘 믿기지가 않을 것이다.

다산북스에서 박세당님과 박세호님의 신간 <<난독의 시대>>가 출간되었다고 하여 읽어보았다.

박세당님은 제너럴리스트라 하여 치과의사이면서, 동화작가이면서, 그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은 분이고,

박세호님은 워드플레이어의 덜컥이 특허 보유자로, #메타쉐도잉의 저자이기도 하다.


<<난독의 시대>>는 뇌과학, 뇌인지 지식이 아이들의 공부력, 문해력 붕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그 연결점을 제공해준다.

미국인의 절반이 난독이라니, 무슨 대단한 병이라도 되는 줄 알았던 난독은 인류의 한 특징이 되어버렸다.

난독의 해결방법이 먼저 궁금했는데, 책 속에 '시선추적', '시선추적기'와 같은 난독 해결법이 나와 있어 처음 접했다.

글 읽기가 능숙한 아이들과 읽기가 부진한 아이들의 특징도 나와,

아이의 이해력, 문해력에 고심이 깊은 부모들에게 공부가 될 것이다.

나는 <<난독의 시대>>를 읽고 또 한 번 체감했다.

역시 나는 내 아이에게 최대한 늦게 스마트폰을 쥐어주어야겠다.

나부터도 스마트폰을 많이 하는 날은 책 자체를 펼쳐보지도 않는다.

책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되는데, 어떻게 난독의 시작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책 후반부에는 RSVP, Rapid Serial Visual Presentation과 같이 1970년대 심리학계에 등장한 연구주제 등도 나와,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했다.

결국 <<난독의 시대>>를 읽고 나니 난독 개선에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이 종이책을 내가 읽고 있으니까.

결국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가며 그 뜻을 책에 옮겨 적고, 형광펜으로 색칠도 하면서,

아날로그식 읽기를 하고,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을 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행해야

메타인지가 가능해지는구나. #메타인지3독법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연령별 추천 도서 목록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교사와 학생의 문해력 개선, 난독 개선 실례가 실려 있어,

이 부분을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초 단서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실험일지와 같은 일지가 저자들의 논지를 단단히 뒷받침해준다.

난독이란 주제로 출발해, 인류의 본질까지도 생각해 보는 귀한 독서 시간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난독'으로 알려진 후천성 독서 장애가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 것은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2010년 이후의 일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된 모든 나라에는 필연적으로 난독의 쓰나미가 몰아칠 수밖에 없다.

SNS 서비스와 난독의 확산

구글이나 네이버 등 텍스트 기반 검색 시장의 주도권이 유튜브(동영상)로 넘어오면서 사람들이 점차 글을 멀리하게 됐다. 55

글 읽기가 능숙한 학생들은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선별할 수 있다. 이들은 글의 주요 부분에 시선을 오래 고정했고 그 외 부분에는 시선을 짧게 줬으며, 전체적으로 난독 학생보다 글 읽기가 빨랐다. 글 읽기가 능숙한 학생들은 모든 글자를 조망하면서도 중요 문장을 선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능숙함은 여러 번 읽는 습관에서 온다는 점을 보여주는 확고한 증거다. 147

어휘력 부족은 난독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원인은 분명하다. 책을 못 읽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연령별로 읽어야 할 독서 목록을 완수해야 하는데 어느 시점부터 멈춰진 것이다. 정신의 성장이 멈췄다고 한다면 너무 심한 비유겠지만, 어휘는 지식의 표현과 전달에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이를 모르면 그 세계에서의 성장이 멈춘 것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156


난독 치료의 목표

. 어휘력의 복구

. 망가진 시선 이동의 복구

. 느려진 읽기 속도의 복구(독서 시 시선 고정 문제 극복 포함)

치료 기간을 통틀어 한 학기, 즉 6개월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시간상 제약이다. 난독 치료는 기존 난독인의 잘못된 인지뇌 활동을 시각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의 집중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167

#워드플레이어 라는 저자가 개발한 난독 해결 도구도 나오는데,

도구가 효율적이라 생각하면 이 부분을 더 읽어보시고,

종이책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난독 개선법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집중적으로 읽어보시라.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내용으로 다가왔다.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다.

