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이스 3 아이네이스 3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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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이네이스 3』은 전체 1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이네이스』의 제9권부터 제12권까지를 묶었다. 『아이네이스』는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로마 최고의 시인이라 불리는 베르길리우스의 대서사시다. 로마 건국 영웅 '아이네아스'가 라티움 땅에 로마의 기초를 세우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스군에 패하여 멸망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라는 신탁을 받고 백성들과 함께 방랑하면서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로마에 도착하는 내용이다.

이 책을 번역 출간한 〈열린책들〉에 따르면 『아이네이스』는 로마 건국의 역사와 신화를 다룬 서사시로서, 오늘날까지 라티움어(라틴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더불어 서양 정신의 원류를 형성한 대표 고전이며, 단테의 『신곡』을 읽기 전 꼭 읽어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만년에 죽을 때까지 11년간(BC 30∼BC 19) 이 작품에만 열중했는데, 결국 완성을 보지 못하였다. 전 12권이 현존하고 있다. 이 시는 아이네아스의 전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서사시는 로마 건국의 역사를 신화의 영웅과 결부시키려는 웅대한 구상에서 나온 것이다. 이 시를 쓴 시기가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여서 이 시는 로마 제국 찬가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제4권의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와 아이네아스와의 비련(悲戀)은 이 시 중의 많은 삽화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시인이자 저자인 베르길리우스는 많은 소재를 이 장편 서사시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최대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호메로스의 시가 구승시(口承詩)로서 대체적으로 거칠고 순박하며 강렬한 데 반하여 『아이네이스』는 기교가 있고 장려한 것이 특징이다. 후세의 시인들은 이 작품에서 시의 기교와 용어의 모범을 찾았으며, 또한 이상적 인간상을 아이네아스에서 찾았다. 특히, 르네상스기에 이 시가 서사시의 전형이라고 높이 평가된 뒤부터 서사시 중의 최고 걸작으로서 그 명성을 호메로스와 함께 누리고 있다.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기원전 30년에서 죽을 때까지 11년에 걸쳐, 로마 건국의 기초를 다진 영웅 아이네아스의 이야기를 전 2권, 약 1만여 행의 기나긴 시로 노래했다. 미완성된 작품으로 저자는 죽을 때 원고를 없애 버리도록 부탁했으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명령으로 발표되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노래된 그리스와 트로이와의 전쟁이 끝난 뒤, 트로이의 용사 아이네아스는 일족을 이끌고 새로운 나라를 찾아 항해에 나서게 되었다. 일행을 태운 21척의 배는 7년 동안 바다 위를 표류한 뒤, 폭풍우를 만나 카르타고에 이르게 되었다. 그 나라 여왕인 디도는 그들을 환영해 주었고, 아이네아스는 여왕에게 트로이 함락의 상황을 들려주었다. 디도는 그를 사랑하게 되어, 아이네아스를 자기 옆에 붙들어 두려 했다. 그러나, 아이네아스는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출발해 버리고 말았다. 디도는 그를 원망하며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행은 시실리아 섬에 도착하게 되었고, 거기에 일부 사람을 남겨 놓은 뒤에 다시금 배를 북쪽으로 항해하여 지금의 나폴리 근처인 쿠마이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이네아스는 아폴론의 무녀인 시뷸레를 방문하여 그녀의 안내로 죽음의 나라로 가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이네아스가 건설한 로마 국가와 거기에 등장할 인물들에 관해 이야기해 준다. 땅 위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 아이네아스는 부하들과 더불어 티베르 강에 이르러, 거기에 상륙하여 라티움 사람들과 전쟁을 벌인다. 그는 이 라티움의 영웅이며 자기 자신의 최대의 적이기도 한 투루누스와 단독으로 결투를 벌여, 그 싸움에서 승리하여 로마 건국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이 책 『아이네이스 3』 제12권 950행 마지막 부분에서 이 모습이 묘사되고 있다. "이리 말하고 마주한 가슴에 칼을 밀어 넣는 광분. 그의 사지가 풀어져 차갑게 식어 가니, 탄식하며 분개하며 목숨은 하계로 떠나간다."(p.209)

