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가게 성공 매뉴얼

작은 가게 성공 매뉴얼 - 월급 3배 버는 작은 가게, 3가지 매뉴얼이면 가능하다
조성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1월

나만의 가게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직장인들의 작은 꿈일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잘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가게를 시작한다.

평소 가게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우리 와이프의 생각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벌써 5년 전 이야기 이다.

결과적으로는 많은 손해를 보고 가게를 정리할 때 좋은 경험이었다는 위안을 갖기도 했지만 사실 가슴이 많이 쓰렸던 것이 사실이다.

돌이켜 보면 너무 장미빛 미래만을 꿈꿨던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 책의 앞장에는 창업전에 반드시 세워야 하는 플랜 ABC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플랜 A는 최대한의 성공한 케이스, 플랜 B는 최소한의 성공 케이스 , 플랜 C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 대한 계획으로 가게를 시작하면서 반드시 고려해야할 필수 요소라는 내용이다.

만일 5년전 나와 와이프가 이 책을 만나게되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가 더욱 공감이 되는 것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좁은 상권에서 여러 개의 카페들과 경쟁하면서 알짜배기 가게를 키워나간 저자의 시행착오와 생생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져 있다.

대형 프렌차이즈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과 남다른 전략이 꼭 필요하다.

단골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방법부터 자신의 가게만의 매뉴얼 북 만들기, 모임을 통해 단골을 확보하고 가게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드는 방법 등 크지 않지만 따뜻하고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저자만의 성공 비법이 책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자는 자신만의 작은 가게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대로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인지도 깊게 반성할 수 있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지금,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가게를 시작하는 것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면 꼭 이 책을 통해 미리 준비한다면 막연한 꿈이 실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너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

너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 - 꼴 보기 싫은 직장 내 진상 대처법
고바야시 에치.고바야시 에치 감수, 조미량 옮김 / 넥서스BIZ / 2017년 1월

학창시절까지는 대인관계에 있어 선택이라는 것이 가능했지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계속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곤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정말 꼴 보기 싫은 진상 동료가 함께 있다면 회사 생활은 정말 힘들어질 것이다.

다년간의 직장 경험이 있는 나로서도 이러한 진상 동료를 만나지 않았던 적은 거의 없을 만큼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진상 동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이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러한 진상들은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피하기 보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진상 대처 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시작에서 저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타입 별 진상들에 대한 대처 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과연 나는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 법을 제시한다.

나의 경우 D타입이 나왔는데, 평소 나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고 D타입의 대처 법들도 나에게 맞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자신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파악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회사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진상들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타입에 대한 대처 법들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제시되고 있어 가볍게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내가 만났던 진상 중 최고는 “뒷담화를 강요하는 유형”이었는데 진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이 전문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이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직장 내 진상들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방의 누명

지방의 누명
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진 지음 / 디케이제이에스(DKJS) / 2017년 1월

지금까지 지방은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라 알고 있었다.

때문에 음식을 먹을때도 건강을 위해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거나, 고기를 먹을때도 지방이 많으면 잘라 먹는등 최대한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내가 스스로 터득한 경험이라기 보다는 우리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진실”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얼마전 TV를 통해 “지방의 누명”을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믿고있던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TV를 통해 충격을 주었던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TV를 통해 방영되었던 내용을 잘정리해 준 책인데, TV로 보았을 때 보다 항목별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이후 추가된 연구결과도 함께 들어있어 TV로 관련 내용을 접하게 된 사람도 꼭 한번 읽어볼만 한다.

책의 핵심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비만의 원인은 “지방”이 아니라 결국 호르몬을 관리하는 데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오히려 고지방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유익한 이유는 이러한 비만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레시피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비만 탈출을 위한 이론과 실천법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갑논을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가 있고,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몸이 건강하게 바뀌었다고 하니 한번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비만의 누명을 쓰고 있었던 지방의 진실에 대해 다시 알아보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도 함께 얻어보길 바란다.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8가지 방법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8가지 방법 - 온은주의 비주얼씽킹 : 입문편
온은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월

나의 직업은 기획자이다.

