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나뭇잎

인디언 둘이서 추장이 돌아가시자, 추장의 몸종이던 흑인노예를 같이 묻어버리려고 찾아다니는 이야기.

인디안들은 식인도 하고 흑인을 노예로 부린다.
백인들처럼 흑인을 가축처럼 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죽이는 것에서 어떤 만족감도 없고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면서 느끼는 감정, 예컨대 탈출한 노예에 대한 분노 등도 없다. 그냥 찾아가서 잡아서 같이 순장해야하기 때문에 잡는것이다.
당연히 추장이 죽었으니 풍습에 따라 뭍혀야 하는 것이다.
이들은 흑인을 먹는다. 안먹는 이유는 단지 맛이 없기 때문.

하지만 나중에 잡혔을때 목마르다니까 물을 준다.(그냥; 동정심에서가 아닌. 그리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이제 가자고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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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가가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
그런것을 풍자하려고 쓴듯하다. 인디안들의 그냥 자연물의 하나로 대하는 태도가. 언뜻보면 흑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음식으로 대하고 하지만 목마르다니 물 주고(그냥) 묻을때 죄책감도 없고. 이런 태도를 백인들은 야만이라고 했을 것인데
이에비해 백인의 흑인을 대하는 태도가 더 야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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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도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뭐.` 이랬는데
에밀리에게 바치는 장미 해설 찾다가 작가의 삶에대해서 몇가지 글을 읽고나니 이렇게 해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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