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염탐 일지 - 제41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이연 지음, 박나래 그림 / 샘터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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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샘터동화상 당선작 <할아버지 염탐 일지>. 일곱 살짜리 동생 현이와 방학을 맞아 할아버지네 집에 놀러온 준이. 아홉 살 준이의 눈에는 요즘 할아버지가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 퇴직 후 수염도 깎지 않고 집에만 계시던 할아버지가 아침만 되면 깨끗이 면도도 하고 양복도 말끔하게 차려입고 매일같이 밖으로 나가신다. 이에 마치 자신들이 탐정이라도 된 듯 살금살금 할아버지를 몰래 염탐하는 준이와 현이. 그래서 동생 현이와 함께 할아버지를 염탐하기로 결심한 준이. 대체 할아버지는 어디를 가시는 걸까? 

 

요즘 들어 우리 할아버지가 너무 너무 수상해요! 쉿! 쉿! 탐정은 신중하게!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 해! 아슬아슬하게 계속되는 두 형제의 미행. 조심조심 살금살금. 꼬물꼬물 귀여운 아이들의 행동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눈이 번쩍, 귀가 쫑긋! 가슴이 뭉클해지는 따뜻한 동화책. 준이와 현이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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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5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대영 외 201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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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소중한 우리

앞을 보지 못해도
귀로 다 들을 수 있어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우리의 모습은 달라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야

모습이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한 명 한 명 모두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들이야

배려하고 서로 도우며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

 

 

 

 

꿈이 자라는 방이란? 전국의 공부방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응모작들 가운데 아이들의 진솔한 내면과 반짝이는 꿈이 담긴 작품들을 모아 발간한 문예 공모 작품집 시리즈. 이번 제5회 문예 공모전에서는 총 1,618점의 글과 그림 작품이 응모되었는데, 이들 작품 중 시인 이해인 수녀님, 화가 사석원 작가님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점의 수상 작품과 190점의 수록 작품들만이 책에 실렸다. 초등 저학년에서부터 중학생까지 순수한 사랑의 감정, 가슴 두근거리는 꿈의 모습, 두려움을 이기는 큰 용기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어른들과 달리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 아이들의 작품들. 그 순수함에 솔직함에 귀여움에 상상력에 엉뚱함에 입가로 웃음이 번져간다. 이 많은 작품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작품은 김도해 학생의 시 <서로 소중한 우리>.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친한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시를 선물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썼다는 도해 학생. 시를 통해 사람들이 가진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는 말에 마음이 천근같이 무거워졌다. 당연한 건데 모르는 척 시비를 걸고 무시하고 행패를 부리는 건 바로 우리 어른들. 우리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배웁니다. 우리 모두 반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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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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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끝까지 말릴걸!’ 해풍이는 몇 번이나 후회를 했다. 그렇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었다. 바람이 터지고 파도가 날뛴 어제 오후부터 해풍이네 집은 반 초상집이었다. 해풍이는 자꾸 쓰러지려고 하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말했다. 아버지는 살아 있다. 바람이 멎으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보낸 세 사람은 바람이 걷히자마자 바닷가로 달려 나왔다. 해풍이는 자꾸 고개를 저었다. 불길한 생각을 털어 버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p.17)

 

‘아버지도 이 바다를 건넜겠지?’ 그랬으면 좋겠다고 해풍이는 생각했다. 지금 해풍이는 두고 온 어머니와 사라진 아버지의 중간에 있었다. 먼 바다로 밀려간 사람들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을 해풍이 역시 돌아오지 못할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해풍이는 아버지와 함께 꼭 돌아오겠다고 해순이에게 약속했다. 홀란드인들과 함께라면 일본까지 갈 수 있을것 같았다. 검은 바다를 보면 겁이 났지만 혼자가 아니라 안심이 되었다. (p.120)

 

 