이 부분에 대해 책은 본문 하단의 주(註)에서 설명을 덧붙인다. 941행 불행한 물건 : 제10권 495행 이하에서 투르누스는 팔라스를 죽이고 그의 견대를 전리품으로 빼앗았다. 이제 견대는 투르누스에게 불행의 원인이 된다. 944행 불길한 장식 : 941행에 「불행한 물건」과 같이 주인에게 불길한 일을 가져오는 장식품이다. 952행 탄식하며 분개하며 목숨은 하계로 떠나간다 : 카밀라의 죽음을 묘사한 제11권 831행과 같다. 『일리아스』 제16권 857행에서 파트로클로스가, 제22권 363행에서 핵토르가 통곡하며 저승으로 떠나간다.


'아이네아스'는 트로이 왕족인 안키세스와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의 아들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이다산의 요정들이 기르다가, 5세 때부터 안키세스가 키웠다고 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는 트로이전쟁에서 그리스군에 대항하여 사촌 헥토르에 버금 가는 용맹을 떨쳤다.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의 딸 크레우사와 결혼하여 아들 아스카니우스를 낳았다. 트로이가 함락되기 전에 아프로디테의 경고를 받아들여 트로이에서 도망쳤다고도 하고, 트로이의 요새를 사수하려는 그의 충정을 존경한 그리스군과 협정을 맺어 트로이를 떠났다고도 한다. 그밖에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에게 붙잡혀 그의 노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하지만,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새로운 땅을 찾아 트로이를 떠났다는 이야기가 일반적이고, 나중에 트라키아를 비롯하여 크레타섬·델로스섬·시칠리아섬 등지를 떠돌아다녔다는 전설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이를 소재로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의 『아이네이스』를 지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아이네아스는 트로이를 떠난 뒤 카르타고에 닿아 그곳의 여왕 디도와 사랑을 나누는 등 7년 동안의 유랑 끝에 이탈리아의 라티움에 상륙했다. 아이네아스는 그곳의 왕 라티누스의 딸 라비니아와 결혼하여 새로운 도시 라비니움을 건설하였고 이후 로마 제국의 건국 시조로 추앙된다. 앞서 출판사 측은 단테의 『신곡』을 읽기 전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아이네이스』를 소개한 바 있다. 이는 단테의 『신곡』에 베르길리우스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신곡』에서 단테는 평소 존경했던 로마 시대의 서사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부활절 전후 일주일 동안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여행한다. 그는 두 명의 교황을 비롯한 자신의 적들을 지옥에 던지고, 자신의 친구와 존경하는 인물(베르길리우스)은 연옥(또는 림보)에 두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베아트리체를 천국에 모셨다. 

이처럼 당시의 역사와 현실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날 『신곡』을 읽기 위해서는 방대한 주석과 해설을 참고해야만 한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지옥」의 경우에는 사전지식 없이 읽어도 충분히 압도적이며, 단테의 탁월한 상상력이 빚어낸 걸작이다. 문학사적인 영향력 면에서 단테는 가장 위대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 문학적 성취나 영향력에서는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괴테와 발자크 같은 저명한 작가들과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단테는 『신곡 「지옥편」을 시작하며 "나 이전에 창조된 것은 영원한 것뿐이니,/ 나도 영원히 남으리라./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지옥문의 글귀를 언급하지만, 「지옥편」의 매력은 바로 그 영원한 '나'와 타자의 대화에 있다고 후세 평자들은 강조한다. 시인인 한 단테는 그 어떤 영혼과도 대화한다. 불 속에 갇힌 영혼인 귀도 다 멘테펠트로와도, 영국왕 헨리 2세의 장남 헨리 3세를 꼬여 아버지를 배반하게 했다는 이유로 자기 머리를 손으로 들고 다니는 베르트랑과도, 하느님이 주신 육신을 스스로 버렸기 때문에 나무가 된 피에르 델라 비냐와도. 그런 점에서 상상력이란 타자와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인지도 모르겠다.