기획자라는 직업 특성상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는 일이 나의 주된 업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보통은 문서나 대화를 통해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생각보다 잘 전달이 안될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설명하면 좀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막상 펜을 잡으면 무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 막막해서 고작 몇 개의 그림만 끄적이다 그치고 만다.

어떻게 하면 나의 생각을 시각화하여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마음만 있을 뿐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을 때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비주얼 씽킹이라는 것은 생각과 정보를 그림으로 기록,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아시다시피 사람은 단순 텍스트로 된 정보보다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 휠씬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러한 비주얼 씽킹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림을 그린다”라는 것에서 오는 낯섦과 막막함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선입관을 깨고 마치 낙서하듯이 동그라미나 세모 등을 그릴 수 만 있다면 누구나 비주얼 씽킹에 입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복돋여준다. 그래서 초반에는 마치 유치원생에게 그림을 가르쳐주는 것처럼 하나하나씩 그림을 그려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막상 책을 따라 시작하다 보니 그렇게 어렵게 생각되던 그림 그리기가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복잡하거나 디테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비주얼 씽킹의 핵심은 단순화로 자신이 알고 있는 사물들을 어떻게 단순화 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제 막 비주얼씽킹에 입문한 독자들에게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말고 하루의 1%만 비주얼 씽킹에 투자해보라고 말한다. 하루의 1%란 시간으로 환산하면 15분인데 하루 15분동안 그림을 그리는 일을 실천하기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을 따라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후, 그림 그리기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다. 아직까지 나의 생각을 그림을 표현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하루에 15분씩 그림 그리기를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나도 비주얼씽킹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비주얼 씽킹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보길 바란다.

20대와 다른 몸 생존 다이어트

20대와 다른 몸, 생존 다이어트 - 대한민국 3040 직장인에게 딱 맞는 의지 .식단. 운동 인생화 법칙
김수환 지음 / 더디퍼런스 / 2017년 1월

젋었을때는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장을 다니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살이 찌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살을 빼기 위해 금식을 하기도 했지만,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마땅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막상 굳은 마음으로 헬스장을 끊어 운동을 시작하다가도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꾸준히 다니지 못하고 결국에는 돈만 날리는 꼴이다.

몸은 점점 살이 쪄서 둔해져만 가고, 체력은 받쳐주질 않고 악순환만 계속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빠져있을 때 바로 이 책을 만났다.

“20대와 다른 몸 생존 다이어트”라는 책의 제목이 지금의 나의 처지와 똑같아서 더욱 신뢰가 갔다.

저자는 트레이너처럼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한다.

때문에 특별한 다이어트 운동법이 아닌 직장인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운동법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책의 앞장에서는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들이 운동을 못하는 이유와 반대로 직장인이기 때문에 운동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더불어 나의 다이어트는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회고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생존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장에서는 제대로 알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주제로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제거하고 제대로 된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3장에서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기록과 운동 기록 등 또는 핸드폰의 앱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4장에서는 비로서 의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나의 모습을 이미지화 하거나 SNS등을 통해 나의 주변에 알림으로써 나의 의지를 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5장에서는 먹는 것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닌 적절한 식단 관리를 통한 다이어트 방법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회식자리에서의 대처 법 이나 출장 시 사용할만한 유용한 팁 등 정말 직장인의 눈높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꿀 팁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창한 운동법이 아닌 엘리베이터나 복사기 앞에서 뒤꿈치를 드는 운동이라거나 침대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동법들이 나와있어 무척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운동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운동법을 지속해서 해나간다면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한다는 변명은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다.

기존의 다이어트 책들은 사진을 통해 특정 부위에 대한 운동법을 알려주는 형태였는데 이 책의 경우 3040 대 직장인들에게 꼭 맞는 식단, 운동, 의지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더 이상 실패하지 않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잘 제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나의 지금까지 다이어트나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살았던 나에게 새로운 목표를 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와 같은 처지의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생존 다이어트를 함께 시작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