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공 고전 수업 -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최고의 안목 시리즈 2
데라시 다카노리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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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동양고전을 읽을 때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가 생각난다. 이 영화는 순조 2년(1801) 천주교 박해 때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설경구 분)의 이야기를 그린 흑백 사극이다. 그곳에서 그는 『자산어보』라는 물고기 백과사전을 썼다. 영화 속 인물 창대(변요한 분)는 젊고 보수적이며 글을 배워 출세하려는 꿈을 가진 어부이다. 흑산도 고을을 다스리는 정부 관리도 글을 설읽은 인물인 흑산도는 유배지로서의 역할이 전부인 때이다. 정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으로 성리학뿐만 아니라 '천주학'으로 대표되는 서학에도 꽤 지식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해양 동물 사전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가진 것도 서학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창대는 정약전에게 글을 배우고 대신 어류에 관한 지식을 제공키로 하고 배움에 열심이다. 그 과정에서 창대의 욕심이 뭍으로 나가 관직에 나가겠다는 속마음을 알아차린 정약전이 한 말이 오랫동안 독자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놈아, 배우고 외우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아는 조선 선비들의 성리학이 이 나라를 망쳤어." 하는 꾸지람을 하는 장면이다. 

조선은 성리학을 근간으로 하고 사대주의를 국시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 세운 나라다. 조선 건국 400년 후의 흑산도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물고기 이외에는 먹을 것이 없고, 나지 않는 외딴섬 흑산도는 물고기를 잡아 외부에서 들어오는 식량과 교환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뭍으로 직접 나가서 교환한 후 다시 실어와야 한다. 정약전의 일갈은 창대를 나무라는 것보다 당시 조선의 관리들을 향한 포효를 이준익 감독이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눈 멀고, 귀 막고 살아가니 "나라가 요 모양 요 꼴"이란 준엄한 꾸짖음이다. 조선 시대에는 과거가 비교적 안착돼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를 통해야 한다. 물론 중간에 과거 시험 부정을 타파하려는 조광조가 실시한 음서제(인물 추천제)를 실시했으나 공신 등 기득권 세력의 반발에 밀려 개혁은 무산됐다. 어느 제도든 부정이 개입되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관리 채용이 부패하면 나중엔 나라 말아먹는 큰 요인이 된다. 당시 과거 제도가 잘못 됐다기보다 과거에 기득권의 부정이 자주 개입된 점이 문제이다.

성리학은 공·맹의 유학이 근본이다. 용어 자체는 ‘성명·의리의 학문’의 준말이라고 한다. 중국 송(宋)대에 들어 유교사상을 ‘성리·의리·이기’ 등의 형이상학 체계로 해석한 것을 성리학이라 일컬었다. 우리는 고려시대 때 성리학을 받아들여 이른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했다. 당시 고려는 불교 국가였기에 성리학과는 다른 점이 있었지만 중국의 시대상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던 까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성리학은 유학이어서 정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책 『인생 내공 고전 수업』은 춘추전국시대 공·맹의 유학부터 마지막 황조 청(淸)말 노신의 『광인일기』까지 오랫동안 중국과 주변국 국민들의 삶을 위한 정치·철학적 기준이 된 필독서 50권을 뽑아 해석해 준다. 저자 데라시 다카노리는 동양고전 전문가로 일본에서 내로라 하는 스타 강사로 손꼽힌다. 도쿄의 대형 입시학원인 슨다이 예비학교·토신 하이스쿨의 인기 강사로 이미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 좋은 대학을 가는 데 요점만 콕콕 짚어 해설해주는 이른바 '쪽집게 강사'인 듯하다. 특히 저자는 박사 과정 중에, 한문을 읽는 기술과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부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사 강사로서 동서양을 막론하는 역사 지식을, 소논문 강사로서 폭넓은 교양을 쌓은 분으로 알려진다. 

이 책 『인생 내공 고전 수업』에는 독자가 처음 들어보는 책 이름도 있지만 대부분은 동양고전에서 자주 지목되는 책들이다. 다만 시대적으로 청조 혹은 이후 신해혁명 무렵의 책은 생소하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읽진 못했어도 중국 고전 책 제목쯤은 학교 다닐 때 들어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독자도 한자를 잘 모르지만 초·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동양고전' '논어' '사서삼경' '춘추전국시대' 등의 중국의 시대적 변화를 담아낸 왕조의 이름과 책 이름은 자주 들어왔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그만큼 삶도 밀접하게 관여돼 있다. 현대 우리나라 교육이나 수업은 서구식 기준으로 바뀌었지만, 국사나 문학 수업 때 중국의 고전 이름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그리 낯설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 많아 책 이름으로 헷갈릴 경우는 있지만. 독자도 유교나 공자 등의 사상은 그저 '옛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자들이 인용하거나 해석해 주는 강의를 통해 최소한 동양고전의 책 이름은 많이 들어서 거부감은 없다.

