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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ㅣ 채석장 시리즈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지음, 이경진 옮김, 폴커 바이스 해제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평점 :
신극우주의의 양상
이토록 얇은 책이 이렇게 많은 질문들을 던질 줄은 몰랐다.
파시즘은 사라진 줄 알았다.
그래서 광화문을 생각하면서 신극우주의의 양상을 펼쳐들었다.
옮긴이의 말에 힘을 빌려보겠다.
극우주의가 득세하는 원인
1. 경제적, 사회적 구조에 내재해 있다고 지적함.
-자본주의의 빈부 격차 심화, 대기업 독점, 소상공인의 생존 위협 사회
2. 국제정치적 차원 : 냉정 체제하에서 개별 국가들의 주권 및 결정권이 제한받는다는 느낌이 극우주의의 선전에 넘어감.
3. 심리학적 차원 : 유달리 극우주의에 이끌리는 권위주의적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
4. 독일이 나치 과거를 제대로 청산을 못해서 극우주의가 계속 기승을 부리는 것은 당연한 귀결로 봄.
지금 같은 자본주의가 계속 이어지는 한 극우주의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를 필두로 한 반지성 주의를 보면서 위에서 나열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인다.
그리고
저자가 독일이 과거 나치를 청산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에 놀랐다.
우리 옆에 있는 일본 같은 나라도 있는데 독일이 과거를 청산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독일에 대한 뉴스들도 자본주의의 논리로 돌아가는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얇다고 얕봐서 미안하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