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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기획법 - 한수 위의 기획
김재호 지음 / 이코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8842126508303.jpg)
"창의적 기획법"
내가 이 책을 집어들게 만들었던 이유는 바로 이 제목 때문이었다.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을 기획자라는 명칭을 달고 살면서도
아직까지도 갈구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창의적 기획"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조금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장을 열었다.
책을 펼치자 크게 기획의 이해, 기획의 발상, 기획의 실현이라는 3게의 챕터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기획의 이해 부분에서는 기획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특히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기획자로 생활하면서 이러한 기획의 기본에 충실하기 보다는 활용 및 테크닉 부분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건물을 높이 쌓아 올릴 수 없듯이 기획도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1장에 대한 내용은 특히 기획자를 꿈꾸거나 초보 기획자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2장에서는 마침내 내가 그렇게 갈구 하던 "창의적 기획"에 대한 내용들이 등장하는 데
낡은 아이디어들을 새롭게 조합하거나 관점을 바꾸는 등 창의적인 기획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들과
실제 사례들을 통해 어떤부분이 잘되고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특히 "82달러짜리 육면체 수박"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범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이러한 창의적 기획을 통해 얻어진 아이디어를 실제로 팔기 위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실제 기획자에게 필요한 스킬과 테크닉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8842126508305.jpg)
"고객의 이익을 팔아라" , "기획서의 5W2H",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라" 등
27년간 광고 마케팅을 기획한 저자의 경험이 뭍어나오는 내용들로 꽉꽉 차있다.
특히 단순한 기획 문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발표에서 필요한
기획자의 스킬이 담겨 있어 정말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기획자의 길을 선택했던 그 시절이 생각났다.
저자가 말하듯이 다른 직업보다 기획자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기획이 회사 또는 프로젝트가 처한 위기 돌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직업이기 때문이다.
책에도 많이 등장하는 "웅진 코웨이"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정수기 판매에서 벗어나 "랜털 시스템"도입이라는 기획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여기에 창의력까지 더할 수 있는 기획자라고 하면 분명 성공을 부를 수 있는 마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분명 이 책은 이러한 마력을 손에 쥐어줄 수 있는 키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도 이러한 기획이 가진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