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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
건축지식 편집부 지음, 정지영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9월
평점 :
이 책의 읽은 후 첫 번째 느낌은 "일본인은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이다. 동양 문화권에서 가장 먼저 서구화하고 근대화를 이뤘던 일본이다. 일본은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통해 승전국의 위치에 섰음에도 승전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식민지 확대를 통해 강대국을 이루려는 욕망을 본격 드러냈다. 이때의 일본은 세상을 보는 눈을 서구 열강에 못지않게 근대화되었다. 자원빈국이었던 일본은 당시 가장 중요한 에너지인 석유를 수입해 쓰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이 태평양 제해권을 두고 야욕을 드려내자 석유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 입장으로서는 부족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 쪽의 무력 확장이 불가피했다. 만주 점령에 이어 중일전쟁을 일으켜 파죽지세로 중국의 베이징·상하이 등을 점령했다. 중국에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한 후 일본은 급격히 동남아로 진로를 바꾼다.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서다. 동남아에 식민지를 두고 있던 유럽의 강국들이 동남아를 막을 처지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일본은 이때 미국보다 큰 항공모함과 성능 좋은 항공기를 갖출 정도의 무기 체계를 잘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유럽에 눈을 두고 있을 때 일본은 태평양 제해권 차지에 가장 큰 걸림돌인 미국의 진주만 기습을 감행한다. 선전포고는 물론 없었다. 나중에 드러난 일이지만 기습이 성공한다면 제해권은 물론 미국이 태평양 함대 복구에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패전국 일본은 세계적인 시선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참혹한 수준으로 나락으로 떨어져 있었다. 전후 복구에 특히 여성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했다고 들리지만 가장 큰 힘은 미국을 통한 경제적 부 창출이었다. 세계 패권을 차지한 미국은 일본을 공산주의에 맞설 중요한 요충지로 생각한 것이다. 군대의 수나 각종 무기를 제한하는 헌법을 통해 일본의 힘을 빼는 대신 경제적으로는 적지 않은 원조도 해준 것 같다. 특히 한국전쟁은 패전 일본의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로 한 미국은 모든 군수 물자를 일본에서 만들어 한국으로 보급했다. 한국전쟁이 3년간 길게 이어지자 일본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커다란 이익을 본 것이다. 일본은 다시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기에 패전 후 불과 20년도 걸리지 않았다. 독자는 중년에 들어섰지만 전후 세대다. 일본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적대감을 갖고 있다. 또 일부는 일본의 영향이 아직 우리 사회에 잔재한 것도 알고 있다. 아직도 남은 잔재가 많다. 일본은 한국전쟁을 기화로 경제 대국의 기반을 닦았고, 이후 특유의 장인 정신을 일본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이 경제 재건의 기간에 일본은 미국의 많은 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일본에 접속시켰다. 자동차 분야 역시 미국의 영향이 컸다. 미국은 영토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은 미국을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으로 만드는 길에 탄탄대로를 연 주인공이다. 이때 미국의 자동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 차체는 크고 단단해야 했다. 외관은 물론 차체가 큰 것이 미국의 대세였다. 이때 일본의 기업들은 소형 승형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1973년 휘발유값 폭등을 가져온 석유 파동을 기점으로 일본의 '미니멀화'는 '소형 승용차 붐'이 일었다. 일본의 소형 승용차는 이렇게 미국 시장을 장악했다. 유럽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주차 비용이 너무 비쌌다. 소형차는 주차비용도 크게 줄였다. 최근까지 한참 붐을 이뤘던 '심플 라이프'도 일본 문화가 본산이다. 일본은 작게 만들되 세밀하고 정밀하게 만드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세계에서 먹히는 문화가 되었다. 그들의 미니멀라이즈와 심플화는 장인 정신이 토대가 된 것이다.
