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바이러스 와의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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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사야합니다.

페이지수 약 100페이지 남짓에, 책등을 잡고 살짝 흔들기만 해도 먼지하나안남고, 다 흘러내릴만한 내용에
가격은 창렬하게 15,000이나 쳐받책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책은 사실 김밥한줄(1,500)에 끼워주는 단무지가격(200) 사기도 아깝습니다.. 그런 (쓰레기)책들은 출판되는 것 자체가 출판시장을 어지럽히고 우량한 독자를 떠나가게 만듭니다. 그런 책들도 15,000원씩 받고 팔립니다..(아마 그 독자는 독서계에서 떠나가게 될것입니다)

이 책도 15,000원입니다..하지만 무려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도 15,000원 밖에 안합니다. ( 품질에 대비해서 측정한 가격.)

 그리고 내용적 측면에서도 제가 건축에 큰 관심이 없었고 문외함임에도
매 장을 넘길때마다 신선한 충격으로, 저자가 뒤통수를 하도 때리는 바람에 뒤통수가 납작해 질 지경입니다..

공간의 개념! 보이드! 휴먼스케일의 경험!

이 책은 능히 밥한끼, 예를들면 돈까스(7000), 그것도 고급진 카레돈까스(8,500)가격 이상을 받을 만 합니다
.즉 이 책은 밥한끼 굶고라고 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밥을 굶어서라도 이 책을 산다면 한끼 굶은게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배부릅니다.

우선 첫장 왜 어떤거리는.걷고 싶을까?

공간의 속도! 정말 어떤 거리는 왜 걷고 싶을까요?
그런 것들을 계량화 시켜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하다니 놀랍습니다.
이부분을 읽고 부동산 투자에 모종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문화부 공무원, 도시계획하시는 분들도 이 책을 꼭 읽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강남에서 노점상 철거 시위 현장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철거측은 위생상 철거한다고 하고 한편은 거리조성공로?를 보통 철거를 하면 안된다 는 이유로 하여 잘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거리에 따라서는 노점상들이 오히려 그 거리의 속도를 낮추어서 거리의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대거리와 신사동가로수길이 왜그리 붐비는지, 그리고 건대거리의 경우 대형건물들이 대부분이고 길 맞은편에 바로 학교라 볼 것도 없는데 유동인구가 왜 그리 많은지 의문이었는데, 노점상들이 그 속도를 늦추고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서울시가 하는 프로젝트,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이런 프로젝트에도 이 책을 보면 참고가 될 듯 싶습니다..^ ^ 을유.. 좋은 출판사이군요.. 착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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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공무원이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공감을 위해서 `저명한`문학작품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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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왜 번역이 중요한가

세르반테스 포크너 마르케스 순으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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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나뭇잎

인디언 둘이서 추장이 돌아가시자, 추장의 몸종이던 흑인노예를 같이 묻어버리려고 찾아다니는 이야기.

인디안들은 식인도 하고 흑인을 노예로 부린다.
백인들처럼 흑인을 가축처럼 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죽이는 것에서 어떤 만족감도 없고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면서 느끼는 감정, 예컨대 탈출한 노예에 대한 분노 등도 없다. 그냥 찾아가서 잡아서 같이 순장해야하기 때문에 잡는것이다.
당연히 추장이 죽었으니 풍습에 따라 뭍혀야 하는 것이다.
이들은 흑인을 먹는다. 안먹는 이유는 단지 맛이 없기 때문.

하지만 나중에 잡혔을때 목마르다니까 물을 준다.(그냥; 동정심에서가 아닌. 그리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이제 가자고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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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가가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
그런것을 풍자하려고 쓴듯하다. 인디안들의 그냥 자연물의 하나로 대하는 태도가. 언뜻보면 흑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음식으로 대하고 하지만 목마르다니 물 주고(그냥) 묻을때 죄책감도 없고. 이런 태도를 백인들은 야만이라고 했을 것인데
이에비해 백인의 흑인을 대하는 태도가 더 야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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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도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뭐.` 이랬는데
에밀리에게 바치는 장미 해설 찾다가 작가의 삶에대해서 몇가지 글을 읽고나니 이렇게 해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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