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다카다 다카히사.이와사와 도모유키 지음, 김혜영 옮김 / 트러스트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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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우리는 누구나 수 많은 문제에 맞닥들이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름의 기준과 규칙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보통 이러한 규정 없이 해결에만 집중하다 보니 문제해결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기 십상이다.

과연 모든 문제 해결에 필요한 공용적인 문제 해결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이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어떤 업종의 일이든, 어떤 상황의 일이든 문제해결의 순서는 같다며 문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책은 문제 해결 순서, 문제 규정, 원인 규명, 바람직한 상황 설정, 대책 수립, 대책 실행, 결과 평가 및 정착 이라는 문제 해결의 7단계에 따라 설명해주고 있다.

각각의 장은 스토리, 해설, 정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도자키를 따라 가미가모제작소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와 함께 하다 보면 두꺼운 책의 두께와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도 크게 부담이 되진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가미가모제작소의 직원들처럼 문제가 무엇인지도 잘 파악하지 못했었는데 문제 해결 순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이 보이는 듯 했다.

나는 책의 내용 중에서도 특히 애초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왜 그러한 것일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라는 가장 근본적인 WHERE-WHY-HOW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얻게 되어 무척 기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문제들과 싸워나가고 있는 나와 같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 문제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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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교과서 - 암벽과 홀드, 풋워크, 다이노, 맨틀링, 바디케어, 필수 용품까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
ROCK & SNOW 편집부 지음, 노경아 옮김, 김자하.이성재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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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이밍이란 단어가 낯설기만 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끔 접할 수 있을 뿐 주변에서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주변에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일부가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나와는 거리가 먼 특별한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클라이밍 초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클라이밍은 줄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드 클라이밍과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프리 클라이밍 혹은 볼더링(bouldering) 으로 나뉘는데, 요새 실내에서 자주 즐기는 형태는 바로 볼더링이다.

볼더링은 따로 야외를 찾아가거나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볼더링 센터를 찾아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볼더링의 기본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볼더링의 용어 등을 설명해주고 기본 무브부터 응용무부까지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책으로도 동작을 익히는데 무리가 없다. 더 나아가 볼더링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 과 볼더링 제품 구매에 대한 팁 등, 정말 볼더링의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고 있어 초심자도 부담 없이 볼더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도와준다.

사실 보기만 할 때는 몰랐는데 다양한 손잡이 (홀드)에 따라 무브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은 볼더링 자체가 마치 문제를 풀어가는 듯한 새로운 재미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가 그럴 테지만 필요한 장비들 마련할 때 어떤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데 이 책의 경우 명쾌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 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클라이밍 (정확하게는 볼더링)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을 해결 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볼더링의 세계에 입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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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 영감을 주는 짧지만 강력한 아이디어
케빈 던컨 지음, 이기대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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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펼쳐 들었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았다.

책 제목에서도 짧다고 나와 있지만 생각보다 책에 내용들이 정말 짧게 짧게 구성되어 있고 더불어 책 사이즈도 무척 작고 컴팩트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통해 기대했던 내용은 비즈니스 상황 별로 영감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프레임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책은 성장 (GROWTH), 소통(COMMUNICATION), 혁신(INNOVATION), 창의성(CREATIVITY), 관계(RELATIONSHIPS), 사고(THINKING) 라는 큰 6개의 테마별로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유명인들의 조언이 함께 담겨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기 보단 문제에 가로막혀 있을 때 마치 선배나 연장자들의 이런저런 조언을 받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 혁신에 대해 고민을 할때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으세요라는 내용이나 생각이 끝났으면 실행하세요.” 등 책을 읽는 사람에게 정말 짧지만 강력한 영감을 제공해 주고 있어 현재 상황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게 해주기 때문에 든든한 비즈니스 길안내자와 함께 걸어가는 느낌이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생각의 전환이나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 책을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책의 내용이 길지 않아 읽기에도 부담이 없으니 가끔씩 꺼내 들어 한 장씩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이 책을 통해 아이디어의 샘물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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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FBI 설득의 심리학
크리스 보스.탈 라즈 지음, 이은경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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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우리 모두는 일상 생활에서 크고 작은 협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리고 한번쯤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바를 쉽게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이 참 특이하다.

저자인 조 내버로는 FBI에서 20년넘게 협상가로 활동하면서 얻은 협상의 기술과 경험을 이 책에 그대로 녹여 놓았다.

저자의 특이한 경력 때문인지, 중간중간 자신이 FBI에서 협상가로 근무할 때 있었던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마치 한편의 영화 속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재미 중에 하나이다.

단순한 비즈니스석상에서의 협상이 아닌 사람의 목숨이 좌지우지되고 총탄이 오고 가는 자리에서 얻은 자신만의 협상의 노하우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더 깊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첫 장에서 저자는 협상은 이성적인 상호작용이 아니라 감정에 좌우되는 분쟁이기 때문에 보다 더 동물적이고 감정적이고 비이성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까지 협상의 자리에서는 좀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나로서는 이야기가 꽤나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협상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간에 이루어지는 일이며 이러한 사람은 인정하기는 싫지만 다분히 감정적인 존재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다.

더구나 책에서 소개하는 탈주범들과 협상 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아닌 단순히 그들이 처한 불안함 입장을 반복해서 말함으로써 탈주범들이 스스로 포기하고 나오게 할 수 있었던 이야기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그 밖에도 저자는 미러링 이나 침묵, 심야 라디오 DJ 목소리 톤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협상의 스킬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원론적이거나 FBI의 협상과 같이 무거운 주제들만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연봉을 올리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협상의 방법이라거나 이메일의 회신을 받기 위한 전략 등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다루고 있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비록 FBI 협상가는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많은 협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좀 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협상에 대한 심리전략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설득과 협상의 기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훔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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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트 - 변화를 이끄는 행동 리더십
허미니아 아이바라 지음, 이영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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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전통적인 리더십 교육은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당사자가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인사이트에 무게가 실린 방식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와는 정반대인 아웃사이트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아웃사이트의 리더십이란 먼저 행동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하는 행동 중심적인 리더십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처럼 행동한 후 리더처럼 생각하는 방식)

저자가 이렇게 행동의 선행을 외치는 이유는 인사이트를 통한 고민만으로는 자신이 처한 현재의 일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되고 결국 승진이나 새로운 일들을 접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먼저 행동하게 되면 인사이트만으로는 결코 벗어날 수 없었던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더 잘 알고 그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의 저자도 10년전 인시아드에서 학과장을 맡으면서 자신에게 익숙한, 그리고 잘하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리더처럼 행동하는 방식을 통해 극복했던 사례가 바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옛말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막상 그 자리에 오르게 되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인데, 이런 면에서 저자가 말하는 아웃사이트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관리자가 된 후 관리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깨닫게 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확실컨대 이러한 부분들은 결코 관리자가 되기 전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솔직히 지금까지 스스로 고정관념 안에서 갖고 있었던 리더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리더십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해 방어적으로만 대하고 있는 내 스스로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제 나도 아웃사이트를 통해 내 스스로를 변화시켜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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