일본이 장수국가로 인정받는 데에는 '소식'도 한몫했다. 실제로 과식은 건강을 해치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다. 의학이 더해지면서 각종 성인병의 원인 중 첫 번째 요인으로 과식을 꼽고 있다. 물론 섬나라여서 해산물을 많이 섭취한 것도 장수의 원인이 될 것으로 의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육류, 특히 소고기는 메이지유신 전까지는 먹지 못하는 법도 있었다고 한다. 소는 농사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늘 식량 부족을 겪는 일본으로서는 해산물 섭취가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그들의 미니멀라이즈는 현재 진행형이고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도 미니멀라이즈가 실현되는 건축과 디자인에 관한 책이다. "서점 이야기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점은 소재이고, 건축과 디자인이 주제로 읽힌다.
책에 따르면 문화적 중심지로 손꼽히는 매력적인 동네에는 반드시 이름난 로컬 책방이 있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책을 주문할 수 있는 세상에서 오프라인 서점은 이제 단순히 책을 사고팔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이제 서점은 지적 즐거움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정체성까지 살리는 공간으로서 로컬 문화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많은 독서 인구를 가진 만큼 서점에도 진심인 나라, 일본에서는 로컬 서점의 역할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은 동네를 살린 아름다운 일본 서점 40곳을 소개한다. 서점의 성패는 디자인과 건축에 달려 있다고 한다. 물론 경영에 관해 무지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또 디자인이나 건축이 모두 해결해 준다는 뜻도 아니다. 좁은 공간 넓게 보이기, 주목 받기 위한 장식과 책장 등 세밀한 곳까지 빼놓지 않고 서점 영역에 혼합했다. '종이책이 사양산업'이라고 내칠 게 아니라 틈새를 살펴 집중 공략한다면 성공적 서점 경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과연 주목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각기 다른 개성과 철학으로 꾸며진 서점들의 특색을 설명하며 실제 사진과 평면도를 함께 실어 공간 조성과 연출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실제 공간 운영과 설계에 도움을 주는, 점주들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팁도 담겨 있다. 볼거리가 가득한 이 책은 로컬 공간을 기획하거나 발전시키려는 이들에게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줄 것이며, 서점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색적이고도 아름다운 일본의 책방 40곳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줄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3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책 앞 부분에 서장(序章)과 「꼭 알아 두어야 할 업계 용어」란 제목의 부록을 따로 두었다. 1장 〈고객을 위한 서점 만들기〉, 2장 〈책이 돋보이는 서점의 모든 것〉, 3장 〈알아 두면 좋은 기초 지식〉 등이다. 매우 간결하면서 필요한 말만(서점 운영자나 예비 운영자를 위한) 씌어 있다. 간결해 마치 설계도면과 사진으로만 설명하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또 설계도면이 페이지마다 거의 들어가 있어 다소 난삽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장에는 고객이 찾는 서점으로 인테리어를 권유하고 있다. "서점을 열 장소를 확정한 뒤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책장이나 계산대의 위치를 결정해 매장과 고객의 동선을 확인한다. 매장 크기, 평면도, 카페나 갤러리의 유무 등에 따라 주의할 점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1장은 계산대, 여유 공간, 복합형 매장, 건축서 전문점, 이동 서점, 전면부 연출법, 인테리어, 식물 등의 키워드를 담고 있다.