실천만 하면 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난독 개선법

<<난독의 시대>> 192쪽

문해력 폭발의 핵심 3요소

  1. 어휘력을 키우는 것

  2. '정독'. 바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읽는 것을 말한다.

  3. '깊이 읽기'와 '반복 읽기'. 메타인지를 염두에 두고 한 권을 여러 번 독파해나가는 방법이다.

1 마법의 단어장으로 어휘력 높이는 법

2 큰 소리 낭독법: 자녀가 어릴 때 가정에서 난독 현상을 예방하고 난독 현상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학습법은 큰 소리 낭독법이다. #낭독

처음부터 끝까지 되도록 크고 또렷하게 책을 소리 내어 낭독하는 것이 전부다. 195쪽

=> 요건 내가 책을 읽다가 집중이 되지 않거나 읽어도 이해되지 않을 때 하는 방법인데.

3 독서 시 줄바꿈 부분을 건너뛰지 않는 연습 : 형광펜을 가지고 책의 오른쪽 마지막 단어를 한 줄도 빠뜨리지 말고 칠하면서 읽는 것이다. 1독 때는 모든 줄의 마지막 단어를 칠하면서 읽는다. 2독 때는 칠한 것을 빠뜨리지 않고 읽으려 노력하면서 읽는다. 3독 때는 이제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므로 자연스럽게 읽되, 여전히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의식하면서 읽는다.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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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산타 뽑기 2 - 선물 대소동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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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때 읽을 책이 도착했다.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지혜와 슬기로운 용기렷다.

크리스마스 책 선물이라니! 황홀하다😊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할아부지랑 루돌프 사슴코가 나오는 동화책이라 말하니

뭐지?한다.

책이 도착하고 매일 밤 잠들기 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


그림을 보며

너구리 악당이 나오면

주먹을 쥐고 때려주거나

악당에게 당하는 이들을 구해주기도 한다.


그림책을 통해

워터파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아이.

워터파크 미끄럼틀 그림을 따라

엄마손가락도 자기 손가락 따라 미끄럼틀 슝 내려가자며 따라와! 슝!하며 책으로 논다.


이 책이 그리 소중했는지

잘때 이불속에 따듯하게 넣어 같이 자는 사랑스러운 아이.

주니어김영사출판사 덕분으로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책을 처음 읽어본다.

글밥이 많아 아이 나이에 맞게

내용편집해 읽어주고 있는데

글밥 생각하면 초등학교 4~5학년이 되어야

한 글자도 빠짐없이 한 챕터 한 챕터를 스스로 읽으려나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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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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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병에서 저쪽 컵으로 물을 질질 흘리며 물 옮기기 놀이를 해도 아이는 언제나 옳다.

삶은 달걀 노른자를 다 으깨서 온 방바닥에 흩뜨려놓고 쭈물거려도 내 아이는 언제나 옳다.

집 안의 오만 물건과 자기 장난감을 집 구석구석에 다 흩뜨려놓아도 내 아이는 언제나 옳다.

아, 정녕 육아는 인간수행의 한 방법이렷다.


아기를 키우고 있지만 정작 육아서는 잘 보지 않게 되는 나.

