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완웨이강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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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의 저자는 완웨이강(萬維鋼)으로 중국인이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졸업 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중국의 지식인답게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지식과 지식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한자로 풀어 답한다. 지식(知識)이란 단어는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라고 사전은 풀이하고 있다. 또 지식인(知識人)에 대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 정의한다. 저자의 한자풀이로 시작하는 이 책은 지식인(智識人)에 대한 이야기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당신에게」란 제목의 〈서문〉을 통해 저자는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식(智識), 즉 '지혜(智慧)'를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앎'보다는 지혜로 끌어올려 추구해야 한다는 뜻으로 독자에게는 읽힌다. 

사실 한자 문화권의 많은 지식인들은 아는 것과 행동(실천)하는 것은 다르게 인식해 왔다. 즉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이 쌓아 입신양명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유교를 나라의 기본 철학으로 세운 조선도 유학(성리학) 책을 달달 외워 관직에 나아가, 거기에 따라 실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배운 것을 토대로 지식을 지혜로 발전시켜 더 훌륭한 지식(지혜)로 발전시키는 일을 하지 않았다. 이는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데 두려워하고, 자주 과거 회귀적인 가치관에 매몰되는 우를 범하기 쉽다. 

앞서 언급한 지식(智識)은 사전에 나와 있는 말이다. 이를 '생각하여 아는 작용, 또는 지혜와 견식'이란 뜻이다. 저자가 이 꽤 어렵고 두터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오늘날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지녀야 할 덕목이고 발전적 지향점이다. 저자는 "생계를 도모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기술이 아니라 이 시대, 특히 사회와 관련된 지혜와 통찰력"이라고 주장한다. 예컨대 단체 속에 슈퍼스타는 정말 쓸모가 있을까? 두각을 나타내려면 ‘고생’이 필수조건일까? 나쁜 사람이 더 쉽게 성공하는 게 세상 이치라면 우리는 왜 굳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걸까? ‘소양 교육’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죽을힘을 다해 공부해서 대학에 가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일까? 유전자, 환경과 기술의 발전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역사는 필연적인 규칙에 따라 흘러가는 걸까? 21세기에 가장 비싸고 귀한 것은 무엇일까? 돈 버는 방식은 변했을까?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걸까?

이 책이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의 기준이 되어줄 것으로 저자는 자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개인의 지성 여부를 떠나 현시대에 맞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잘라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2020년대를 살아가고 있고, 시대가 변한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전통적인 사회 문제, 인생 문제, 이데올로기 문제는 이제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해졌고, 무수히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의 확실한 강점은 모든 결론의 배후에 확고한 과학 연구의 증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이 책으로 단순한 지식(知識)이 아닌 지식(智識)을 쌓아보자. 그 과학적 지혜와 식견으로 이 순간에도 숨 가쁘게 진화하는 세상과 이치에 정통하며 우리 또한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물론 과학적 연구의 결과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과학은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현재로서는 이런 문제에 과학이 들려주는 대답이 지금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과학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수많은 과학자의 노력을 거쳐 만들어진 객관적 이론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과정이 없었다면, 그 영향력이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과학 연구의 최전선에는 수많은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그런데 그것이 그냥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일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존재가 과학 작가이며 저자 자신도 그 부분에서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밝히기도 한다. 저자는 과학 작가로서 그동안 매일 수행했던 임무는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일임을 주장하고 꽤 영향력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논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학술 저서나 교재가 아니라고 저자는 밝힌다. 완벽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이 책은 모든 내용이 흥미롭다고 주장한다. 이 책 속에는 독자에게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사명이 녹아들어 있다고도 말한다. 한마디로 현대 세계의 지식이 우리가 추구하는 달이라면, 이 책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며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책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사회의 법칙〉, 2장 〈교육의 비밀〉, 3장 〈역사의 법칙〉, 4장 〈미래의 퍼즐〉 등이다. 각 장에는 6~11개의 소항목으로 나누어 각 장의 주제에 맞게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1장은 학자의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장을 통해 냉철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사회 문제를 고찰할뿐더러 특히 ‘복잡함’을 용인하고 포용할 줄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장은 현대 교육을 파헤치고 고찰하는 데 주력한다. 이 장을 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 모두 지금의 학교 교육, 특히 ‘인재 양성’ 시스템을 이해할하고, 이 시스템에 대처하는 ‘플레이어(player)적 사고’를 깨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3장에서는 방대한 규모의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룬다. 이 장을 통해 큰 틀 안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역사의 발전 과정과 사회 발전의 추세를 조망할 수 있다. 이어 마지막 4장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요원한 미래가 아니라 진즉 시작된 2020년대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지금 무엇을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구하며 미래에 대한 퍼즐을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방안과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지식인(智識人)이 생각, 관점, 견해를 가지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줄 안다고 전제한다. 또 사물의 복잡성을 인식하고 이론과 실제, 상상과 현실, 감정과 사고를 구별할 줄 안다. 특히 불확실성 앞에서 휘둘림 없이 혜안으로 꿰뚫어 볼 줄 안다. 그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집필 취지다.

