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다이어리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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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험을 이기고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힘들지 두 번째 걸음부터는 점차 쉬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지금 첫걸음을 내디뎌보세요. 우선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삶에서 당신을 구원해줄 여섯 가지 방법을 알아보거나 《미라클모닝 다이어리》에서 오늘 날짜를 찾아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매일을 기록하는 습관은 더 나은 삶을 여러분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p.6)

 

내 삶의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일에서 배울 점을 찾아라’라는 가르침 덕분이었다. 우리가 이룬 성과에서 무엇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했는지,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등을 배우고, 실패에서 나의 어떤 생각과 행동, 태도, 감정, 습관이 문제였는지 배운다. 기억하자. 보통 인생을 바꿀 만한 값진 교훈은 우리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에서 얻는다. (p.124)

 

 

 

 

저자 할 엘로드는 우리 모두에게 역경을 극복하고 가장 비범한 삶을 창조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산증인. 스무 살에 음주 운전을 하던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6분간 사망했으며, 열한 군데의 골절과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고 의사로부터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가 되는 쉬운 길로의 유혹을 뿌리치고 지난 10여 년간 10만 명이 넘는 청중들에게 영감을 준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66년 전통의 주방용품 전문 회사 컷코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영업의 달인, 울트라마라토너, 베스트셀러 작가, 힙합 아티스트, 그리고 남편과 아버지로 두 번째 인생을 충실히 살고 있다. 그의 첫 책인 《삶과의 정면승부》와 《미라클모닝》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잃어버린 아침을 되찾는 여섯 가지 작은 습관을 소개한 《미라클모닝》은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한국에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16년 가장 많은 독자가 읽은 자기계발서 《미라클모닝》의 실천 다이어리!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 <미라클모닝 다이어리>는 <미라클모닝>의 여섯 가지 아침습관 중 하나인 기록하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일기책으로, 미라클모닝의 핵심인 라이프 세이버와 저자가 제안하는 365개의 다짐을 다이어리와 함께 담았다. 개인적으로 《미라클모닝》은 펼쳐본 순간부터 너무 맘에 들었다. 무엇이든 간단 명료하게 착착착! 진짜 핵심만 요약해 놓아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저자는 말한다. “일찍 일어나냐, 늦게 일어나냐, 많이 자냐, 적게 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루의 시작을 어떠한 생각과 자세로 맞을 수 있느냐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천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반복 또 반복. 작은 다짐부터 시작하라! 오늘을 마지노선으로 삼아라! 발전의 단계를 확인하라! 이 계획이 실천되려면 당연히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 하루를 기적으로 바꾸는 매일 아침 다짐 일기. 어렵지 않아요. 1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아침 6분의 기적. 당신의 삶을 확실하게 바꿔줄, 아주 간단하고 혁명적인 여섯 개의 작은 습관이 여기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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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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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는 더도 덜도 말고 6분의 투자면 충분하다. 아무리 시간에 쫓길 때라도 말이다. 이 6분이 강력한지, 그리고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깨닫게 되면 당신은 정말 기분 좋은 놀라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9)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그 아기를 ‘삶의 기적’이라 하면서 왜 자신의 삶은 평범한 대로 그냥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걸까? 우리는 언제부터 삶의 기적을 보지 못하게 된 걸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사람들은 모두 장담했다. 이 아이는 커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질 수 있으며,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고. 자, 이제 다 자란 그 아이는, 그게 무엇이었든 간에, 원하던 걸 갖고, 하며, 원했던 사람이 되었는가? 아니면 언제부턴가 ‘무엇이든지’의 의미에, 원하는 삶보다 못한 적당한 선에 안주하는 것까지 포함시켜 버렸는가? (p.19)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옳은 일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옳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스스로를 단련하라. 단련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다. (p.67)

 

우리는 이미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왜 행동하지 않는가?