아이 육아는 이래라 저래라하는 책 보다는,

나의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와, 아기가 사고현장에서 안구가 으깨지는 사고장면을 본 사고 당시 트라우마적 기억(상상이나 되는가? 내 아이의 눈이 그렇게 되는 장면을 본 엄마의 상처와 자기 눈이 그렇게 훅 찢어지는 고통과 경악스러움, 무서움, 통증, 공포감을 온 몸으로 겪은 2살짜리 여자아기의 고통이... 난 아직도 많이 운다. 그 날의 사고장면이 떠올라서. 평생 잊히지 않을 끔찍한 고통의 기억이 우리 가족의 온 몸에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원가족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가 원가족 안에서 취했던 stance, 삶의 발자취, 삶의 궤적을 전반적으로 통찰하고 치유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있어서, 육아서를 볼 심적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전신 건강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또 얘기가 달라졌을 것인데,

동아대병원 소아안과 류 교수님이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위로는 해주셨으나, 아기 엄마로서 손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가림치료라도 해보는 것인데,

아기의 치료와 수술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아이의 유일한 보호자인 엄마인 나의 체력적, 심적 한계는 때때로 느껴져 좌절하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 무슨 육아서냐...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이고,

내 아이의 그 아픈 사고 트라우마를 함께 치유해 가야 할 사람도 나밖에 없기에,

아픈 아이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라보기 위한, 온전히 지켜주기 위한 책이라면 읽어보고 싶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천근아 작가님의 <<아이는 언제나 옳다>>를 읽어보았다.

나와 내 아이의 관계가 보였고, 나와 내 부모의 관계도 보였다.

내가 되고 싶은 부모상, 내 아이가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아이상,

그리고 그리 되기 위한 양육자로서 나의 태도, 가치관, 마음가짐 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심리학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음에도 책을 아주 쉽고 편안하게 읽었다.

금방 후루룩 읽으려면 하루이틀만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익히 많이 들어왔던 내용들인데도,

따듯하고 실질적으로 다가왔다.

결국은 우리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부모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 자신을 사랑스럽고 귀하고 기쁜 존재로 인식해주기를 바라는 그 뿐.

나는 다른 부모들과 다르게, 아이가 왼쪽 눈의 외관 자체가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른 아이를 보듬어주어야 하는 엄마로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부모로서의 마음의 곳간이 깊고 넓어야 할 것이다.

그저 내가 성장하면, 내 아이도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아이를 믿는다. 믿어본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 아이 때문에 속상하시다면 그 아이가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부모로서 성장할 기회를 아이가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아이를 통해 조금씩 더 나은 부모로, 어른으로 진화합니다. 7쪽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거절하고 싶을 때 편하게 거절할 수 있고,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화가 날 때 자기 분노를 적절한 언어로 표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자신 안에 있는 갈등과 두려움이 해결돼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아이가 자기감정을 돌려서 말하거나, 거짓으로 혹은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그저 순종적인 사람에게는 상대방을 거부하면 사랑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고, 매사에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에게는 자신의 불안과 소심함을 들킬까 봐 선제공격으로 상대방의 사랑을 시험하려는 마음이 있거든요. 모두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거짓 감정을 알아채야 합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거짓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진짜 감정 즉, 분노와 짜증, 불안과 같이 속에 쌓아둔 솔직한 감정을 표출할 때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공감해주는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만듭니다. 20쪽

부모부터 행복하세요-> 아이는 늘 행복해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된 느낌을 받습니다. 더 넓은 바깥세상을 탐색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지요. 부모를 걱정하는 아이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에게 위안받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나의 엄마는 이런 사람이었다. 늘 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 55쪽

아이를 향한 조급함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열심히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을 응원해주세요. 우리 부모는 그저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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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유쾌한 반전 라이프
김한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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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인 김한솔님이 쓰신 책

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러한 책을 집어드는 것이 아직 버겁다.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 책을 읽기가 싫다.

그러나 분명 자라나는 이 땅의 딸, 아들들에게

힘이 되어줄 책이므로 엄마인 나는 기꺼이 읽어내려간다.

점자가 표지에 있는 책,

실명의 아픔을 딛고 빛을 찾기까지

그가 바꾼 삶의 모든 순간들을 담은 책이

감동적이면서도 버겁고 무겁고 그렇다.

그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나는 엄마이므로 부모로서의 무너지는 가슴이

더 빨리 와닿았다.

그도 아픈데 그의 부모는 얼마나 아프실까...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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