이 책의 주인공, 소년 해풍이는 여수의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백리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해풍이에게 바다 너머의 세계는 그저 꿈일 뿐이다. 게다가 아버지가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저 바다는 아버지를 삼킨 미지의 세계일 뿐. 아버지 자리가 비자 당장 먹고사는 일이 걱정이다. 몰락하던 가세는 급기야 누나 해순이가 마흔두 살 홀아비 김 씨에게 팔려 가듯이 시집가야 할 형편에 이른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해풍이는 이미 동네에서 오래전부터 터 잡고 살고 있던 하멜을 비롯한 홀란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이 솜 장사를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풍이는 큰맘 먹고 이들을 따라 배에 오르게 되는데, 이 배는 알고 보니 조선을 탈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배. 나가사키로 가던 중 하멜 일행과 떨어지게 된 해풍은 히라도의 남쪽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도예촌에서 지내게 되고 그곳에서 조선인들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결국 하멜과 해풍이가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 해풍이는 뜻밖의 모험을 계속해서 겪게 된다.

 

 

하멜과 함께 떠난 조선 소년 해풍, 바다의 전설이 되다. 21세기에 되살려낸 17세기의 바다 세상. 우리 시대의 가장 힘 있는 이야기꾼 김남중의 첫 해양 동화 <나는 바람이다>. 이번 작품은 17세기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하여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어 살다 여수를 통해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홀란드인 하멜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조선에서 오랜 세월 살았던 하멜은 조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하멜 표류기>로 불리는 조선에 대한 자세한 안내서를 남기기도 했는데, 작가는 하멜이 조선을 벗어나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 함께 배에 올라 떠나게 된 조선의 아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에서 백리 밖으로 벗어나 보지도 못한 채 살던 아이가 일본에 건너가 변화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드넓은 대양으로 나갈 기회를 얻었다면 어땠을까? 실제로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범선 코리아나를 타고 여수에서 나가사키까지 직접 건너가 취재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존재하는 일본의 외국 관문이었던 나가사키에 있는 인공 섬 데지마에서 옛 시절의 흔적을 찾으며 제대로 된 바다의 이야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17세기 대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풍이의 드넓은 모험과 도전! 재미있다. 역사를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성인과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직접 취재하고 공부하고, 작가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2013년 1, 2권을 시작으로 5부까지 총 11권(완결)이 출간되었으니 어서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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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3 :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과학은 쉽다! 3
김정훈 글, 김명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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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사람의 몸은 단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돼. 그 첫 번째 세포는 바로 수정란이야.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하나로 결합해서 만들어져. 정자는 아빠에서 온 아기 씨이고, 난자는 엄마에서 온 아기 씨야.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 비로소 새 생명이 시작되지. 수정란은 지름 약 0.1~0.2밀리미터의 공처럼 둥글게 생긴 구인데, 이 안에 우리 몸에 대한 정보가 다 담겨 있어. 머리카락 색깔, 눈 색깔, 얼굴 모양, 키 같은 외모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셈을 잘하거나, 달리기를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는 것처럼 능력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지. 기계로 치면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설계도가 아주 작은 점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거야. (p.12)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 중에는 사람처럼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명체도 있지만, 단 1개의 세포로 된 생명체도 있어.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은 한자 ‘많을 다(多)’ 자를 써서 다세포 생물이라고 해. 사람을 비롯해 개, 고양이, 쥐, 사자 등 우리가 아는 생물은 대부분 다세포 생물이야. 반면에 짚신벌레, 아메바, 유글레나, 종벌레, 세균(박테리아) 등은 1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생물들은 한자 ‘홀로 단(單)’ 자를 써서 단세포 생물이라고 불러. (p.22)

 

 

 