 

지금의 나와 되고 싶은 나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쩌면 몇 가지 작은 변화로 충분히 좁힐 수 있는 차이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간극이 너무 벌어져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것만은 확실히 해두자. 나는 내가 되고자 하는 내가 될 수 있다. 차이를 뛰어넘는 것은 가능하다. 그 차이는 거대한 협곡처럼 까마득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p.97)

 

저자 할 엘로드는 우리 모두에게 역경을 극복하고 가장 비범한 삶을 창조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산증인이다. 가장 빛나던 스무 살의 나이에 음주 운전을 하던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6분간 사망했으며, 열한 군데의 골절과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었으며,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의사들의 진단을 거부하고, 피해자가 되는 쉬운 길로의 유혹을 뿌리쳤다. 66년 전통의 미국 주방용품 전문 회사 컷코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영업의 달인, 울트라마라토너, 베스트셀러 작가, 힙합 아티스트, 남편, 아버지, 그리고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로 거듭났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십여 년간 10만 명이 넘는 청중에게 강연을 통해 영향을 주었고, 수십 개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의 이야기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실리기도 했다.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의 6분! 아침에 눈 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날의 마음가짐과 패턴을 결정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미라클모닝’은 삶을 바꾸는 가장 실용적이고, 결과 지향적이며, 효과적인 습관이다.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일찍 일어나냐, 늦게 일어나냐, 많이 자냐, 적게 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루의 시작을 어떠한 생각과 자세로 맞을 수 있느냐다.” 매해 1월이 되면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실상 지금도 현재의 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매일 아침 별다를 게 없는 삶인 것처럼 일어나고 살아간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희망을 불어넣는다. 우리가 투자해야 할 시간은 단 6분!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은 6분이면 충분하다. 역경에 처해 있거나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라클모닝은 아주 짧은 시간에 불가능해 보이는 난관을 극복해내고, 엄청난 돌파구를 마련하고, 상황을 호전시키는 단 한 가지 방법을 수없이 증명해냈다. 아침 6분의 기적에 동참하라. 당신의 삶을 확실하게 바꿔줄, 아주 간단하고 혁명적인 여섯 개의 작은 습관이 여기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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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만 친절합니다 - 독일인에게 배운 까칠 퉁명 삶의 기술
구보타 유키 지음, 강수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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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행동을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위해 그 행동을 했는지 기록해보세요. 이런 기록을 근거로 내게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합니다.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도 괜찮아요. 그럴 때는 싫지 않은 일을 꼽아봅니다. 그러면 점점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일은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무엇에 시간을 들이고 싶은지······. 그러다가 일하는 방식이나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싶어지면 그 방법을 궁리하는 거죠.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내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향하게 돼요. (p.62)

 

독일인은 일상에 강약을 두는 게 특징이에요.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이 잘 유지되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죠. 일할 때는 집중하여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죠. 독일인은 이런 온-오프 전환에 능숙한 편입니다. “집중적으로 일하니까 휴식이 필요하고, 휴식이 있으니까 일할 수 있어요.”, “주말에는 업무에 전혀 손을 안 대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충분히 쉬고 재충전을 하는 게 일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p.73)

 

베를린에 와서 깨달았어요. 사람들의 걷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다리 길이의 차이도 있겠지만, 저처럼 서두르며 걷는 사람은 소수예요. 걷는 속도뿐 아니라 모든 동작이 느긋해요. 그러다보니 제 템포도 그들에 맞춰 점점 느려졌어요. 그러자 짜증을 내는 일이 줄어들었죠. 늘 갈 길을 서두르던 저는 뭔가를 기다리거나 인파 탓에 생각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짜증을 냈어요. 하지만 그렇게 서두른다 한들 얼마만큼의 시간을 벌 수 있었을까요. 고작 몇 분밖에 차이가 안 나는 일에 그동안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해왔고,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의 큰 원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p.105)

 