저자 데라시 다카노리가 쓴 〈서문(들어가며)〉에는 "고전을 읽으면 생각하는 힘이 깊고 넓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고전의 힘이고, 이 책에 게재된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독파하면 내공이 쌓여, 웬만한 일에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인생의 고비마다 필요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동양고전에 관한 소양이 급격히 상실되고 있으며, 한문을 경시하는 풍조가 퍼져 있다는 점을 경계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게 독자의 판단이기도 하다. 이에 저자는 이 책의 기획 집필한 이유를 다음 열거하는 분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① 동양고전으로 유명한 『논어』, 『맹자』라는 책 이름은 알아도 그것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모른다든가, ② 『노자도덕경』, 『장자』를 아울러 노장사상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알아도 두 책의 차이점은 모른다든가, 역사서라고 하여 무턱대고 『사기』, 『한서』를 읽었는데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뭐지? 혹은 『한서』가 뭐지?'라고 생각한다든가, 이따금 『채근담』이라는 책이 언급되는데,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예를 든다. 이 책이 바로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책임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미안하고 부끄럽게도 독자는 이 여러 질문에 모두 해당되는 편이다. 이 책은 이에 따라 동양고전 가운데 반드시 알아야 할 필독서 50권을 다루고 있다. 즉 사서오경, 제자백가, 좌국사한, 문선·당시선 등 사상·역사·문학을 불문하고 고대부터 근대까지 모든 분야와 모든 시대에 꼭 읽어야 할 고전 필독서를 다루고 있다는 저자의 말이다. 

독자가 한 가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은 '동양고전' 하면 대부분 『논어』부터 시작하는데 이 책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책으로 『대학』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책 첫머리에 『대학』이 나온다. 저자는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책'이라는 제목으로 『대학』을 소개한다. 『대학』은 학문의 목적과 방법을 설파하는 유가 경전이라고 말한다. 남송의 대학자 주희가 '사서오경'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한다고 말한 책이란 설명이 뒤를 잇는다. 농촌경영에 수완을 발휘했던 니노미야 손토쿠의 동상이 손에 들고 있는 것도 바로 『대학』이란다. 니노미야 손토쿠(1787~1856)는 백과사전에 일본 에도시대 말기의 농정가로 기재돼 있다. 1822년 이후 오다와라한의 영내 농촌경영에 수완을 발휘하였으며, 다시 막부에 초빙되어 닛코 등 각지의 황무지 개척과 농촌 재건에 성공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개글 뒤에 증삼(曾參)이란 인물 소개가 있다. 증삼은 중국 춘추시대(기원전 506~403) 말기의 인물로서 자(子)는 자여(子輿)다. 공자의 문하생 중 12명의 수제자를 가리키는 '공문십이철' 중 한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에 '자'를 붙여 '증자(曾子)'라고도 불린다. 『효경』, 『대학』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가 이 책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이유를 주희의 말에서 찾고 있지만 저자도 동의한 까닭이 책의 본문에 나온다. 이에 따르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배워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바로 『대학』이다. 이 책에서 배움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나라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도가 사상은 자기 마음의 평온만을 추구하고, 세상과 나라를 등한시한다. 법가 사상은 세상과 나라를 위한다고 하며 백성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지시할 뿐이다. 하지만 학문이란, '자신을 갈고닦아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다. 우선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고, 자기 자신부터 군자(이상적인 인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귀감이 되어 주위를 감화하고, 그 범위를 점점 넓혀나간다면, 머지않아 세상과 나라에 태평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것이 『대학』에서 말하는 학문의 목적이다. 

저자는 이에 따라 미래를 준비할 때면 가장 먼저 『대학』부터 독파하라고 권한다. 『대학』이 이 책의 처음에 나오는 건 이유를 말하고 있다. "중국 고전의 챔피언은 사서오경(四書五經)이다. 사서오경은 『대학』에 『중용』, 『논어』, 『맹자』를 더한 ‘사서’와 『주역』, 『서경』, 『시경』, 『예기』, 『춘추』의 ‘오경’을 말한다. 모두 유가의 기본 경전이며, 사서오경을 모르고서는 중국고전, 즉 동양고전을 말할 수 없다."(p.23)

저자는 앞서 언급한 오경보다 앞서 사서를 남긴 사람이 남송의 주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공자와 마찬가지로 '주자(朱子)'라고 불리는 주희는 중국과 조선, 일본의 관학이 되는 주자학을 낳은 사상가라고 밝힌다. 주자가 남긴 『주자어류』에서 서술된 부분을 적었다. 『대학』으로 학문의 틀을 만들고, 『논어』로 학문의 근본을 세우며, 『맹자』로 학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중용』으로 옛사람들의 깊은 부분을 탐구한다. 그리고 주자는 사서를 배운 다음 오경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양고전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책은 『대학』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대학』의 보충 설명을 덧붙인다. "『대학』은 원래 『예기』의 일부로, 독립된 서적이 아니었다. 원래 저자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주자가 공자의 제자 중 한 명인 증삼(증자)이라고 정했다. 효로 유명한 바로 그 증자다."