「지옥편」이 문학에 가깝다면 「연옥편」은 세속세계와 맞닿아 있다. 지상에 남은 자들의 기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연옥에서 단테는 물리적 지구와 우주의 구조를 설명한다. 여기서 당대의 과학적 지식수준도 드러난다. 또한 연옥에서 그는 교만, 질투, 탐욕 등 좀 더 심리적인 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만난다. 지옥과 천국 사이의 미묘한 위치 덕분에 연옥의 단테는 보편적 인간의 운명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연옥편」의 핵심은 3곡에 나오는 베르길리우스의 다음과 같은 말에 있을 것이다.


"인간들이여,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라!

그대들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면

마리아께서 아이를 낳을 필요도 없었겠지.

만족할 수도 있었을 사람들이

헛되이 바라는 것을 그대들은 보았으니,

그들은 영원히 통곡할 자들이로다.(연옥편)"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29년부터 기원전 19년에 사망할 때까지 긴 세월을 꼬박 『아이네이스』에 매달렸다. 생의 마지막 3년은 서사시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리스 지역을 여행하며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한 기간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에 걸려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작품에 완벽을 기했던 베르길리우스는 죽기 전 미완성의 원고를 불태워 없애고자 했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뜻에 따라 그의 유고는 세상의 빛을 보았다. 전승에 따르면 베르길리우스는 우선 산문으로 글을 완성하고 12권으로 이를 나눈 다음 장면별로 운문으로 바꾸어 갔는데, 당장 완성할 수 없었던 부분은 그대로 놓아두고 시적 영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아이네아스』에는 58개의 미완성 시행이 남아 있으며, 이것이 미완성의 흔적을 보여 주는 부분들이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이 책의 역자 김남우는 로마 문학 박사로, 라티움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 라티움어로 된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을 우리말에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각 행을 18자 이내로 옮기는 『18자역』을 고집했다. 입으로 읊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서사시인 만큼,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또 원전을 충실히 살릴 수 있도록 원문의 행과 번역문의 행을 일치시켜 옮기고자 각별히 노력했으며, 불가피하게 원문의 행과 해당 뜻의 번역문의 행이 달라질 경우 옆에 원문 행수를 표시하여 대조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 페이지마다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들과 연구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9권에서 아이네아스는 성채를 떠나 이탈리아 내륙으로 떠나고 없다. 투르누스가 이끄는 루툴리 사람들이 트로이아 사람들의 성채를 공격한다. 트로이아 사람들이 이탈리아에 타고 온 배들이 루툴리 사람들의 공격을 받아 불타기 직전에 바다 요정으로 바뀌어 먼바다로 도망한다. 적들에게 포위되어 있던 트로이아 사람들은 어떻게 아이네아스에게 소식을 전할까 걱정하는데, 이때 니우스와 에우뤼알루스가 자진하여 적의 포위망을 뚫고 아이네아스에게 갈 전령으로 나선다. 그들은 어둠을 틈타 성채를 빠져나갔지만, 루툴리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죽음을 맞는다. 날이 밝자 계속해서 루툴리 사람들과 트로이아 사람들의 전투가 이어진다.

제10권에서 아이네아스는 드디어 전장으로 돌아온다. 아이네아스는 연합군을 이끌어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던 트로이아 군대를 구출한다. 아이네아스의 용맹무쌍함이 펼쳐진다. 한편 아르카디아에서 아이네아스를 돕기 위해 참전한 팔라스는 투르누스와 맞대결에 패하여 전사한다. 팔라스의 죽음에 크게 상심한 아이네아스는 투르누스를 찾지만, 유노 여신은 투르누스를 속여 그를 전장에서 빼돌린다. 아이네아스는 메젠티우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메젠티우스의 아들 라우수스는 부상당한 아버지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는다. 아들을 잃은 메젠티우스는 전장으로 돌아와 아이네아스와 대결하지만 결국 그도 목숨을 잃는다.


