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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 심리학 - 일.연애.인간관계의 성공을 위한
사이토 이사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새들어 심리학에 대한 책에 부쩍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는 편이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책들은 자신 보다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들에 관해 쓴 책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자기 발견"이라는 단어에 더욱 관심이 갔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살펴보면 이 책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들을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또한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한 내용도 많이 담겨 있다.
즉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리도 잘이해하여 심리학을 기술로서만 사용하려는 것이 아닌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것 같다.
이 책은 사람의 몸짓과 표정을 통해 그 사람의 진심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 부터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상황과 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좋다, 싫다"라는 분기가 생기게 되는 이유에 대한 내용들과
설득,교섭,회유등을 할때 사용하는 심리 공략법에 대한 내용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심에 대해 체크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 보면 앞의 1~4장은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고 움직이게 하는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고
마지막 5~6장은 자신의 진심에 대해 밝혀보는 내용으로 보면 될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셜 피드백에 대한 내용이 무척 재미있었는데
페이셜 피드백이란 마음에 따라 표정이나 행동이 변하는 것의 역발상으로
표정이나 행동을 다르게 하면 그에 따라 자신의 마음도 변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즉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짓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는 내용이랄까?
또한 사랑의 심리에 대한 부분도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두번 작업하라라는 내용과 (한번에 포기하게 되면 상대방은 역시 나를 놀리려는 거였군 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
일부러 큰 부탁을 해 거절 당한 후 저녁식사 약속을 얻어내는 방법, 고백하기 좋은 타이밍 잡는법 (시험에 붙었거나 기분좋은날 또는 혼자있는 저녁 시간에 고백하면 성공 확률이 더 높다.) 등
정말 연애에 사용하면 적중율이 높은 심리학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또한 다른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자기도 모르는 자신의 진심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부분은
내용이 신선하고 스스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책보다 쉽고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에 대해 담아내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심리학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보다 실용적인 심리학 활용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특히 연애에 있어서의 남녀 심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