이 책 『인생 내공 고전 수업』는 모두 5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어떻게 살아야만 원하는 선택지로 갈 수 있을까?」, 2장 「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가?」, 3장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4장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5장 「고전 속에 표현된 과거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등이다. 1장은 살면서 닥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들의 모음이다. 앞서 말한 책들이 대부분이며 독자로서 다소 낯선 제목은 『세설신어』와 『신음어』이다. 『세설신어』는 '세속적 가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또 『신음어』는 '혼란한 세상 속의 신음을 담은,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세설신어』는 애호가가 많은 『삼국지』 시대를 포함해 후한 말부터 동진에 걸쳐 살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일화를 기록한 책이란 설명문이 책에 적혀 있다.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는 것.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대단하지 않은 항간의 야사와 설화' 정도의 의미로, 창작물이 아니라 논픽션 기록집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책에 맡긴다.

이와 함께 『신음어』는 명나라 말기에 탄생한 처세훈 중 하나에 대해 분량과 난이도 중급의 책이다. 여기 분량과 중급이라는 지적은 저자의 단독 평가이다. 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많은 위인을 매료시킨 『채근담』에 비해 『신음어』는 소수만 아는 명작이란 저자의 설명이다. 방대한 신음 속 '자신의 본분을 알아라', '과오를 인정하라', '저세상에 이 세상 물건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등 보편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한다. 보편적이지만 읽기에 따라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으로 독자에게는 읽힌다. 저자 역시 『채근담』이나 『신음어』에는, 사회에 만연한 악한 자들에 대한 분노와 푸념, 저주로 가득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실제로는 그 속에서 자신은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 것인지, 악한 자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불화를 일으키지 않고 얼마나 평온한 인생을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고 강조하며 문장을 몇 개 소개하기도 한다. 

"가만히 참을 것이지, 일시적인 감정에 이끌려 터뜨릴 것인지,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경계가 된다."(인격이자시화복관, 忍激二字是禍福關)

책의 마지막에 소개되는 『광인일기』에 눈길이 갔다. 옛날 노신(魯迅, 루쉰)이라는 이름으로 알았던 인물의 작품이다. 이 책은 최하층 농민의 시각에서 중국 사회를 비판하는 『아Q정전』도 우리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광인일기』는 새로운 지식과 전문을 가져다준다고 소개되어 있다. '온고지신'의 책이라는 저자의 첨언이다. 저자에 따르면 루쉰은 청말 민국 초기의 인물이다.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으로 루쉰은 필명이다. 당국으로부터의 강압을 피하기 위해 140겨 개의 필명을 사용했다. 일본에서 유학하며 샌다이 의학 전문학교(오늘날의 도호쿠 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하였으나, 문학에 뜻을 두고 중퇴하였다. 저자는 난해한 소설로 휴일 오후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 『광인일기』를 읽을 것을 추천한다. 20쪽 정도의 단편이어서 몇 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는 것. 20세기 초, 신해혁명으로 청 제국은 무너졌지만, 중화민국의 대총통 위안 스카이는 황제 정치의 부활을 꾀하다가 좌절했다. 결국 중국은 근대국가로 바뀌지 못했다. 1917년 중국은 '문화 혁명'이 일어났음을 저자는 말한다. 이때의 문화 혁명은 유교 도덕의 얼룩진 문언의 법도를 따르는 시문을 버리고, 백화의 통속 소설을 국민 문학으로 삼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다고 한다. 이 문학을 통해 국민 의식을 쇄신하는 운동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이 운동에 응하여 이듬해인 1918년에 루쉰이 발표한 작품이 『광인일기』이고 중국 최초의 근대 문학 작품이라고 밝힌다. 


저자 : 데라시 다카노리


동양고전 전문가. 도쿄대 진학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1등 스타강사. 도쿄의 대형 입시학원인 슨다이 예비학교·토신 하이스쿨의 인기 강사로 유명하며, 한문·세계사·소논문 전문이다. 특히 한문 분야는, 두 곳(도쿄대 특급 진학반)을 대표하는 톱 강사 중 한 명이다. 박사 과정 중에, 한문을 읽는 기술과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부했다. 또한, 세계사 강사로서 동서양을 막론하는 역사 지식을, 소논문 강사로서 폭넓은 교양을 자랑한다. 주요 저서로 『한문시험 대박 기술』, 『답안첨삭 사례로 배우는 합격논술』, 『한 번 읽고 이해하는 세계사 B강의』 등이 있다.


역자 : 오정화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일본문화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외식기업 기획자로 근무하였으나 일본어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어, 퇴사 후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역서로는 『수학소녀의 비밀노트: 고마워 적분』,『숫자로 배우는 초보 수학』,『억만장자의 엄청난 습관』,『푸드테크 혁명』,『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양 잡학사전』,『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처음 읽는 맛의 세계사』가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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