"공간의 인상은 책장의 설치와 배치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서점은 책장 배치가 자주 바뀌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작은 서점이라도 매장을 설계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다. 10평 미만의 서점은 어떡하면 공간이 넓게 느껴질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천장고를 확보하는 방법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천장재를 제거하는 노출 천장 기법을 사용하면 천장고가 높아져 방문객에게 더 넓은 공간감을 줄 수 있다."(p.14)
오라이도 서점의 경우 약 20평의 면적에 2만여 권의 책을 소장, 배치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지역 주민이라고 한다. 매장이 안쪽으로 긴 형태여서 가장 안쪽까지 방문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서가를 구성해 둔 서점의 사례로 게재하고 있다. 보통 잡지와 계산대는 입구 근처에 두는 경우가 많짐나, 잡지의 흡인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고객이 다른 책은 보지 않고 잡지만 구매하고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서점 측은 다른 책도 볼 수 있도록 남성지를 매장 중간에, 여성지를 가장 안쪽에 배치했다고 설명한다. 또 이 장에서는 길쭉한 상가 주택공간을 멋지게 꾸민 교토 가와라마치에 있는 세이코샤는 2015년 문을 열었다. 오래된 상가 주택을 내진 수리해서 1층을 서점, 2중을 주거 공간으로 삼은 서점이다. 평범한 도서부터 취향을 많이 타는 책까지 모두 일일이 골라 구성했다고 저자 건축지식 편집부 측은 밝힌다. 관련된 책을 옆에 두는 식으로 배치해 진열된 책들을 비교해 보고 그중 궁금한 한 권을 집어 드는 즐거움을 주도록 설계했다.
노스토스 북스는 2013년에 온라인에서 시작된 책방이다. 쇼인 신사 앞 상점가에 있던 옛 매장에서 2021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중고 도서를 중심으로 신간 외에 책과 관련된 잡화도 취급하고 있다. 디자인, 공예, 예술을 주 분야로 삼아 주제에 따라 서가를 구성한 본보기로 이 책에 게재됐다. 이 밖에도 카페를 병행해 고객층을 넓힌 〈가모메 북스〉, 계단으로 만든 다용도 공간이 매력적인 〈책방 루누강가〉, 서점은 도롯가이고 카페는 안쪽으로 배치한 〈타이틀〉, 바닥 마감을 달리한 다용도 공간을 꾸민 〈책과 커피 테가미샤〉도 소개하고 있다. 서점에는 원목 마루 보호 도료를, 카페에는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 바닥 마감을 달리 한 특징을 최대한 살린다. 〈책과 커피 테가미샤〉의 경우 안쪽으로 길이가 긴 매장에서 복합형 서점을 운영한다. 칸막이를 설치하면 압박감이 생기기 때문에 채광이나 동선을 고려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을 터 둔 사례다. 이로 인해 카페로 가는 동안 시선을 이리저리 돌려 책을 구경하면서도 카페와 서점의 경계선을 명확히 구분하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같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복합형 매장에서 고객층 확대는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서점의 고객은 책을 찾는 사람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인테리어 설계를 변경해 앞으로는 새로운 고객층을 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란다. 서점에 카페나 갤러리를 병설하는 것은 방문객 수를 늘려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법의 하나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나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갤러리는 서점과 잘 어울려 함께 운영하기 쉽다는 것이 카페 병설 서점은 SNS를 통해 이벤트나 전시회 정보를 알리면 더 많은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새로운 서점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집기는 책장임을 강조하는 이 책은 책장을 그저 상자나 선반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크기, 디자인, 디테일로 서점의 개성을 표현해 고객이 '저 매장의 책장을 보러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서점의 전문 집기는 주로 스틸로 제작되어, 높이 150~180cm 정도의 본체(가동 책장)에 높이 50cm 정도의 매대가 붙어 있다. 많이 늘어 놓으면 통일감 있는 매장을 만들 수 있지만 10~20평 정도의 재고 수량도 적은 서점에서는 자칫 무미건조해 보일 수 있다는 주의 사항도 덧붙인다. 작은 서점은 벽면 책장(양면형을 사용하는 일은 적다) 여러 개와 매대로 매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을 서점의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해서 책장이나 책 하나하나가 방문객의 눈에 띄도록 주의할 것을 이 책은 당부하고 있다.
