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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유쾌한 반란 - 아침마다 두근두근 설레는 당신의 노년을 위해
와다 히데키 지음, 김소영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 『나이? 유쾌한 반란』은 인간의 나이듦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저자 와다 히데키가 고령자의 '노화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고령자 전문 의사'로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고령자 치료를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노화 예방을 연구했다고 한다. 독자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름도 몰랐던 분인데 일본의 식습관이나 사고방식, 생활 양식, 신체 등 많은 부분에서 과 우리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의 고령자 치료와 연구 결과가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자신의 치료·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노화 예방 방법을 「마음이 늙지 않는 삶의 방식」이란 제목의 〈서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마음이 늙지 않는 자세', '마음의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제 생각을 담았습니다. 마음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젊은 거지만)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기대해 봅니다."(p.9)
중년을 넘어 이제 노년으로 접어드는 대부분이 동의하겠지만, 스스로 나이를 의식하면서 자신에게 제동을 걸고, 그로 인해 마음과 행동의 자유를 빼앗겨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인식하는 노인의 모습이 되어간다. 이 책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자꾸만 늘어나는 노년의 세월을 두근두근거리며 생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10년 전쯤 우리나라에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공식 발표에 온 나라가 잔치 분위기였다. 그것도 하루 이틀의 잔치가 아니었다. 수년 간 지속된 열광이었다. 옛 트로트가사가 다시 재조명되면서 이를 불렀던 가수는 일약 '국민가수' 반열에 오를 정도로 대다수 국민을 열광시켰다. 불과 몇 년 전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는 말도 다시 기억나게 했다. 마치 천국에서 영생을 사는 사람들인 것처럼 들썩였다.
이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었나 싶다.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나라별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되자 세계가 마치 근대로 되돌아간 듯했다. 국경이 폐쇄되고 이동이 제한되었다. 집단 모임도 안 되고 식당 회합도 통제되었다. 스포츠나 예술 공연 관람도 불가능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나니 이젠 〈100세 시대〉 말은 쏘옥 들어갔고, 사람들은 이제 차분히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또 인구 절벽이라니······. (삶이란 참···) 힘들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죽음이나 노화는 누구나 피할 수 없다.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가진 숙명이다. 이는 진리이고 자연의 섭리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에 위태롭게 서 있는 형국이다. IMF를 '졸업'하고 허리 좀 펴려 하니, 뉴밀레니엄 들자마자 출산율이 1.0 밑으로 떨어진다고 예고되고 있었다. 그때 우리들은 세계에서 인구밀도 1, 2위를 다투는 고밀도 국가인데 출산율이 조금 떨어진다고 나라가 어떻게 되겠어? 하는 정도로 인식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드는 나이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지금의 절반도 안 됐다는 옛날에도 성인들은 나이듦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이 들어도 나이에 맞는 생각이나 행동이 뒤따르지 못함을 지적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그때의 두 배 이상의 수명을 가진 현대인들은 50세만 넘어서면 ‘이 나이에 무슨…’이라며 자신의 무기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로 나이 탓을 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런 자세를 ‘나이 주박’이라고 표현한다. 스스로 주술을 걸어 마음의 빗장을 걸고 자유를 빼앗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이 탓은 자기 자유를 스스로 속박하는 저주인 셈이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 이제 나잇값 못 하는 사람이 더 멋있어 보이는 시대라는 주장이다. 과거엔 나잇값을 못 한다고 하면 눈총을 받았지만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사람 같은 패션을 즐기고 스스럼없이 더 즐겁게 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나잇값을 잊고 젊은 마음으로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저자 나이도 60대 중반을 넘어 7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생활 속에서 매사에 나이를 자꾸 신경 쓰며 주저하는 자세, 즉 ‘나이 주박’은 마음은 물론 몸의 노화까지 가속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시간 6,000명 이상의 환자를 진찰해 오면서 그가 내린 결론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정리한 ‘마음이 늙지 않는 노년 생활의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다. 매일매일이 뻔하고 지루한 노년의 하루가 아니라 날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깨어나는 제2의 청춘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 세월이 가는 건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무기력한 늙은이가 될지, 젊은 마음으로 생생하면서도 성숙한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갈지는 선택의 문제임을 깨달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는 직업상 환자 중에서 매년 100명 정도의 검사 결과를 들고 살핀다. 85세가 지나면 알츠하이머형 변성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치매 예방을 위해 튼튼한 다리로 많이 걷고 뇌를 쓰려는 노력이 효과 있지만, 시기를 늦출 수는 있어도 아예 막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유일하게 늙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마음뿐이다. 오랫동안 많은 고령자를 관찰하면서 느낀 점이다. 아니에 비해 외모도 젊고 목과 머리 모두 정정한데 생각이 늙은 분들이 꽤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 누구나 얼굴에 주름이 늘고 등도 구부정해지고 뇌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늙는다느 건 그런 기능적인 게 아니다. 장담컨대 외모나 체력은 늙어도 마음이 늙지 않으면 젊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사실 나이란 건 별 소용이 없다.