제11권, 전쟁에서 쓰러진 병사들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양편이 잠시 휴전을 한다. 휴전 기간 동안에 팔라스의 장례식이 거행된다. 그사이 디오메데스에게 파견되었던 사절들이 돌아와 라티누스 왕을 비롯한 라티움의 지도자들에게 디오메데스가 원군을 거부했다고 전한다. 이에 라티누스 왕은 트로이아와의 평화 협정을 제안한다. 투르누스는 회의에서 전면전을 대신하여 그가 아이네아스와 일대일로 싸워 승부를 가르겠다고 선언한다. 이때 아이네아스가 라티움 도시를 공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투르누스는 병사들을 소집한다. 카밀라는 기병을 이끌고 적의 기병대를 막기로 하고, 투르누스는 아이네아스의 부대를 맞아 협곡에 매복한다. 적의 기병을 맞아 용감하게 싸우던 카밀라가 적의 창을 맞고 사망한다. 밤이 찾아오고 전투가 마무리된다.

제12권에서는 아이네아스와 투르누스의 맞대결이 드디어 성사된다. 맞대결을 펼치기 직전에 양측은 승패에 따라 평화의 맹약을 지키겠다는 선서를 위해 제사를 준비한다. 이때 유노 여신의 언질을 받은 유투르나 여신은 동생 투르누스를 빼돌리고 양측은 다시 전면전을 펼친다. 아이네아스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베누스 여신의 개입으로 쉽게 상처가 치료되어 다시 전선으로 돌아온다. 트로이아 군대가 마침내 라티누스 왕의 도시를 공격하고, 라티누스 왕의 도시는 함락될 위기에 빠진다. 이에 투르누스는 다시 아이네아스와의 맞대결로 승부를 가르기로 결심한다. 아이네아스는 부상당한 몸으로 투르누스를 물리친다.


저자 :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70년 북부 이탈리아의 안데스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베르길리우스의 어린 시절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가난한 농부 혹은 옹기장이였던 아버지는 베르길리우스가 성인식을 치른 기원전 55년에 그를 로마 대도시의 상급 학교에 보내 수사학을 익히도록 했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 홀로 로마로 이주한 그는 옥타비아누스(훗날의 아우구스투스), 안토니우스 등과 같은 학교를 다녔고, 서정시 「카타렙톤」으로 열일곱 살부터 시인의 면모를 분명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스물아홉에는 이미 당대 최고의 시인이라는 평을 받으며 옥타비아누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기원전 37년 서른셋의 나이에 마이케나스의 식객이 되며 이 무렵부터 호라티우스와 투카, 바리우스 등의 시인과 교류했고, 기원전 29년 『농경가』를 발표할 즈음에는 로마 인민들에게 매우 존경받는 인물로 아우구스투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아이네이스』는 베르길리우스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죽기 전까지 11년간 매달린 로마 건국 서사시이다. 희랍군에 멸망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새 나라를 건국하라는 신탁을 받고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로마의 기초를 세우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늘날까지 라티움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네이스』의 완성을 위해 희랍 여행을 떠난 베르길리우스는 귀향길에 열병에 걸려, 기원전 19년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곧 숨을 거두었다. 사망 직전 미완성 원고를 불태우고자 했으나 그의 유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우구스투스의 뜻에 따라 세상에 공개되었다.


역자 : 김남우


로마 문학 박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하였고, 독일 마인츠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원이다. 연세대학교와 KAIST에서 가르친다. 마틴 호제의 『희랍문학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에라스무스의 『격언집』, 『우신예찬』,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몸젠의 『로마사』, 호라티우스의 『카르페디엠』, 『시학』,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번역하였으며, 『Fabvla Docet 파불라 도케트- 희랍 로마 신화로 배우는 고전 라티움어』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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