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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 있는 한국사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우리 한(韓)민족은 '오천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다.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세운 고조선부터다. 이 시점을 단기(단군 기원)로 표현해 왔다. 서기(서력 기원) 이전부터 썼다. 1960년대 들어서서 비로소 공문서 등 모든 연도 표기를 서기로 바꿨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나라말(국어)을 배우고 역사를 배운다. 나라를 잃었을 때는 나라의 말과 글도 잃었다. 일제 강점기 때의 일이다. 물론 강제 조치이지만 하루 아침에 바뀔 일이 아니다. 우리의 역사를 배우면서 수천 년 농업 국가로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배웠다.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었다는 게 증거라고 했다. 약간의 의문점을 가졌지만 6·25 한국전쟁을 겪은 부모 세대가 가르친 사실이어서 그대로 믿었지만.
우리 역사 교과서에는 이처럼 자랑스러워 할 일이 많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약소국으로 오천년 세월을 살아온 저력의 민족이라는 데 더 큰 방점이 찍히는 우리 역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부적인 사실을 추가로 배우면서 몰랐던 많은 사실을 배웠지만 우리 역사의 큰 줄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운 바 그대로다. 독자가 초등학교 때는 한국 역사 수업 시간이 따로 없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처음 배웠다.(지금도 그럴 것 같다) 중학교 첫 역사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하셨던 말은 아직도 잊지 않는다.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말씀은 "자기 나라의 말이나 글을 모르는 것과 역사를 모르는 것은 '무식한' 사람들이고, 이들에게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말씀이었다. 이 책 『읽고 바로 써먹는 쓸모 있는 한국사』는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처럼 연대순으로 역사를 써 내려갔다. 역사 시간에 배운 역사서술 방법으로 편년체와 기전체가 기억에 남는다. 전자는 시간 순서로 기록하는 방식이고, 후자는 인물 중심의 서술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구별한다면 이 책은 기전체 서술이다. 책 한 권에 한반도 역사를 모두 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러나 이 책을 교과서 읽는 느낌으로 천천히 훑어본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의 소개글에 따르면 한반도의 유구한 반만년 역사는 한민족이라는 DNA가 축적된 우리의 진화 히스토리다. 이 책은 고조선, 신라·고구려·백제의 삼국,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와 조선, 일제 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를 모두 9개 파트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기술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리 역사의 명암을 통시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역사 인식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 나은 현재와 미래 실현을 꾀하자는 의미에서다.
그동안 우리 민족은 만주 대륙을 호령하는 동아시아 최강국으로서 긍지의 역사를 펼치기도 했고(고구려), 일제 등 열강의 침탈에 무너져 치욕의 역사를 감내하기도 했고, 같은 민족 간 자중지란으로 혼돈의 역사를 토해내기도 했다(한국전쟁). 그리고 지금 더욱 더 불확실한 세계 안에서 여전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1세기, 우리의 한반도는 여전히 열강 사이에 낀 채 안정적으로 평화를 유지하며 국익을 도모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걸어온 역사를 이정표로 내세운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대부분 흥미 위주의 책이다. 심지어는 소설도 많다. 그러나 역사에 대한 정확한 사실 기록은 정부에 의한 사관의 공식 기록일 터다. 우리가 조선시대를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때문이다. 왕도 실록을 들여다볼 수 없게 한 조선의 역사 의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지난날의 역사를 바로 알고 되새길 때 긍정적인 미래가 열린다고도 배웠다. 과거를 읽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우리의 빅 히스토리,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가슴과 머리속에 담아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 책은 시험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딱딱한 국사책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정리하여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내용마다 관련 이미지를 덧붙여 시각화했고, 시대별 핵심 사건을 스토리화하여 좀 더 재미있게 각인하도록 유도했다고 출판사 측은 밝힌다. 우리 역사의 명암을 통시적으로 들여다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 내딛기가 시작된다.
편저자 미리내공방은 「찬란한 반만년 역사, 위대한 민족의 긍지를 키우자!」란 제목의 〈머리말〉에서 "우리 역사는 아득한 옛날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한 단군조선이 뿌리다. 원시시대인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거치면서 최초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을 시작으로, 위만 조선, 낙랑·진번·임둔·현도의 한사군·대방군, 부여와 마한·진한·변한의 삼한, 신라·고구려·백제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와 조선, 그리고 근세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한다.