저자는 어느 노년의 의학자의 말을 인용한다. 노인을 '65세 이상'이라는 나이로 규정짓는 게 아니라 '상위 10%'라는 식으로 구분 짓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다. 90%나 되는 사람이 자신보다 젊으면 본인을 노인이라고 느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로의 날 일본인 중 '9.9%가 80세 이상'이라고 발표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이렇게 본다면 80세 이상이 노인인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잘 알고 있지만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었다. 당연히 노인의 삶과 관련한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가 잘 발달된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잘사는 일본도 노인복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신체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 즉 노년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개 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기 때문이다. 신체 노화보다 정신적인 노화가 먼저 찾아오는 만큼, 젊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나이 탓을 하다 보면 점차 마음의 자유를 넘어 행동의 자유마저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말한다. 이러한 마음의 노화는 몸의 노화를 가속하고 현실의 인생을 점점 늙게 만든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으므로 자신이 스스로 건 잠금장치를 풀고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마음이 늙지 않는 자세, 마음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생생한 노년의 심리 및 몸의 변화 이야기와 함께 담겨 있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노년의 삶이지만, 누구에게나 닥친다. 행복한 노년의 삶을 꿈꾸고 있다면 미리 이 책으로 준비해 볼 것을 권유한다.
이 책은 모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모두 7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 〈노화를 못 박아 버리는 나이의 주박〉, 1장 〈실제 나이? 의미 없다〉, 2장 〈‘마음의 노화’란 무엇인가?〉, 3장 〈마음은 신체보다 빨리 늙기 시작한다〉, 4장 〈꼰대의 정체〉, 5장 〈늙은 고독에는 불행만 있을까〉, 6장 〈해 보고 싶은 일은 아직도 많다〉, 7장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삶을 택해라〉, 에필로그 〈해맑게 나이 드는 비결〉 등이다. 책은 각 장(章)의 제목에 세부 항목의 제목을 따로 갖고 있으며, 세부 항목은 장의 제목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또 이 책은 각 장의 주제를 뽑아 주문(註文)을 첫머리에 두고 있다. 프롤로그의 경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는다. 거부할 수 없다. 나이에 따라 나잇값이라는 것도 따라붙어 우리 행동과 자유를 구속한다. 그러나 나이의 척도는 해마다 더해지는 숫자에 있지 않다. 중요한 건 ‘마음’이다. 이 마음에 따라 나이는 고무줄처럼 탄력이 생긴다."(p.16)는 주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삶의 의지는 나이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인 것이 '마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프롤로그 두 번째 항목 「마음이 나이를 먹으면 몸도 빨리 늙는다」에서 '주박'이라는 용어의 구체적 설명을 한다. "웬지 진부하게 느껴지는 '주박'이라는 말은 '주술을 걸어 마음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뜻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심리적으로 강요하여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것'이다. 원래는 타인이나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사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이동을 자숙하도록 한 것이 바로 주박이라는 저자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당시는 결과적으로 주위에서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을 자제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사회의 주박이 풀렸는데도 사람이 많은 곳이나 약간의 감기 기운에도 스스로 다시 옥죄기도 한다. 자승자박하는 꼴의 엔딩이다.
나이도 마찬가지로 종종 자신에게 주술을 건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꾸만 나이를 꺼내 '먹을 만큼 먹었잖아.'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마음의 자유를 빼앗긴다. 이런 상태를 '마음의 노화'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몸의 나이는 모를 수 없다. 체력이 눈에 띄게 쇠퇴하거나 능력이 떨어졌을 때 스스로 깨닫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몸의 감각을 통해 '아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라고 실감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몸의 감각을 통해 노화를 자각하고 실감하면 마음의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몸은 똑같이 노화하더라도 마음이 젊은 사람은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몸의 노화도 막을 수 있다는 말이다.
1장엔 「이런 게 청춘이다」, 「실제 나이는 의미 없는 시대」, 「노인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실제 나이의 단점만 자꾸 눈에 밟힌다」, 「마음의 노화가 느껴지지 않으면 청춘이다」, 「마음이 늙은 젊은이들」, 「기왕이면 젊은 게 좋다」, 「이제 자유는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나」 등 8개의 세부 항목이 있다. 1장의 주문은 "'몇 살이세요?'라는 질문에서 자신을 해방시키자. 실제 나이가 의미 없음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젊고 건강한 것은 몸과 체력에 국한된 말이 아님도 안다. 마음이 늙지 않도록 가꿔야 한다. 지금부터 찾아 나서자."(p.32)이다.