책에 따르면 지식인(智識人)이라는 용어는 아마도 20세기 초반에 처음 등장했고, 지금은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 용어의 원래 뜻은 우리가 지금 흔히 말하는 '지식인(知識人)'을 가리킨다. 루쉰(魯迅)은 샤오쥔과 샤오홍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벗이 대학에 들어간 이상 지식인(智識人)이 분명하다.' 

"지금은 어떨까? 예전보다 지금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이 넘쳐 나지만, 그중 대다수가 지식(智識)이라는 두 글자에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상 '지식인(넓은 의미에서 모든 종류의 정신 노동자를 가리킴)'의 가치가 평가절하된 지도 오래되었다. 예전 기준에 따르면 지금 도시에 사는 대다수 사람이 지식인(知識人)이다. 나는 지식인(智識人)이라는 말을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크다.(p.10)

1장 〈사회의 법칙〉 4번째 소제목 「쓸모없는 '고통'」에 대해 살펴본다. 맹자는 '걱정과 근심이 나를 살게 하고, 편안함과 즐거움이 나를 죽음으로 이끌고(生於憂患, 死於安樂), 하늘이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려주시려 할 때는 반드시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와 같은 말을 남겼고, 독일의 철학자 니체 역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고생해봐야 사람이 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남모를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흔한 말들도 모두 고생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맹자와 니체의 말에는 그들만의 이치와 사상이 저변에 깔려 있다지만 일반인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생은 마치 고생해봐야 '내공'이 쌓여 사람 구실을 하고, 그렇지 못하면 내공이 부족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저자는 이것은 잘못된 사고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고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누구나 어떤 능력을 키우고 싶으면 현실 세계의 피드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다. 

그러나 이 피드백은 고생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부정적 피드백과 분명 다른 의미를 지닌다. 저자는 '고생'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 고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힘든 경험을 하거나 혹은 전혀 즐겁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고생은 어떤 일의 부산물일 뿐 그 자체로는 아무 가치도 지니지 않는다. 사람들이 성장과 발전을 고생의 결과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귀속의 오류에 의한 착각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이를테면 고된 연습을 감내하며 무술을 단련한다고 했을 때, 여기서 쓰인 '고된'은 단지 '연습'의 부산물일 뿐이다. 진정으로 무공의 경지를 높이는 것은 연습이지, 연습에 수반되는 그 고통스러운 느낌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만약 지금 연습의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 상황에서 그 연습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 방법을 따라야 한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라는 속담을 예로 들어보자. 병에 이로운 약물의 진짜 유효성분은 쓴맛이 아니다. 그 말인즉슨 약제를 캡슐에 담아 복용한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장기간 이어진 만성적 스트레스는 정신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픈 아이를 오랜 기간 돌봐야 했던 엄마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아이를 오랜 기간 돌봐야 했던 엄마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녀들의 몸속 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점점 짧아지고,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가 손상되면서 건강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었다고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앨리자 애플의 『텔로미어 효과』의 논저 일부를 인용한다.* 가난과 학대 속에서 자라온 어린 시절은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 역경이 주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다 보면 아이의 당질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도파민 시스템이 뒤엉켜 성장 과정에서 감정 조절이 더 어려워지고 폭력적으로 변하며, 무언가에 더 쉽게 중독되는 경향으로 바뀌게 된다는 연구 내용도 참조한다.**

