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들
이남 지음 / 미메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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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봉준호 영화들』은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었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준다. 이 책이 〈기생충〉이란 영화를 평론하는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카데미상의 권위를 다루고 있진 않지만 독자 개인에겐 그야말로 충격적이었기에 다른 어느 기억보다 독자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기에 하는 말이다. 한국 영화는 이제 막 100년이 넘어서고 있는데 세계가 놀랄 만한 업적을 이룬 것은 절대적으로 탁월한 봉준호 감독의 재능이 바탕이 되었겠지만 그동안 영화계 안팎에서 노력했던 많은 영화인들도 생각나게 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님을 이 책은 분석하고 있다. 책의 저자 이남은 풍자, 유머, 순수한 오락의 관점에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봉준호의 재능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모두 성공을 거둔 그의 30여 년에 걸친 경력에 먼저 존중을 표한다. 불안한 현재의 한국을 영화로 표현하는 봉준호 감독, 그리고 그를 사회학적으로 비평하는 영화학자이자 평론가 이남의 세계가 매우 조화롭다.

영화 평론가인 저자가 봉준호의 모든 영화를 파헤치고 뜯어보고 해석하여 우리 앞에 내놓은 이 책 『봉준호 영화들』은 '사회학적 상상력'을 실현하는 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채프먼 대학교 영화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가 수년간 봉준호를 추적하여 글로 풀어낸 이 책은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부터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키 17〉까지 봉준호가 자기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드러내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세밀히 분석해 밝히고 있다. "좁게는 한국 사회, 그리고 넓게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구체적 사회 현실에 뿌리내리는 봉준호의 영화들은 개인의 삶, 특히 사회 주변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개개인의 삶은 늘 더 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 안에서 그려진다. 봉준호는 사회적 약자인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뿐 아니라 그들이 직면하는 사적인 문제들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곤경의 근본 원인을 이루는 사회 시스템과 공적인 문제들도 함께 드러낸다."는 게 저자 이남의 집필 취지이다.


저자가 살펴본 봉준호의 영화들을 둘러보면, 우선 〈살인의 추억〉은 연쇄 살인범을 잡지 못하는 형사들의 무능을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이라는 더 큰 맥락 안에 위치 지어 바라보면서 당대 미결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회학적 해석을 내놓는 작품이다. 〈괴물〉은 박씨 가족이 겪는 비극의 근본 원인이 한국의 식민지 시대 이후의 상황들, 즉 미국에 관한 종속적인 관계뿐 아니라 부패하고 무능한 당국에 뿌리 둔다고 평한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 주인공들의 도덕적 타락은 개개인의 괴물 같은 본성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약자들에게 강요된 가혹한 사회 경제적 조건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묘사된다. 

〈설국열차〉와 〈옥자〉에서는 봉준호의 영화 사회학이 더욱 노골적으로 정치화되어 기업의 탐욕으로 지구 온난화와 공장형 축산에 의한 동물 학대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무시되어 버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화 현상을 고발한다. 〈기생충〉은 신자유주의하에서 더욱 심화하는 계급 양극화 현상과 더불어 경쟁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신분 상승의 가망이 없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봉준호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이자 세 번째 영어 영화, 그리고 첫 본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키 17〉은 원작 소설이 천착하는 '인간 프린팅의 윤리와 정체성' 문제를 넘어 파시즘적 독재 체제, 식민주의, 자본주의의 노동 착취와 인명 경시에 대한 사회 비판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미키 17〉은 그가 기존 SF 블록버스터 장르를 재구성하는 창의적 실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사회 정치적 변혁과 21세기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적 확장이라는 맥락 안에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함으로써 그 영화들이 어떻게 한국인들 사이에서 커지는 불공정의 감정과 실패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같은 감정 혹은 의식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오늘날의 시대적 추세에 의해 해외 관객들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감정 혹은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그들을 발생시킨 그 문화적 체계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영화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확신을 저자가 갖고 있는 것으로 독자에게는 이해된다.