또 우리나라는 고구려와 발해 시대에는 만주 대륙을 영토로 동아시아의 최대 강국으로 위력을 떨쳤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으로 분단된 채로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나왔던 남북 통일방안도 여러 가지지만 평화, 민주, 자유주의로 통일되어야 한다는 원칙엔 변함없다고 편저자는 밝힌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통일된 자유 민주국가를 이룩해야 하는 과업이 역사 앞에 가로놓여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9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한국사 줄거리〉, 2장 〈우리 민족의 기원〉, 3장 〈삼국의 발전〉, 4장 〈후삼국과 발해〉, 5장 〈고려〉, 6장 〈조선〉, 7장 〈대한제국〉, 8장 〈일제 강점기〉, 9장 〈대한민국 탄생〉 등이다. 각 장에는 사건 위주로 소항목을 따로 마련해 구분하고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이를 테면 2장 〈우리 민족의 기원〉에서는 「상고시대」와 「고조선」으로 소항목을 나누어 구별한다. 상고시대는 고조선의 건국 이전의 시기를 말하며 구석기, 신석기, 유물 등을 주로 소개한다. 「상고시대」에서는 한반도의 나이를 짚어본다. 지질학자들은 대략 6억 년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한라산은 처음에 무시무시한 폭발을 하는 화산이었다. 백두산의 천지나 한라산의 백록담은 화산의 불구멍이었다. 그 불구명에서 용암이 솟아나와 땅을 덮었다고 설명한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70만 년 전쯤으로 보고 있다. 이때는 국가가 형성되기 전 원시사회를 거쳐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 등의 단계를 거쳤다. 이는 다른 세계의 어느 곳이나 마찬지다.
이에 따라 우리 민족의 기원도 신석기 시대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대는 농경을 시작하고 혈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씨족사회다. 그 뒤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권력과 재산을 가진 군장(君長)들이 나타나고 이들이 주변을 관장하면서 부족사회를 이끌었다. 여기서 지배계급과 권력이 형성되고 경쟁 사회로 바뀌면서 씨족이 모이고 부족을 이루면서 집단생활을 한다. 이때 우세한 군장, 리더십이 강한 군장이 다른 부족국가를 병합하여 초기 국가를 이루었다. 우리 최초의 국가인 단군조선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에 의해 세워졌다. 이때는 문자가 없었고, 따라서 구두로 전하는 신화를 근거로 한다. 우리가 중국의 한자를 쓰게 된 이후 신화를 후세 사가들이 글로 옮긴 것이다. 고조선을 최초의 국가로 정확한 연도를 표기한 것은 신화를 문자로 옮길 때부터다.
독자는 다른 내용도 다시 공부하는 차원에서 재학습한다는 의미가 컸지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또 있었다. 한국 현대사 중 우리의 '대한민국' 국호에 대한 문제이다. 왜 똑 같은 하늘 아래에서 똑 같은 시대를 살았으면서 대한민국 국호 사용 시기에 차이를 보이느냐는 점이다.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국호 문제에 매달려야 하는가? 왜 지금까지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이 다른가? 더욱이 이 문제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현실이다.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의 역사적 견해에 맞춘 '식민사관'이 있었는데, 식민사관이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그것도 정부 내에서 고위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안타깝고, '정치 불신'마저 가중되게 한다. 국민들에게는 혼란뿐만 아니라 격렬한 대립과 갈등을 되살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역 갈등이라는 희귀한 현상이 생겨서 사라질 만하니까 또다시 대한민국 국호 제정 시점을 가지고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지, 역사가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마지막 장 〈대한민국 탄생〉 중 「대한민국의 성장」에서 이를 언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大韓民國: Republic of Korea)은 동아시아의 한반도 남부에 자리한 공화국이다. 서쪽으로는 황해를 사이에 두고 중화인민공화국이, 동쪽으로는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일본이, 북쪽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맞닿아 있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이다. 수도는 서울특별시이다. 6·25 전쟁 이래 일명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높은 경제 발전을 이룩하여 1990년대에 이르러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발전하였다. 2018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DP)은 3만 2,775달러로 세계 11위 세계은행에서 고소득 국가로 분류되고, 2018년 국제연합(UN)의 인간개발지수(HDI) 조사에서 세계 22로 상위권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대한민국을 선진 경제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2018년 10월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조 6,556억 달러로 세계 11위 규모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란 국호의 대한(大韓)은 고대 한반도 남부 일대에 존재했던 나라의 이름인 한(韓)에서 유래한다. 마한, 진한, 변한을 합쳐 삼한이라고 불렀으며, 고구려, 백제, 신라를 합쳐 삼국 또는 삼한이라 부르기도 했다.