물론 고난 속에서도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분명 많다. 하지만 그것은 고난의 작용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들은 고난 때문에 성장한 것이 아니라 고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장한 것뿐이다. 만약 고난이 없었다면 그들은 더 크게 성장했을 수도 있다. 특수한 시대환경 속에서 기회를 박탈당한 채 매우 힘들고 별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없는 육체 노동으로 내몰려야 했던 사람 중에는 그 시대가 자신을 단련시켰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잘못된 귀속의 오류다. 그는 단지 그렇게 긴 세월 동안 자신의 청춘을 헛되이 낭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어쩌면 독자들은 고난과 압박이 사람을 단련시키는 데 확실히 일조하고, 이런 과정을 겪어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겠냐고 말할지 모른다. 이것 또한 맞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맞서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위협이 아니라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앨리자 애플의 『텔로미어 효과』 〈엘리트 데일리 클래스〉 시즌1. 「스트레스를 대하는 생각이 차이」 참고.(저자 주)

** 로버트 M. 사폴스키, Behave(2017) 칼럼 〈엘리트 데일리 클래스〉 시즌3. 「행위」 6: 어린 시절의 계급 참고.(저자 주)

현재 가장 끔찍한 사실은 거의 모든 방향이 똑같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연구에 매진하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왜 그에 상응하는 연구 결과가 예전만큼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 것일까? 스탠퍼드대학교와 MIT의 논문이 발표된 후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금융위기의 여파 때문이라고 말했고, 또 누군가는 논문의 통계가 디지털 경제를 간과했거나, 기초연구의 비중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보기에 이런 식의 국지적, 일시적, 기술적 요인은 전체 국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무래도 잘 익은 최상급 열매를 이미 다 따 간 상태에서 남은 열매의 효용 가치도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특히 연구 분야는 한계효용 체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p.465~466)


저자 : 완웨이강(萬維鋼)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졸업 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 연구소에서 핵융합 플라스마 관련 연구를 하며 과학 칼럼을 썼고,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 유연한 사고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중국 네티즌뿐 아니라 지식인 계층에서도 유명하다. 그의 글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사유로 통념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더 넓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준다. 전작 《이공계의 뇌로 산다》는 중국 CCTV선정 ‘올해의 책’, 국가도서관 2014년 ‘문진도서상’을 수상하고 2015년 중국 아마존 교양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 외 저서로 《10만 가지의 호기심》 《유언비어 시대의 사이언스》 《고수》 《세상의 계획은 네 것과 다르다》 등이 있다.


역자 : 홍민경


역자 홍민경은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 석사를 이수했다. 타이완 정치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돈 문제부터 해결하라』,『사장을 위한 심리학』,『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화서인 상, 하』,『나는 직장인으로 살기로 했다』,『똑똑한 리더의 손자병법』,『생중계, 중국을 논하다』,『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삼국지 첩보전 1-4권 시리즈』,『느긋하게 홋카이도』,『교토감성』,『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잇습니다』,『하버드 협상 수업』,『지금 외롭다고!』,『날개 없는 비행』,『이제야 기회를 알겠다』,『삼국지 조조전 1-15권 시리즈(공역)』,『열아홉, 마오쩌둥(공역)』,『씨즈더데이(Seize the day)』,『8760시간』,『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나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성공하는 사람은 인맥을 디자인한다』,『실연33일』,『반생연』,『심리학 산책』,『CEO가 원하는 능동형 인간』,『사는 동안 버려야할 60가지 나쁜 습관』,『치유심리학』,『예술, 평범을 거부하다』,『CCTV앵커 루이청강의 삼십이립』,『다름을 배우다』등 다수가 있으며, EBS『와신상담』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상물 번역을 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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