휴일을 보낼 때 중요한 점은 얼마나 쉬는 데 집중할 수 있는가예요. 쉬는 데 집중한다고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평소와는 다른 것에 몰두함으로써 재충전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일하기와 쉬기는 자동차의 양쪽 바퀴와 같아요. 어느 한쪽으로만 달릴 수 없고,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생활에 강약을 확실하게 두는 독일인은 그런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p.115)

 

 

 

 

 

남에게 친절할 땐 피곤했던 나의 삶이 나에게 친절한 순간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망치다시피 떠난 독일에서 살며 쉬며 배운 건강한 개인주의 <나는 나에게만 친절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년간 독일에 살면서 느끼고 배운 점을 적어 내려간 것으로, 독일에서 경험한 것, 시행착오를 거치며 어느새 편안한 마음으로 살게 된 과정, 그리고 독일에 살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딱히 독일을 그대로 모방하자는 건 아니다. 단지 이를 통해 다른 가치관을 앎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지금까지 받아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베를린에 오지 않았다면 접점이 없을 사람들. 알지 못했을 세계. 그런 만남을 거듭하는 동안 저자의 시야와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문득 깨닫고 보니 응어리처럼 쌓여있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왜 그럴까? 독일인의 워라밸! 이것이 그 답이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독일인은 이방인을 잔뜩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자는 까칠한 독일식 라이프에 설득당하게 된다. 내용은 단순하다. 남에게 억지로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남에게 대접받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남에게 쏟을 시간과 정성이 있다면 나 자신에게 쏟는다. 한마디로 독일인은 남에게 불친절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다시 말해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다. 서로 희생하지 않으니 눈치 볼 필요 없고 서로 기대하지 않으니 실망할 필요가 없다. 나보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데 익숙한 우리들의 위한 처방전. "이젠 남에게 그만 친절합시다!" 사는 게 한결 쉬워지는 나 중심 인생 살기 프로젝트. 만약 스트레스 받는 삶에 지쳐있다면 귀를 기울여보자. 나를 세상으로부터 지키는 삶의 기술? 어렵지 않아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어디서든 편안한 마음으로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나에게만 친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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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이재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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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었던 것들이, 해야 했던 것들이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하지만 당장 중요한 순간에는 그중 어느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에게서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었으니까. 관객이 있었다면 아카데미상도 아깝지 않을 60초짜리 무성 영화였다.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2008년 12월 21일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p.16)

 

내 심장에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대체 어떻게 일이 이렇게 개판으로 꼬일 수 있지? 그가 세라의 것일 리 없어. 그는 내 거야. 꼬박 1년 동안 내 것이었어. “내 친구 너무 괜찮지?” 지금 세라는 내 등허리에 손을 얹고 나를 자랑스레 내보인다. 서로 포옹하라고 나를 잭 쪽으로 떠민다. 세라는 우리를 어서 빨리 절친으로 만들고 싶어 몸이 달았다. 나는 너무나 비참하다. 잭이 눈을 굴리며 어색하게 웃는다. 세라의 보채는 태도가 불편한 것처럼. (p.43)

 

우리는 다시금 침묵에 빠진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뭐라도 할 말을 이리저리 찾는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할까봐. 그에게 나를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느냐고 물어보게 될까 봐. 조만간 내가 이 망할 충동과 싸울 필요가 없어지기를, 그 기억이 내게서 중요성도 타당성도 잃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희망한다. 이 또한 지나가기를. (p.81)

 