저자는 봉준호의 영화를 군사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한 한국 역사의 전환과 동시에 전개된 한국 영화 산업의 변화라는 이중적 맥락으로 바라보는 분석과 풍부한 한국 하위 텍스트의 문맥들이 그의 영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고 즐기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처음 그의 작품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2011년 11월 몸담고 채프먼 대학교 닷지 영화 및 미디어 예술 대학에서 두 번째 부산웨스트 아시아 영화제를 조직하고 개최했을 때였다"고 말한다. 이 두 번째 영화제의 메인 게스트이자 〈부산웨스트 아이콘상〉 수상자로 초청돼 2박3일 동안 캠퍼스에 머물면서 영화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등 학생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영화와 영화만들기에 관한 자기 생각을 나누었다고 되새겨낸다. 이 영화제에서는 봉준호의 〈괴물〉 3D버전이 개막작으로 상영됨과 동시에 봉준호 작품의 미니 회고전이 개최됐다. 2009년 작품인 〈마더〉는 첫 부산웨스트 영화제에서 이미 상영됐던 터라 이 해에는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과 함께 그의 한국 영화 아카데미 졸업 작품인 단편 〈지리멸렬〉과 감시 카메라로 포착된 영상들로 구성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단편 〈인플루엔자〉가 상영됐다고 저자는 전한다.

책에 따르면 당시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마더〉가 미국에서 개봉하고 비평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이후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쌓은 세계적인 명성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떠오르는 한국 감독 중 한 사람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저자가 한국에서 영화에서 영화 기자를 하다 뒤늦게 영화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인 2000년에 데뷔했으므로, 그의 영화들을 DVD로, 혹은 영화제나 시사회 등을 통해 미국에서 챙겨 보았다. 또 대학원 졸업 후 채프먼 대학교에서 아시아 영화와 한국 영화 수업을 개설하면서 한국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 그리고 〈괴물〉 등을 소개하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머리말〉에서 밝힌 이 같은 사실은 저자 이남이 오래 전부터 봉준호 감독을 주목해 왔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독자에게는 읽힌다.


이어 저자는 "내가 봉준호 영화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 한국의 1980년대를 다룬 방식에 있었다"고 강조한다. 1980년대는 한국에서 군사 독재 체제에 대한 저항과 민주화 운동이 가장 격렬히 이루어지던 연대였고, 마침내 1987년 군사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를 쟁취한 역사적인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저자는 한국 영화에서 1980년대 만들어진 영화들(특히 군사 독재 체제의 혹독한 검열하에 만들어졌던 이장호 감독의 1980년대 초 영화들과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코리안 뉴 웨이브 영화들)과 함께 현대 한국 영화에서 1980년대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다는 이야기다. 

2000년대에 부상한 뉴 코리안 시네마에서 1980년대가 어떻게 기억되고 묘사되느냐는 관점에서 볼 때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과 〈괴물〉은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다고 지적한다.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건의 연쇄 강간 살인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서울 근교의 한 시골 마을은 물론 한국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다룬 범죄/연쇄 살인범 영화지만 기존의 영화들처럼 살인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시대적인 맥락을 짚어냈다는 점이 독특한 영화였다고 말한다. 형사들이 범인을 끝내 잡지 못했던 주된 이유로 시민 보호보다는 정권 유지에 공권력을 동원한 1980년대 군사 독재 체제에 눈을 돌린 점, 즉 상업적인 장르 영화 안에 1980년대에 대한 감독의 사회적 해설/논평을 담고 있다는 점이 1980년대를 다룬 기존 영화들과는 확연히 달랐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다.

이와 함께 〈괴물〉은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학생 운동가 출신인 박남일 캐릭터를 통해 1980년대 학생 운동의 유산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뿐 아니라 1980년대 민중 운동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많아 1980년대가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보여 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는 영화였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이 책은 모두 7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새로운 문화 세대의 등장」 2장 「영화적 '변태': 전조(轉調), 시각적 개그, 낯설게하기의 기법」 3장 「사회 부조리와 실패의 내러티브: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의 글로벌 장르와 지역 정치」 4장 「내면의 괴물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의 도덕적 모호성과 아노미 215」 5장 「지역을 넘어서: 〈설국열차〉와 〈옥자〉에 나타나는 글로벌 정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6장 「〈기생충〉의 파국적 상상력」 7장 「〈미키 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SF 장르의 봉준호식 변조」 등이다.