제작 비용을 줄인 저렴한 합판이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책장도 설명하고 있다. 나왕 합판은 소박한 느낌의 소재이며 가성비도 좋아 책장에 적합한 재료라고 추천한다. 특히 짙은 색이 책을 돋보이게 한다는 것.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살피다 보면 횡단면이 눈에 잘 보이므로 이 부분을 테이퍼 가공해서 디자인에 공을 들일 것을 주문한다. 이런 요청에 잘 설계되고 인테리어한 〈다이키 서점〉이 기본 설계와 사진 등으로 책에 소개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서점은 인테리어로 승부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인테리어는 매장의 개성을 방문객의 기억에 남기기 때문이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문객도 다시 들르게 하고 싶다면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지만 적은 자금으로 매장을 열고 싶다면 인테리어에 돈을 아낄 방법 또한 고민해봐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는 물건을 사용하거나 도장 등을 직접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러다 보며 정작 서점의 얼굴이 되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려고 했는지는 잊기 쉽다. 방문객들의 마음에 남는 인상적인 공간은 서점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예를 들어 DIY 나무 상자를 대량으로 쌓아 올려 책장으로 사용하면 매장을 박력 있게 만들어 개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디자인 사무소와 함께 비용 조절까지 협의하면서 만든 서점과 설계 사무소에 공간 설계를 맡기고 기존 자재를 활용하여 DIY로 비용을 절감한 서점을 소개하고 있다. 서점은 도로에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 〈북스 큐브릭 게야키도리점〉, 기존 물건으로 매장의 얼굴을 만들다 〈책방 루누강가〉, 식물로 분위기 조성하기 〈루트 북스〉 등 서점 운영을 희망하는 독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례를 일일이 소개함으로써 주먹구구식이 아닌 잘 설계된 서점으로 성공적 경영을 돕는다.
3장 〈알아 두면 좋은 기초 지식〉에서는 서점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기초 상식을 담았다. 책의 크기와 무게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책이 매장의 책장에 들어가지 않거나 선반이 무게 때문에 휘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책에는 판형이라는 규격 치수와 제본 사양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책에는 다양한 판형이 있다. 대개 책의 종류에 따라 판형이 결정되지만 예외도 있다. 책의 무게는 종이와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매입하거나 집기를 고를 때는 서점에 납품되는 책의 크기와 무게를 대형 서점 등에서 직접 관찰하고, 실제로 만져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책의 각 부위 명칭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전화나 메일 등으로 일을 처리할 때 부위 명칭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파본이 납품되었을 때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은면 일을 잘 처리할 수 없다고 귀띔한다.
① 실제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한 권을 손에 들었을 때에는 별로 무겁지 않은 책이라도 한데 모아 납품을 받으면 상당히 무겁다. 책장이나 매대가 감당 가능한 하중을 넘어가면 넘어가거나 부서져 사고가 날 우려도 있다. 따라서 선반의 내하중을 넘지 않도록 항상 중량을 확인하자. ② 고정 선반의 높이는 견장정에 맞춰서-제본에는 견장정과 연장정이 있다. 연장정의 표지는 본문의 종이 크기와 같지만, 견장정의 경우 상하좌우로 3mm씩 커지므로 폭과 높이 모두 6mm 커진다. 책장을 고정 선반으로 만드는 경우 주의하자. ③ 사진집이나 화보집은 책의 무게에 주의-책의 분야에 따라 사용되는 종이의 종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사진집이나 화보집에 사용되는 코팅지는 일반 서적에서 사용되는 모조지 같은 종이보다 무겁다. 사진집이나 에술책 등을 두는 선반은 휘어지지 않도록 판을 두껍게 만들자.
저자 : 건축지식 편집부
1959년에 창간된 일본의 건축 전문 월간지. 건축에 관해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던 시기부터 자재와 구조, 안전 등 전문적인 지식을 다뤄 오며 건축 현장에서 큰 도움을 주었고 출판을 통해 건축 문화 발전에 공헌해 왔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다룬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잡지를 간행하고 있다.
역자 : 정지영
대진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수년간 일본도서 기획 및 번역, 편집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어느새 번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40세의 벽』『만화로 보는 워런 버핏의 투자전략』『부자들의 인간관계』『비즈니스 모델 디자인』『돈이 쌓이는 가게의 시간 사용법』 등 다수가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