나는 질문을 보류한다. 어차피 오늘은 내 생일이고, 나는 대관람차를 좋아하고, 나는 잭과 함께 있다. 그를 볼 때마다 그가 점점 더 좋아진다.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괜찮다. 진심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는데, 진심이다. 잭과 세라는 이론의 여지 없이 잘 어울리는 한 쌍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세라를 자매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대체로 나는 이 상황을 달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게 현실이니까. 만약 상황이 달랐다면, 만약 내가 먼저 그를 찾아냈다면, 그럼 아마 그는 지금 내게 팔을 두르고 있을 거고 우리가 회전 바퀴의 꼭대기에 다다르면 내게 키스하겠지. 아마 우리는 까무러치게 사랑에 빠져 있겠지. 아니면 어차피 연인이 될 운명은 아니었던 걸로 판명 났거나. 그러니까 우리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는 지금의 상태다. 그가 내 인생에 있고,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그거면 충분하다. (p.111)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사람들로 가득한 숨 막히는 버스를 타고 가던 로리는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번개가 치는 느낌,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몇 시간 같은 몇 초가 흐른 후 남자가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차는 출발해버린다. 미친 소리 같지만 그 후 로리는 그와 우연히 마주치기만을 빌면서 지난 1년을 보냈다. 그때 버스 창문 너머로 보았던, 버스보이를 찾아서. 그런데 드디어 그가 나타났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애인이 되어.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그녀의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오른다. 누군가 가슴에 전기 충격 패드를 붙이고 강도를 최대치로 올린 느낌이다. 로리는 마음을 숨긴 채 태연한 척 인사하지만, 남자는 왠지 로리를 알아보는 것만 같다. 그녀와 그,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첫눈에 반했던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첫눈에 반한 사랑? 여기에 있다.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무려 열 번의 기회! 운명이란 게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이들의 사랑은 운명임이 틀림이 없다. 이들이 운명이 아니라면 운명적인 사랑은 죄다 거짓!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살포시 떠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만났건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순탄치 않은 이들의 사랑. 이 책은 정말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읽었다. 보는 사람들은 이들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하지만 여기저기서 복병이 너무나 많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열정과 냉정 사이를 왔다 갔다 대환장 파티의 서막이 올랐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어질 듯 말 듯, 너무나 애절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참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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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버니, 어디서든 나를 잃지 마
에스더 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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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채워 가는 건

나만이 할 수 있어요

나의 인생을 계속 그려 보세요!

나 자신 자체가 예술가이자 예술이에요.

어설퍼 보인다고 해도

단 하나밖에 없는 가치 있는 작품이에요. (p.58)

 

인간관계에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의문을 갖게 되는 일이 있어요.

상대를 너무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처음부터 그런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내가 상대방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 시간에 나의 평화와 행복을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p.69)

 

상대를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나의 행동을 끝없이 수정하다가는

결국 내가 사라져버리고 말아요.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내버려둬야만 해결되는 일도 있고,

시간이 흐른 뒤 내가 다른 관점을 갖고

다시 마주할 때서야 해결되는 일도 있어요. (p.79)

 

 

 

LA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10대를 보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에스더 김. 귀여운 인상을 담은 그녀의 작품에는 패션과 다문화적 배경에 대한 사랑이 반영되어 있다. 도쿄와 LA에서 성장하며 받은 동서양 문화가 복합된 것. 이는 작가가 겪었던 정체성의 혼란과 관심을 가졌던 것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영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문화적 성장 배경은 에스더 김만의 독특한 감각을 갖게 해주었고, 패션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 캐릭터 라이센싱, 아트 디렉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냈다. 그 속에 탄생한 캐릭터가 ‘에스더버니’이다.

 

늘 누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한쪽으로 향해 있는 큰 귀와 글썽이는 눈망울을 담은 상냥한 솜사탕 토끼 에스더버니.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가능하니까.” 폭신한 솜사탕 토끼 에스더버니가 건네는 나에게 달콤한 하루. 이 책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항상 나 자신일 수 있도록 노력해온 작가의 단단한 마음을 담아낸 첫 책이다. 작가가 힘들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다독이며 마음의 근육을 다져 나갔던 기록들이다.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다른 누구보다 나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하고, 내 삶을 있는 그대로 살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 명심하자, 내가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 느리게 가더라도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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