한(韓)이라는 의미는 종교상 의미와 정치상 의미가 복합으로 이루어진 고대부터 내려오던 말이다. 이후 근대국가의 국호로서 대한은 1897년 조선왕조의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다시 선택한 것으로, 그때 고종은 새 국호를 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라는 옛 나라의 천명을 새로 받았으니 이제 이름을 새로 정하는 것이 합당하다. 삼대((三代)이래로 황제의 나라에서 이전의 나라 이름을 쓴 적이 없다. 조선은 기자가 봉해졌을 때의 이름이니 당당한 제국의 이름으로 합당하지 않다. 대한이란 이름을 살펴보면 황제의 정통을 이은 나라에서 이런 이름을 쓴 적이 없다. 한이란 이름은 우리의 고유한 나라 이름이며, 우리나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원래의 삼한을 아우른 것이니 '큰 한'이라는 이름이 적합하다."(p.355~356)
여기에 민국을 더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1919년 3·1 독립운동 직후에 만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정한 것이다. 1919년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자 중국 상하이에서 소집된 임시 의정원에서 신석우가 먼저 '대한'을 제시하였다. 그러자 여운형은 "대한은 조선왕조 말기에 잠깐 쓰다 망한 이름이니 부활할 필요가 없다."라고 반대하였다. 이에 신석우가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며 대한제국의 제국을 공화국을 뜻하는 '민국'으로 바꾸어 대한민국을 국호로 다시 제안하였다. 이를 다수가 공감하면서 받아들임에 따라 '대한민국'이 독립 국가의 국호로 정해졌다. 광복 후 1948년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 국호를 계승하여 헌법에 명시하였고, 다시 1950년 1월 16일 국무원고시 제7호 '국호 및 일부 지방명과 지도에 관한 건'에 의해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나라 공식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하고 이를 줄여서 '한국', '대한' 등으로 부르며, 우리나라를 호칭할 때는 흔히 '우리나라'라고 한다. 이렇듯 대한민국 국호에 관해 깔끔한 설명을 달아 두었다. 왜 이제 또 이것을 문제 삼으려 하는 것은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한 가지 더 알아 보고자 한 것은 고려시대 거란족 침입 때 양규 장군의 분투다. 양규 장군은 독자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우리 역사를 배울 때 없었다. 얼마 전 KBS의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이 크게 부각됐다. 독자도 유심히 흥미롭게 지켜본 기억이 있다. 양규의 투혼은 놀라웠다. 왜 강감찬은 영웅으로 부각됐는데 양규는 그렇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을 막연하게나마 갖게 되었다. 이 책에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펼쳐보았다. 5장 〈고려〉 「거란과 대결」에서 거란의 세 차례에 걸친 침입이 기술된다. 고려는 거란을 세 차례 모두 물리쳤다. 드라마에서 거란의 멸망까지 다루진 않았으나 독자 개인적인 관심에 따라 몇 가지 책을 통해 살펴본 바 거란의 멸망은 고려의 세 차례 침입 후 국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결국 수십 년 후 멸망했다.
거란의 침입을 받은 고려는 세 차례 모두 물리침으로써 드디어 고려는 원(元-몽골 칭기스칸의 후대에 세운 나라) 세조 이전에는 외적의 침입이 없었다. 왕권 강화와 군사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이야기다. 993년 1차 거란 침입은 옛 고구려의 땅이었던 강동 6주를 오히려 되찾은 외교관 서희의 활약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고려 장군 강조가 마음대로 권력을 휘둘러 왕을 갈아치우자 이를 명목으로 거란 성종은 1010년 40만 대군을 이끌고 3차 침입했으나 통주에서 강조가 대패하면서 개경이 일시 함락되고 현종이 나주 등으로 피난을 가는 등 난관을 겪었다. 그러나 양규가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군을 곳곳에서 크게 무찔렀다고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거란은 퇴로가 차단될 위기에 몰리자 고려와 강화를 자청하고 겨우 물러갔다.
이 3차 침입에서 강감찬의 활약은 크게 부각되지만 양규는 최후의 순간까지 거란에 맞서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에도 잘 부각되지 않았다. 드라마 내용과는 조금 달라 독자가 개인적으로 좀 더 찾아봤지만 대부분의 역사 책은 강감찬의 치적을 훨씬 크게 적어놓았다. 정사인 〈고려사〉나 〈고려사절요〉에 별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강감찬 장군이 노구를 이끌고 귀주대첩을 해냈다는 사실은 부각되어 마땅하다. 더욱이 고려군 최고 사령관 자격으로 참전했고, 양규는 부하 장수였으니 그럴 만하다고 생각도 해본다. 다만 당시는 고려는 문관 우대 사회였고 무관은 멸시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이런 점이 반영된 역사 기록이었나? 하는 의문은 버릴 수 없다.
편저 : 미리내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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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편저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고사성어》,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강오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국유사》, 《데일 카네기 여자를 위한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여자를 위한 인간관계론》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