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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교과서 - 암벽과 홀드, 풋워크, 다이노, 맨틀링, 바디케어, 필수 용품까지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
ROCK & SNOW 편집부 지음, 노경아 옮김, 김자하.이성재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평점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이밍” 이란 단어가 낯설기만 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끔 접할 수 있을 뿐 주변에서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주변에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일부가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나와는 거리가 먼 특별한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클라이밍 초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클라이밍은 줄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드 클라이밍과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프리 클라이밍 혹은
볼더링(bouldering) 으로 나뉘는데, 요새 실내에서
자주 즐기는 형태는 바로 볼더링이다.
볼더링은 따로 야외를 찾아가거나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볼더링 센터를 찾아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볼더링의 기본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볼더링의 용어 등을 설명해주고 기본 무브부터 응용무부까지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책으로도 동작을 익히는데 무리가 없다. 더 나아가 볼더링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 과 볼더링 제품 구매에
대한 팁 등, 정말 볼더링의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고 있어 초심자도 부담 없이 볼더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도와준다.
사실 보기만 할 때는 몰랐는데 다양한 손잡이 (홀드)에
따라 무브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은 볼더링 자체가 마치 문제를 풀어가는 듯한 새로운 재미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가 그럴 테지만 필요한 장비들 마련할 때 어떤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데 이 책의 경우 명쾌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 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클라이밍 (정확하게는 볼더링)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을 해결 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볼더링의 세계에 입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