비룡소의 새로운 어린이 과학 교양서 시리즈 <과학은 쉽다!> 제3권 『끝내주는 우리 몸』. 책은 사람의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에서부터 시작해 소화 기관, 호흡 기관, 순환 기관, 배설 기관, 운동 기관, 감각 기관, 생식 기관, 뇌, 신경까지 다양한 몸속 기관들의 구조와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등 가장 복잡하고 정교하다고 알려진 기계들에 사람의 몸을 비교하여 우리 몸이 얼마나 과학적이며 체계적인지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몸을 이루는 기본 바탕인 세포에서부터 우리 몸의 대통령이랄 수 있는 뇌까지, 우리 몸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과학은 쉽다!>. 예전에 내가 배웠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해! 평소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그런가? 모든 게 새롭다! 어려우면 다다다 달려와서 미주알고주알 질문을 퍼부을텐데, 스스로 뭔가 배웠다고 이러쿵저러쿵 나를 가르치려 드는 아들 녀석. 책 속에 답이 있다! 내 말이 맞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워나가는 우리 몸.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아들도 배우고 엄마도 배우고 우리는 함께 공부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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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크리스틴 르위키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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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시작할 무렵 이상하게도 간디의 지혜에 이끌렸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보고자 하는 변화의 주체가 되십시오.” 다른 사람을 탓할 시간에 스스로 변화하라는 뜻이다. 불평하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거슬린다면 나부터 불평을 그만 두어야 한다. 세상은 훈계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먼저 행동에 나설 때 바뀐다. 다른 사람들이 바뀌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바뀔 수 있다. (p.31)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며 불평하면 길을 잃고 행복을 놓칠 수 있다. 우리는 남들이 그 일을 했어야 했다고, 혹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판단하고 지적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의 힘은 현재에 있다. ‘현재’와 ‘지금 당장’에 집중하자. 그 순간은 오로지 지금 존재할 뿐이니까. 싫든 좋든 현재는 지금 여기에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평하면서 싸워 봐야 소용없다. 불평은 우리를 지치게 하고 삶을 망가뜨린다. 불평은 수동적인 피해자가 되어 아무렇게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감추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p.100)

 

삶은 온갖 오물들 속으로 당신을 집어삼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 구덩이에서 나오는 ‘요령’은 흙을 털고 헤쳐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골치 아픈 일이라도 그것을 딛고 일어선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불평하지 않으면 아무리 깊은 우물이라도 빠져나올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흙을 털어내고 거침없이 나아가라! (p.151)

 

 

우리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투덜거리고, 아침밥 먹기 전까지 또 몇 차례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자녀들에 대해, 나라에 대해, 정치에 대해, 직장 상사에 대해, 동료들 혹은 배우자와 함께 온갖 비난을 퍼붓는다. 요컨대, 누구나 다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불평을 하느라, 정작 우리의 행복에 가장 유리하고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택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대신 스스로를 피해자의 위치에 놓고 언성을 높이거나 투덜대는 데 만족한다.

 

언제까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평만 계속할 것인가? 우리는 불평이 다른 사람을 벌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자신을 벌주는 것이다. 불평은 수동적인 피해자가 되어 아무렇게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감추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피해자를 자처하며 행동하는 것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삶을 변화시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면, 불평을 그만두고 성큼 걸어나가면 된다. 불평을 그만두면 그 자리에 행복이 들어설 수 있다. 

 

상황이 열악하다거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거나 하는 변명은 이제 그만! 삶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한 불평을 그만두는 21일간의 도전! 불평의 부정적 에너지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자. 많은 사람이 한 번뿐인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그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평을 그만두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것. 그렇게 21일간 불평을 그만두는 도전이 탄생했다. 일명 불평이라는 삶의 먹구름 걷어내기 프로젝트! 이 책의 저자는 불평꾼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평화로운 삶을 되찾기 위한 열쇠를 우리에게 건네준다. 저자와 많은 도전자들이 남긴 사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과 간단하고 실용적인 46가지 챌린지가 곳곳에 가득가득! 책과 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체계적으로 따라 해볼 수 있다. 불평? 저리 비켜! 잊지 말자. 불평만 그만두어도 더 소중한 것에 집중할 시간이 생긴다! 이제, 그만 삶의 먹구름, 불평을 걷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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