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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 그와 함께 여행하면 온 세상이 영화가 된다 ㅣ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월리 코발 지음, 김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세계 곳곳에서 만난 진짜 장소들! 이 책은 월리 코발과 그의 동료들이 미국 &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중부 유럽 & 서유럽, 영국 & 북유럽, 남유럽 &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남극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다른 지역,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을 경험하고 여행한 조금은 독특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마치 이곳은 영화 속 한 장면?!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웨스 앤더슨의 감성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전 세계 168만 명이 구독한 이 계정은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실제 장소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계정에서 가장 핫한 장소 200여 곳을 엮어낸 책~! 맬리스 초콜릿 공장, 얼음낚시 오두막,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 파이어 아일랜드 등대, 세비야 호텔, 벨베데레 호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우연히 포착한 웨스 앤더슨의 순간에 찰칵~! 책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에서 그대로 옮긴 듯한 장소를 2백 곳 이상 탐험하며 그에 얽힌 유래과 흥미로운 사연이 미니 백과사전처럼 펼쳐져 있다.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방구석에 편히 앉거나 엎드려서 마음껏 흥에 취해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장소를 보고 또 보며 즐기는 것뿐! 책을 읽고 있다 보면 화려한 색감과 자로 잰 듯한 각도에 환성이 절로! 방구석 여행? 전혀 지루하지 않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에서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벨베데레 호텔!” 극적인 곡선을 그리며 스위스 알프스를 굽이쳐 통과하는 푸르카 패스에 있는 U자형 길에 안겨 있는 바로 이 호텔! 비록 2016년 문을 닫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