1장에서는 영화감독 봉준호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그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다양하고 혼종적인 문화적 영향들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또 장편 영화로 데뷔하기 전 만들었던 단편들과 시나리오 작가로서 작업한 작품들을 분석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배경과 함께 봉준호와 그의 영화들을 '뉴 코리안 시네마'의 맥락 속에 배치한다. 2장은 봉준호 영화의 형식적 기법과 시각적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적인 것에 대한 봉준호의 관심이 어떻게 시각적인 형식을 통해 전달되는지 자세히 살핀다. 구체적으로, 봉준호의 장르 꺾기와 혼합, 그리고 서로 다른 톤을 뒤섞는 전조(轉調)와 같은 영화 기법, 한국화의 진경산수에 비견할 만한 할리우드 장르의 한국적인 변용과 리얼리즘 미학, 그리고 일상적 공간을 낯설게하기 기법에 대해 논한다. 봉준호는 〈플란다스의 개〉의 평범한 아파트 지하실, 〈괴물〉 속의 한강 하수도 등 종종 사람들이 간과하는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영화는 이러한 일상적인 공간들을 공포나 재난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3장에서 저자는 범죄 영화(〈살인의 추억〉)와 괴물 영화(〈괴물〉)의 내러티브에서 봉준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국의 지역 정치를 중심으로 할리우드식 장르를 전복하고 재발명하는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봉준호는 '실패의 내러티브'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는데 이 실패의 이야기들이야말로 특별히 한국적인 내러티브 형태를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영화 모두 특히 1980년대를 현대 한국 사회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전환기로 보고 있다. 4장에서는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의 도덕적 모호성과 아노미를 다룬다. '압축된 근대성'이라는 전후 한국의 집단적 체험이 개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들이 이 두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는가를 탐구한다. 두 영화는 1990년대 후반 평범한 한국인들이 한국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채택으로 인해 야기된 도덕적 딜레마를 끌어안고 마주하면서 벌여야 했던 감정적인 혼란과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이들 영화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한국이 겪은 주요한 정치, 산업, 경제적인 변화의 결과가 초래한 도덕적 혼란과 아노미가 개개인의 삶 속에서 심화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저자는 5장에서 〈설국열차〉와 〈옥자〉에 나타나는 글로벌 정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를 다룬다. 저자는 두 영화를 세계 영화의 맥락 속에 두고 그 급진적인 정치성을 서술한다. 먼저 〈설국열차〉의 열차와 〈옥자〉의 미란도 그룹이 어떻게 현재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축소판인가를 살펴보고, 이어 영화를 둘러싼 초국적 공감대 형성이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확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두 영화는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부정과 불평등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사회 철학자 낸시 프레이저가 새롭게 상상하고 제안한 초국적인 '정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어 6장에서 저자는 〈기생충〉을 봉준호의 이전 영화들의 연장선상에 놓고 봉준호 영화의 특징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한편 이전 영화들과 대비되는 새로운 점들을 부각한다. 〈기생충〉은 그의 이전 작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환기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흔히 개별적이고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어 온 감정의 사회학적인 측면을 천착하는 새로운 면모로 전작들에서 벗어나고 있다. 영화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모멸감이 형성되는지 보여 주고, 이 감정들의 폭발이 어떻게,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총체적 파국으로 이어지는지를 드러낸다.

또 7장은 가장 최근 개봉한 영화 〈미키 17〉이 대상이다. 저자는 이 영화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SF 장르의 봉준호식 변조'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흔히 스펙터클을 전면에 내세워 서사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과 달리, 주인공 미키 17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객을 몰입시킨 후,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특수 효과 스펙터클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구성을 택함으로써 장르적 쾌감과 이야기의 완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연출 방식을 보여 준다. 〈미키 17〉은 봉준호의 영화적 확장을 보여 주는 동시에 향후 그의 영화적 실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키 17〉은 한국적 로컬리티에서 구축해 온 장르적 감각과 비판적 시선을 세계적 블록버스터라는 산업적 조건 안에서 재구성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조율해 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p.383)


저자 : 이남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 대학원 영상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일보』 영화 담당 기자로 활동하다 2000년 유학을 떠나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영화 대학에서 아녜스 바르다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채프먼 대학교 영화 및 미디어 대학에서 영화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영화와 동아시아 영화, 여성 영화 등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기획한 [비주얼 히스토리]의 하나로 이창동 감독에 관한 연구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2023년 권위 있는 학술 참고 자료 시리즈인 웹 사이트 Oxford Bibliographies의 [봉준호] 항목을 맡아 주요 연구 문헌을 선별하고 해설을 작성했다. 2024년에는 비디오 에세이 「Aging, Empathy, and Cinematic Metamorphosis: Through the Lens of Agnes Varda」를 학술 비디오 에세이 저널 『[in]Transition』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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