먼저 「마음의 노화가 느껴지지 않으면 청춘이다」라는 세부 항목의 글을 살펴본다. 일본과 우리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점은 동양 최초로 일찍 근대화를 이뤘고, 선진국에 가장 먼저 입성한 일본과 해방 후에야 비로소 근대화를 시작한 한국과 70년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 뿐이다. 이후 과정이 거의 비슷하고 현재의 상황에선 일본의 약간 앞섰다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뤄냈기에 빠르게 일본을 따라 잡았다. 책에 따르면 평균 수명이 높아지니 엄청난 장점도 생겼다. 사람들은 의외로 이 장점을 간과한다. 그건 무슨 일을 시작하든 '이미 늦었어.'라거나 '지금 시작해 봤자 되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평균 수명이 60대였던 시대에는 그 나이부터 거꾸로 계산해 대부분 '30대 안에', 혹은 '40대까지는'이라는 기한을 두었다. 커리어를 쌓거나 나아갈 길을 정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25세까지는 정해야지.'라는 식으로 나이 제한을 두는 사람도 있었다. 취미 생활이나 공부할 때도 그랬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지.'라는 의식이 누구에게나 있었다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못 따라가고 몸도 굳으니까 뭔가를 시작하려면 젊을 때 하는 게 좋지.'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다. 고작 30대나 40대에 '지금부터 하면 늦어.'라거나 '조금 더 젊었더라면.'이라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70, 80대에도 아직 건강한 사람이 당연해지고 일도 70대까지 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은 시대가 되니 나이 제한의 의미가 없어졌다. 적어도 전보다는 훨씬 뒷세대로 늘려도 될 것 같다. 정년퇴직하고 60대 후반이되어서 예전에는 일이 바빠 포기했던 분야를 배우러 대학이나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다는 사실은 저자는 내세운다. 독자도 이 부분에 공감한다.
요즘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부각했지만 일본은 훨씬 전 이 문제에 부딪쳤다. 물론 아직도 이 문제는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고령자 전문 의사인 저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오랜 기간 환자 치료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오랫동안 많은 경험이 고령자들의 고독사의 원인에 대한 연구도 가능하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5장 〈늙은 고독에는 불행만 있을까〉의 일곱 번째 항목 「혼자 가는 인생이 얼마나 홀가분한지 빨리 알아라」에서 고령자 고독과 고독사 문제를 언급한다. 저자는 나이가 들면 친구의 숫자가 많건 적건 아무런 상관없다고 전제한다. 그러므로 속마음을 자유롭게 나누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친구가 한두 명 있으면 충분하다고 마음을 바꿔 보라는 것. 그러면 친구가 많으니 적으니, 얼마나 인맥이 넓은지 가늠할 때보다 훨씬 더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이가 들면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난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은 물론이고 동년배 친구도 예외는 없다. 부부 사이에도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떠나고 자녀들과도 점점 멀어진다. 아니면 자신의 몸이 불편해져서 외출할 수 없거나 모임에 나가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연스레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라고 귀띔한다.
고독이 외롭다는 건 당연하지만, 그때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자유의 맛을 보게 될 거라는 기대로 즐거울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고독해진다. 그 고독이 가져올 홀가분한 자유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조직이나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조금씩 실천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그렇다고 새로운 친구가 생기거나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까지 스스로 차단할 필요는 없다. 집에 틀어박혀 혼자서만 있으려고 하지 않는 한 어떠한 인간관계는 생겨난다고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고령층이 아니라 고령층이 될 누구든지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 와다 히데키(わだ ひでき, 和田 秀樹)
중장년층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신경과 조수로 근무했으며,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에서 국제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현재는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이다. 고령화가 일찍 시작된 일본에서 고령자 의학, 노년 의학 전공으로 임상 경험을 했다. 노인전문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매일 다양한 질환의 중장년층의 환자를 접하고 수천 장의 뇌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감정이 인간의 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 책에서 그는 의욕, 여유, 감정전환, 기억력 등의 다양한 차원을 통해 인간이 노화에서 승리하는 법, 감정 노화를 방지하는 법 등 구체적이고 생생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주된 저서로는 『80세의 벽』, 『치매의 벽』, 『70세의 정답』, 『노년의 품격』, 『늙지 않는 뇌의 비밀』 등이 있다.
저자 : 김소영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여 다른 나라 말로 쓰인 책의 재미를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번역을 시작했다. 다양한 일본 책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처음 시작하는 천체 관측』,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컨디션만 관리했을 뿐인데』, 『슬기로운 수학 생활』, 『심리학 용어 도감』, 『논리 머리 만들기』,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베스트 편』, 『30분 통계학』, 『레이스 키리에』, 『프란츠 리스트』,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